부처님의 산상 설법 '탄다'
부처님의 유명한 산상 설법 게송을 읽어가면서 끝냅니다.
부처님께서 가섭 삼형제를 제도하고,
그 제자들 1,000명을 교화하고,
그 후에 왕사성의 가야산에 오르십니다.
저 편에는 니련선하가 흐르고... 가야산에 올라가셔서 치연 이라는 법문을 하십니다.
치연 이라는 설법을 해요.
치연 이라는 것은 연소라는 말이어.
‘탄다’라는 말이어. 탄다. 불에 탄다는 설법을 하지요.
“비구들이여! 일체는 타느니라.
(앞에서 그 여자처럼 번뇌망상이 들끓는 다는 것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거예요.)
눈이 탄다. 눈의 대상이 탄다. 눈이 닿는 곳 일체가 다 탄다.
무엇에 의해 타는 것인가? 탐욕의 불에 의해서 타고,
노여움의 불에 의해서 타고, 어리석음의 불에 의해서 탄다.
노사(老死)의 불에 의해서 타고,
우비 고뇌(憂悲 苦惱), 그리고 절망에 의해서 타느니라.
비구들이여!
귀가 탄다. 귀의 대상이 탄다. 귀가 접하는 모든 곳이 탄다.
일체가 탄다. 코 혀 몸 마음이 이처럼 모두 탄다."
이것은 유명한 부처님의 산상 설법입니다.
번뇌망상으로 그 여인처럼 아주 피곤해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 원인을 이야기한 거예요.
왜? 번뇌망상이 탐욕, 그 다음에 진심(瞋心) · 진에(瞋恚)가 뭐지요? 성내는 것.
그 다음에 또 우치(愚癡), 어리석음.
이 탐진치(貪瞋痴), 이것에 의해서 탄다 그거예요.
그 다음에 노사(老死), 몸을 받아와가지고
노사(老死)-늙고 병들고 죽고 하는 그 사이에
우비 고뇌(憂悲 苦惱)-온갖 근심걱정 절망, 이것에 의해서 우리가 다 타느니라.
예수교 쪽에도 '산상수훈'이라고 있어요.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은 그 사람 것이다.’ 이렇게 했어.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우리식으로 보면 탐진치가 없다는 것이어요.
그러나 부처님 설법하고 비교하면 수준이 비교가 안되지.
“눈이 탄다. 눈의 대상이 탄다. 눈이 닿는 곳이 탄다. 일체가 탄다.”
번뇌망상으로 들끓어 그렇게 자기 몸을 태운다 그 말이어.
무엇에 의해 타는가? 탐욕의 불에 의해 타고, 노여움의 불에 의해 타고,
어리석음의 불에 의해 타고, 노사(老死)의 불에 의해 타고,
우비 고뇌 그리고 절망에 의해 탄다.
“비구들이여!
귀가 탄다. 귀의 대상이 탄다. 귀가 접하는 곳 일체가 탄다.
코 혀 몸 마음이 이처럼 모두 탄다."
이게 유명한 부처님의 산상 설법입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