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깊은 잠에서 깨어 볼까?
작년 말 예산국회 때문에, 겨울방학 때는 사랑하는 마누라가 도끼눈 뜨고 못나가게 하니까, 3월에는 기초부터 까먹은 것 같아서.......
이 핑계 저 핑계로 SDA에 안 나간 지도 4개월이 후딱 지나 갔네요.
그럼 뭐 하고 지냈냐구요? 궁금하지 않다구요? 그래도 말할래....
책 읽고, 음악 듣고, running하고....
인터넷서점에서 보고 싶었던 책들 몽땅 사서 삼매경에 빠졌죠.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방식대로 영어공부도 좀 새로 해 보구.. 이 놈의 썩어빠질 영어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려나...?
EBS에서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 VOD 모두 보고, <노자를 웃긴 남자> 읽고....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 VOD도 보고...... 한의학 공부도 하고....
[열린 책들]에서 번역출판한 도스또예프스키전집 25권을 사서 <악령>부터 다시 읽기 시작하고.....
음악 들으면서 철학, 역사, 문학, 언론, 정치 관련 서적 등등..... 게걸스럽게 보았죠.
냉전적 사고를 버리지 못한 부시 행정부의 등장, 그에 편승하려는 극우언론과 일부 정치세력을 보면서 구한말을 떠올리며 걱정도 하고.....
먼지가 가라앉은 CD를 꺼내어 Classic과 Jazz, 그리고 장사익의 구성진 노래도 듣고.....
청내에 있는 헬스장에서 weight training도 하고, running machine으로 격일로 10km 내지 15km를 뛰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요가로 몸을 가볍게 풀고 30분쯤 단전호흡을 한 후 하루를 열고...
완존히 salsa를 배우기 전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갔었죠....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상하고 싶지 않았었기 때문에...
그래도 SDA를 잊은 적은 없답니다......
바이러스킴에게 빌려 준 비디오 받아 remind한 후 앞으로 열심히 나갈 께요.
참, 매직킴선생님이 새로 찍은 비디오도 아직 못 봤는데, 그것부터 구입해서 보아야지.
다들 잘 지내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