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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미남의결정체
-1편-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112452
-2편- http://cafe.daum.net/SoulDresser/4Zux/1114183
미란다 - 애들 리사이틀은 정말 좋았어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했는데 모두가 좋아했다더군, 모두가
미란다 - 나만 빼고......왜냐하면 슬프게도.....
미란다 - 난 거기 없었거든
앤디 - 정말 죄송해요...
미란다 - 내가 널 왜 고용한지 아니?
미란다 - 난 예전부터 같은 여자들만 뽑았어
맵시있고, 늘씬하고...잡지를 숭배하는 이들로...
미란다 - 뽑아 봤지만 대부분은....뭐라고 해야 되나...
실망스럽더군
미란다 - 멍청했어
앤디햏 표정 ㅠㅠㅠㅠㅠ
그날씨에 비행기를 구했다면 앤디는 이 영화가 아니라
해리포터에 출연했어야 하긔
미란다 - 그래서...넌 이력서도 인상적이였고
직업윤리에 대한 연설도 괜찮아서
난 네가 좀 다를 줄 알았어
미란다 - 마음 속으로 다짐했지....'해보는 거야'
'모험하는 셈 치고 똑똑하고 살찐 여자를 뽑아보자'
앤디 = 똑똑하고 살찐여자.....
미란다 - 넌 다른 멍청한 여자들보다 더 나를 실망시켰어
앤디 - 전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변명따윈 필요없긔
아 나가보시긔
;;;;;;;;;;;;
에밀리가 붙잡지만 이미 멘탈이 부러지고 바스라진
앤디는 그대로 밖으로 나가긔
방황하다 나이젤 작업실 앞에 멈춰 선 앤디
앤디 - 날 싫어해요. 나이젤
나이젤 - 그게 나 때문이던가?
잠깐, 아니지 그건 나때문이 아닌데
억울했던 썰 나이젤 앞에서 푸는 앤디
제대로 해도 무시하고 고맙다고도 안하면서
뭘 실수하면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라긔!!!!
나이젤 - 그럼 그만둬
아 그런말이 아니라 ㅠㅠㅠ;;;;
위로 받고 싶었는데 정반대의 대답이 나오자 당황했긔
나이젤 - 5분 안에 너 대신할 다른 여자 구할 수 있어
그것도 간절히 원하는 사람으로
여기서 나이젤 마음 = 제 마음
물롱 비행기 구하라 난리친 사건은 얼척이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 앤디의 패션계를 무시하고 성의 없는 태도는 정말 잘못된 거였긔
앤디 - 아뇨 전 그만두고 싶지 않아요!
그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잖아요
앤디는 그냥 해본 말이였긔
죽을만큼 노력했는데 알아 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억울했던 어리광이고, 투정이였긔
나이젤 - 말은 제대로 하자 넌 노력하지 않았어
넌 징징대는 거야
나이젤 사이다 bbbbbbbb
나이젤 - 나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야? 이렇게 얘기해 줄까?
'불쌍해라...미란다가 널 그렇게 볶아대다니'
'불쌍해라...불쌍한 앤디...'
나이젤 - 정신차려 6호짜리야!
지금 앤디가 일하는 런웨이는 세기의 거장들이 작품을 발표한 곳이긔
대표적으로 라거펠드, 홀스턴, 델 라 렌타 등...
그들이 만들어 낸건 평생을 바쳐서 만들어낸
예술 그 이상의 것들이였긔
그런데 앤디는 철없이 무시하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이 일들을 너무 만만하게만 보고 있긔
나이젤 - 이게 단순한 잡지 같아?
이건 희망을 주는 빛나는 등대야
나이젤 - 로드 아일랜드의 6명의 형 밑에서 자란 소년을 예로 들어 보지
나이젤 - 그 아인 축구 수업에 나가는 척 하면서 실제론 바느질 수업에 나갔지
그리고 날이 새도록 '런웨이'를 끝장까지 읽곤했지
나이젤 -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설적인 거장들이 일했는지
넌 모르잖아 더구나 넌 신경도 안쓰잖아
나이젤 -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겐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나이젤 - 넌 그냥 마지못해 하는 거잖아
정신차리시긔
나이젤의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하다
뭔가 불현듯 떠오른 앤디
나이젤을 엄청 사랑스런 눈빛과 말투로 부르긔
아니 이게 뭔;;;;;;;;
앤디의 계획을 읽은 나이젤
나이젤 - 여기엔 6호에게 맞는 옷은 없어
모두 샘플 사이즈로 2호나 4호 밖에 없다긔
앤디형 나이젤이 골라주는거 불평하긔
주는거 감사히 받아 입으시긔;;;
저게 다 얼마짜리냐긔
옷도 이것 저것 골라 주고
신발은 지미추, 마놀로 블라닉 등 비싼신발...
골라주긔
공짜로 도움 받는 앤디
부럽긔....좋겠긔.....저거 다 가지는 거긔??ㅠㅠㅠㅠㅠㅠㅠ
프라다 가방까지 던져 주긔
미용실도 가야하니 빨리 빨리 움직이시긔;;
근데 일은 에밀리가 혼자 다하고 있는거냐긔
땡땡이 쳐도 뭐라 안하나 봉가...
셀리나 - 저번에 갔던 백화점 알지?
거기서 걔가(앤디) 아이래쉬 컬러를 집어들더니
'이게 뭐에요?'라고 묻는거야
재미지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밀리 - 난 걔 처음 봤을 때 부터 알아봤어 완전 패션 꽝이란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앤디
에밀리 - 너 신고 있는게....
부뜨시나 부츠긔 ^____________________^
열받는 에밀리와 눈치 없이 예쁘다고 칭찬하는 셀리나
그날 밤 퇴근하는 남친 가게 앞으로 몰래 나간 앤디
자기 눈을 의심하는 네이트
후훗 ^____^ 뿌듯 뿌듯
할머니 치마 입고 돌아다니던 여친만 보다가
멋쁨 돋게 차려 입는 여친을 보니
적응이 안되쟈나
나 어때???^______________^
깨가 쏟아지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면이 바뀌고 건물 사이 자동차 사이로 지나다닐 때마다
앤디의 옷이 바뀌긔
미란다 볼 잡지 세팅하는 앤디
당당한 표정으로 미란다 앞에 서긔
맘에 들었긔 ㅋㅋㅋㅋㅋㅋㅋ
표정관리 하려는데 광대 자꾸 올라가쟈나 ㅋㅋㅋㅋㅋㅋ
당당하고 뿌듯한 표정의 앤디
그날 저녁 감자튀김을 주제로 토론중인 친구들과 만난 앤디
빈손으로 오지 않았긔 선물 들고 왔쟈나
앤디 손에 들려 있는 저 뿔모양의 물건은 핸드폰이긔
앤디 - 프라다, 헤어 브러쉬, 클리닉도 몇개 조금 가져왔어
선물받고 좋아하는 친구햏들
대망의 가방 선물까지 릴리에게 주긔
한정판 마크제이콥스긔!!!!!!!!!! 표정이 말해주고 있긔
엄청 맘에 들쟈나!!!!!!!!! 이가방 1900불짜리라긔!!!!!
지금 형편으론 가질 수도 없는 건데 공짜 선물이라니!!!!!
앤디 - 미란다가 필요없다고 그래서 가져왔어
감동한 표정 ㅠㅠㅠㅠㅠㅠㅠ
씐나서 가방에 물건 담긔~_~
그런 릴리를 보며 여자들은 왜 이렇게 가방이 많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가방 하나에 잡동사니 넣으면 끝이지 이해 못하겠다는 네이트
친구햏 - 패션은 기능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기정체성을 아이콘화해서
표출하는 것과 같은 거란 말이지
앤디 - 맞아, 나도 알고보니 런웨이도 굉장히 멋진 곳이더라
아니 지금 방금 앤디가 뭐라고 했긔???????????
누군가 쿨 에이드를 마시고 있는 것 같다며
놀리는 남친햏
이 때 앤디 휴대폰으로 미란다 전화가 오긔
그러나 남친햏이 뺏어가쟈나;;;;;;;;;;
돌려 주시긔 미란다 전화는 당장 받지 않으면 난리 난다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걸 낄낄대고 좋아 죽는 친구햏들
저게 친구긔? 못된 장난을 치고 있긔
앤디 - 미란다 ! 네, 지금 바로 갈께요!!
앤디 - 이런 장난 칠 필요까진 없었잖아
앤디 화났긔
아니;;; 뭘 이런거 가지고 화내나 싶은
넌씨눈 친구와 남친
앤디는 미란다가 심부름 시킨 장소에 왔긔
제임스 홀트라는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친절한 여햏이 알려 주긔
이햏이 바로 제임스 홀트라오
앤디 - 전 앤디에요. 미란다 보내서 왔는데요.
제임스 - 아...당신이 그 '새'에밀리?
미란다 비서만 되어도 패션계에서 유명해지나 보긔
갑자기 앤디가 메고 있던 가방을 보는 제임스
제임스 - 아주 근사하네요. 직접 손으로 가공한 가죽에
금속과의 조화도 뛰어 나군요. 정말 좋네요.
제임스 - 누가 이 환상적인 걸 만든거죠?
앤디 - 당신이요.
아깐 넌씨눈 친구들에 답정너 남햏까지;;;;;
미란다랑 사이가 좋아지니 주위 사람들이 괴롭히긔
뿌듯 뿌듯
심부름은 언제 하냐긔;;;
앤디에게 미란다가 자선행사에서 입을 드레스 스케치를 건네는 제임스
미란다가 입을 드레스기도 하지만 제임스의 봄컬렉션 작품이기도 하긔
제임스 - 극비 사항이에요.
앤디 - 목숨걸고 지킬께요!
제임스 - 미란다 밑에서 일하려면 독한 술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앤디에게 펀치를 권하는 제임스
제임스 - 장난 아닐 겁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혼자 남은 앤디 그 때 누가 뒤에서 부르긔
음~ 스멜~ 관심있는 스멜~ 작업거는 스멜~
남햏 - 그 펀치요. 지난번 저 친구 파티 때 그걸 마셨는데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미소 보시긔 ;; 작업용이긔???
술잔을 내려놓긔 ㅋㅋㅋㅋ
뒤늦게 통성명하는 남햏과 앤디
남햏 - 크리스천 톰슨이에요.
앤디 - 크리스천 톰슨?????? 농담이죠?
제가 좋아하는 모든 잡지에 글을 쓰시더군요.
앤디는 이 남햏의 팬인가 보긔
화기애애
앤디- 당신 수필에 대한 기사를 대학 신문에 싣기도 했어요.
크리스천 - 제가 멋지게 생겼다고도 썼나요 ?
이거 몇년도 작업멘트긔??????????????
톰.....슨.......옛날 사람.........
무슨 일 하냐며 본격적으로 작업 거는 크리스천
앤디- 뉴요커지나 베너티 페어지에서 일하고 싶지만, 저도 작가에요.
크리스천 - 쓸만한 거 있음 나한테 보내봐요.
오 륄리?????????????
그러면 완전 땡큐쟈나!!!!
인자한 미소....옛날 사람한테 쉽게 넘어 가는 구랴 앤디햏
앤디 - 그치만 지금은 미란다 프리슬리 비서로 있어요.
크리스천 - 농담이죠 ? 정말 유감이네요...그거 참....
놀란 듯한 옛날 사람.... 생각지도 못한 일이여서 일까요?
아님 미란다와 얽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
크리스천 -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던데요.
음...익스큐즈미?????
크리스천 - 하지만 당신은 멋지고 똑똑한 것 같으니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앤디는 가봐야 하긔
만나서 아주 반가웠긔 ^^ 미란다 걸~
왠지 계속 만나게 될 것 같쟈나
설날 동안 완결 내겠긔~~~
봐주셔서 감사하긔 ㅎㅎㅎㅎ
첫댓글 난 맞는 옷 없어서 진작에 짤렸을 듯^^~ 미란다가 맨날 패션 거지라고 갈궜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