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송민호의 파일럿'에서는 다음 회 그림 파일럿 콘텐츠 내용이 예고됐다.
이날 숙면 콘텐츠에서 나영석 PD는 송민호에게 화분을 골라 달라고 요청했고, 송민호가 로즈마리 택하자 열심히 차를 우려냈다. 차를 만드는 동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라는 나영석 PD 말에 송민호는 "네잎클로버를 많이 뽑아서 선생님께 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를 마시고 15분이 지나도 송민호가 잠들지 않자 나영석 PD는 "끝없는 자애로운 사랑만이 민호 씨를 포근하게 감싸 안아 재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송민호와 머리 스타일이 비슷한 할머니를 모셔왔다. 섭외된 할머니는 자장가를 불러주겠다며 송민호 '도망가' 가사를 읊어 웃음을 유발했다.
차회 그림 콘텐츠 모델은 송민호가 퀴즈에서 틀린 임수정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임수정 등장에 송민호는 "이 순간이 거짓말이길. 그리기는커녕 쳐다도 못 보겠다. 부담 엄청 된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대화를 토대로 열심히 그림을 그린 송민호는 "이 사람들 미친 거 아닌가? 나도 미쳤지. 분명한 건 그림 콘텐츠가 정규는 안 됐으면 좋겠다. 한 번이면 족하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