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상혁과 '얼짱' 출신 전처 송다예가 이혼 1년 후 갈등을 겪고 있다. 김상혁은 24일 공개된 유튜브 '애동신당'에서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고 이혼에 대해 언급했는데, 전처인 송다예가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하고 있다는 거냐"라고 맞받아치면서 싸움이 예고됐다.
2019년 결혼한 김상혁, 송다예는 지난해 4월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 결혼 1주년 되던 날 이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살아 별다른 법적 절차 없이 남남이 됐다.
김상혁은 이혼에 대해 "개인사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 그 친구는 함구할지 안할지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대외적으로 그 친구를 욕하고 싶지도 않다. 제 잘못이고, 그 친구의 잘못이다. 서로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상대를 배려해 함구하고 있다'는 김상혁의 뉘앙스에 일부에서는 "이혼 귀책사유가 전처 송다예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송다예는 김상혁의 '함구' 발언에 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슈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라며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한다.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말자"고 경고했다.
또 송다예는 '카카오톡 캡처', '녹음파일', '증거 영상' 등 의미심장한 증거들이 담긴 듯한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송다예는 이혼의 책임을 자신에게 미루는 듯한 김상혁에게 분노하며 "한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한다"고 사진 속의 증거들을 공개할 의사도 있다고 해 두 사람의 이혼에 숨겨진 비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