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MoneyToday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총선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그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대거 공천을 받게 된 후 유세에 나서게 되는 상황을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유세에 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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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대표도 곧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견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사법적 문제가 다른 것을 가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고 있다"며 "굉장히 심각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8일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개최하는 토론회의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현 상황들을 정리한 뒤 앞서 밝혔던 것보다 좀 더 나아간 입장을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