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이 소속되어 있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 2016홈개막전에 대하여 자세하게 소개하였는데요.(http://blog.daum.net/mma9090/10454) 이번에 상주상무프로축구단 팸으로 활동하면서 두 번째 홈경기, 지난 4월9일에 있었던 상주상무vs수원FC 경기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기시작에 앞서 각종 언론을 통해 상주선수들이 선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상주 선수 7명이 부대 외출을 받아 나가있는 동안 위험을 무릎 쓰고 소매치기를 뒤쫓아 검거하는 큰 역할을 하여 이날 경기시작 전에 선행상을 수여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잠시 후에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상주상무는 두 번째 홈경기 상대는 수원FC입니다. 작년 챌린지리그에서 만났던 팀으로 올해 손 잡고 같이 클래식리그에 승격하였습니다. 현재 두 팀다 리그 초반에 돌풍을 보이며 축구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리그 상대전적은 상주상무가 3승4무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상주상무는 장안의 화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상주의 후예'로 홍보활동을 펼쳤고, 군팀 특색에 맞게 이벤트로 군대 충성파트(일명 PX) 전용상품인 논산 딸기 몽쉘을 공수해서 EPL존에 입장하는 3인 이상의 관중들에게 한 박스씩 증정하였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지난 4월 3일 오전에 문경 시내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문경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한 할머니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다는 소매치기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할머니가 “도둑이야. 도와주세요.”라는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도로 건너편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7명의 청년들이 모두 지체 없이 달려들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빠른 스피드로 약 100m 추격 끝에 잡아서 같이 도와준 시민 한명과 함께 경찰에 인계하였습니다. 그 당시 경찰은 군인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국군체육부대 상주상무축구단 소속의 선수였다는 것을 부대에 확인하면서 뒤늦게 선행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그 7명의 상주상무 선수들은 이용, 박진포, 김성환 상병과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일병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 풋볼리스트> 그 선수들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소감문을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국군체육부대, 문경경찰서> 7명의 상주 선수들은 지난 4월8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소매치기범 검거 모범병사 표창장 수여를 받았고, 4월11일 문경경찰서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습니다. 4월9일 수원FC와 홈경기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주는 선행상을 수여받았고,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수원FC와 홈경기 선수명단과 브로셔입니다. 저는 기자석에서 앉아서 선수명단, 브로셔 내용을 참고하여 수원FC와의 경기내용을 취재하였습니다. 상주는 그 당시 1승 2패로 리그순위 10위에 머물고 있었고 개막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2:0의 기분 좋은 승리 이후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였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지난 4월9일 오후2시 상주시민운동장, 봄나들이 가기 좋은 화창한 날씨 속에 상주상무 vs 수원FC 4라운드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작년에 챌린지 리그에서 만났던 수원FC와 클래식리그에서 만나는 첫 경기로 모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상주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를 상대하였습니다. 골키퍼장갑은 제종현이 꼈고 최종환-여성해-이웅희-이용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에 김성준-김성환 두 명의 수비형미드필더를 앞쪽에 장착하여 수원FC의 공격력을 무력화시키는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최전방에는 배일환을 필두로 황일수-박준태-임상협이 전방에 포진하였습니다. 경기 시작 후 7분경에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황일수가 받아 논스톱 슛으로 상주의 공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첫 공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진영에서 높게 올려준 크로스를 황일수가 헤딩슛을 날려 골인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아쉽게 골이 무산되었습니다. 황일수는 이날 경기 전·후반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차례 상대팀 골대앞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전반 21분경에는 골대를 맞히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차기도 하였습니다.
전반13분에는 박준태가 멋진 개인기로 수원FC 선수 2명을 차례대로 제치고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상대팀 골키퍼가 막았습니다. 전반19분 상주의 위기상황이 왔으나 상주 수비수들의 촘촘한 수비로 수원FC의 공격을 차단하였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전반 공격의 흐름을 가져온 27분경, 드디어 상주의 골이 터졌습니다.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을 진행하였고, 황일수가 찔러준 패스를 박준태가 논스톱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39분경에 수비진영에서 패스미스로 인해 제종현 골키퍼와 1:1가 되는 위기의 상황이 왔으나 수비수들이 재빠르게 들어와서 몸을 날려 막았고, 연이은 슈팅을 제종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잘 막아냈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이 경기에서 주장 이용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공수에서 연결고리를 잘 수행하였고, 다른 선수들과 협력적으로 움직이며 수원FC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90분간의 정규시간이 끝나고 무려 6분의 긴 추가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상주의 승리가 확실시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수원FC 공격수 오군지미에게 상주 수비수들이 집중마크를 하면서 이승현이 자유롭게 되었고,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서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사진 제공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이날 경기내용은 상주가 압도적으로 좋았으나 추가시간에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게 되었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게 되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경기결과는 비겼지만 아름다운 패싱축구를 구사하며 재밌는 경기를 선보여준 국군대표선수 상주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본인이 직접 찍은사진입니다,> 경기를 마친후에 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격려해주었습니다. 다음에도 대한민국 국군체육부대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 대한 재밌는 소식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박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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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