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로 구성된 적십자고려인봉사회가 마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서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적십자고려인봉사회는 지난 27일과 28일 마을 중심에 위치한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문화관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한마음 문화축제’ 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과 거리청소를 진행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단체로 방문하는 관광객 안내와 통역활동 등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고려인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보탰다.
적십자고려인봉사회는 마을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중에는 공원과 길거리청소는 물론 생활고를 겪고 있는 동포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려인노인복지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봉사, 코로나19 방역활동과 희망풍차 후원물품 배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관광객 안내는 물론 통역활동 등을 통해 마을알리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봉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엘리사(68세)씨는 “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마을1번지 사업이 잘 진행돼 주민 모두가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며 “광주의 새로운 명소 광주고려인마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은 천만 관광객 시대를 꿈꾸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선주민과 이주민, 그리고 고려인동포 간 소통, 화합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마을축제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한국의 김치와 고려인의 당근김치(마르코프채) 요리 시연을 통해 서로의 전통음식 기술을 나누었다. 또한 전 세계의 독특한 음식과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달빛장터’와 간단한 영어,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달빛마을 언어체험’ 등도 진행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나눔방송: 박비카(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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