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최종 결선 6명에 뽑혀… 러시아 바람 뚫을지 관심 바이올린 윤소영·신현수도 결선에
김성현 danpa@chosun.com 입력 : 2007.06.26 00:04 / 수정 : 2007.06.26 05:59
피아니스트 임동혁(23)씨가 세계 피아노 콩쿠르의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흔히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03년)와 쇼팽 콩쿠르 입상(2005년)에 이어, 마지막 남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최종 결선에 진출한 것이다.
25일 새벽(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임씨는 피아니스트 6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올랐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윤소영(23)씨와 신현수(20)씨가 결선에 올라, 전체 결선 진출자는 3명에 이른다. 윤씨는 2002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1위를 수상했으며, 신씨도 2005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랐다.
대회 결선은 28일부터 30일(한국 시각)까지 열리며, 최종 입상자는 결선 진출자의 연주가 모두 끝나는 30일 오전쯤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1차 예선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이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참가자들의 연주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팬 카페를 통해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회원 수 3만9500명에 이르는 임동혁씨의 팬 카페(cafe. daum.net/pianisthyuk)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고 임씨의 일정과 연주곡 등을 공유하며 감상평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입상에 이어, 형 임동민씨와 2005년 쇼팽 콩쿠르 공동 3위 입상까지 ‘피아노 영재’의 출발은 화려했다. 임동혁씨가 ‘철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Argerich·66)에게 전격 발탁되어 세계 굴지의 음반사 EMI를 통해 데뷔 음반을 발표한 것도 불과 18세 때의 일이다.
하지만 이 ‘음악 신동’에게는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당시에는 입상 직후 심사 결과에 불복하며 수상을 거부해 국제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세계 음악계에서도 ‘3대 콩쿠르’에 두루 입상한 피아니스트는 극히 드물다. 러시아 출신의 명(名)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Ashkenazy·70)가 1955년 쇼팽 콩쿠르 2위, 195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1962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에 차례로 입상한 것이 전설로 남아있다.
올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는 피아노 결선 진출자 6명 가운데 임씨와 벤저민 모제르(독일)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러시아 출신일 정도로 주최국인 ‘러시아 바람’이 거세다. 올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교수가 각각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있다.
첫댓글 임동혁 콩쿨 더 이상 안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잘 됐네요 어쨌든ㅎㅎ
연초 형님 인터뷰에서 보니까 동생은 차이코프스키 컴피티션 준비하고 있더라... 하는 얘기가 나왔더라구요ㅋㅋ
그렇군요.. 내가 인터뷰를 거꾸로 기억하고 있는 건가? 임동혁은 콩쿨에서 더이상 배울 게 없으니 그만하겠다고 하고 임동민은 자긴 좀 더 나가볼 생각이다고 봤었던 거 같은데..어쨌든 기대되네요~ㅋㅋ
콩쿠르 이제 안나간다고 그랬죠. 근데 말바꿨음.
맞아요. 안나간다고 했었어요. ㅎㅎ
오 멋있다 짝짝짝 ~
헉!!!!!!!!!!!!!!!!!!!!!!!!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이냐규!!!!!!!!!!!!이거 실황중계했음좋겠다ㄷㄷㄷ그치만 난 프로코피예프 피협3번 진짜 좋아하는데ㅠㅠ암튼 잘하라규 동혁아!!
좋겠다.......부럽다................ㅠㅠ 나도 잘하고싶다
나는 피아노 체르니 100번하다가 관둬서 그런지 피아노잘치는 사람들은 부러움
22 나도 백
33전 백 근처에도 못가봤는데.ㅋㅋㅠㅠㅠㅠㅠ넘 부럽다긔.
444444444444
555555전 유치원 들어가기전에 딱 100 들어갈려고 하다가 그만뒀긔 지금은 생각조차 안나긔
차이코프스키 콩쿨나갔네요 ! 우와 결선진출 ! 멋지다 ~
임동혁이 치는 피아노 소리 진짜 예술~~ 근데 여기 결선 6명 중 4명이 러시아 사람들이더라구요.. 원래 참가자도 러시아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실제로 보니 하얗던데
피아노의 숲 생각난다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다
역시 동혁이
프로코피예프가 대세군요 ㅋㅋ 아무쪼록 잘하길! :) good luck
피아노 보니 노다메 생각난다~ ㅋㅋㅋ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이거 치아키가 쳤던거 아닌가..?
맞아요 ㅋㅋ
옵퐈 힘내여
1-2라운드 보고 진출하겠다 싶었는데...
널 라운드도 기대하고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