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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덕룡산에서
산행코스: 오소재-주작산-덕룡산-서봉-동봉-소석문
오늘 가야할 산행길이 어떻게 되나......
잔뜩 노려보는 동물의 얼굴을 닮아서....
멀리 두륜산이 보인다.
가스가 끼어 조망이 끝내주진 않지만 멋진 암릉이 계속된다. 별의별 모습의 바위들이....
산너머 산이라고
걷다보니 두륜산이 저만치 멀어져 있다.
꽃과 바위와 푸르름이 조화를 이루고
아직까진 배도 부르고 물도 넉넉히 남아있다.
잊을만하면 밪줄타는 코스가 나타나서 남는 힘을 쓰게 만든다.
푸르름속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들
주작산으로 오르는 길
주작산정상석 가야할 덕룡산-어휴....언제 저기를 지나간다나 여름날같은 날씨에 남은 물도 얼마 없고 갈증으로 서서히 지쳐가고
아고...넘어야 할 산이 도대체 몇개인거야. 서봉이 얼마남지 않은 표지판에 갈증은 나지만 힘을 얻어 다시 go!
이거 큰일났다 물도 조금밖에 남질 않았는데 자꾸 갈증이 난다.
도대체 서봉은 어디에? 입은 바짝바짝 타오르고
오늘따라 3km가 왜 그리도 겁나게 멀게만 느껴지던지...
소석문으로 하산하는 마지막 봉우리서 -힘이 난다.
참고 참다가 간신히 한방울 마시자마자 또 입술이 타도록 갈증이 나고 7시간의 산행동안 나머지 2시간정도는 갈증때문에 넘 힘든 시간이었다. 산행을 가볍게 여기고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완주하고 싶은 마음에 중간에 목이 마르다고 하시는 산님에게도 적게 남은 내물을 먹으라고 건네지 못했던게 마음에 걸리고 귀한 얼음물을 여러님들께 권하시던 마음이 내내 가슴에 남는다. 하산하자마자 물을 찾는 제게 물을 주셨던 산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 물맛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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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있는 풍경 즐감하고갑니다. 전에 지는 반대로...
반대로도 힘드셨으리라...
제 컴엔 사진이 위에 몇장만 보이고 안보여요 ㅎㅎ
하룻밤 자고 나도 안 보이나요?
초여름의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긴 암릉과 때이른 더위땜시리 식수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래두 우리 청솔 파이팅 ! ! ~~ 산행사진 감사히 즐감 하였으며, 항시 건강하시고 행복과 행운이 늘 가득하세요...
고맙습니다 행복님.제가 준비를 소홀히 한 탓도 컸지요.
맑을숙님 산행기 너무 반가워요 . 초록빛깔과 어울어진 암릉이 환상적이네요 . 주중에 많은 산에 다니시니 부러워요 수고 많으셨는데 편하게 감상 잘했습니다. 토욜팀도 담에 가볼수 있으려나.....
피아노님댓글에 저도 반가워요.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든 기억은 엷어지고 멋졌던 장면만 남아있네요.다음에 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계룡산 장군봉에서 남매탑갈때 만난 맑은숙님 반가워요,,,,제작년에 진달래 만발할때 주작 덕룡종주 산행할때 생각이 나네요,,가도 가도 끝이 없든기억,,,,,수고하셨네요
아!!! 벌써 한참 지났는데 기억하시네요. 저는 요즘도 장군봉 잘가는데....감사합니다.
맑을숙님 가슴에 남을,,, 얼음물의 싸나이 여기있습니다.ㅎㅎ주작, 덕룡 함께 산행하여 참 좋았습니다. 알뜰하게 담아온 사진 잘보고 갑니다. 알프스 소년 광야? ㅋㅋㅋ
한모금의 물이 절실할때 아낌없이 가지고 계시던 물을 여러분께 나눠주시는 광야님께 감동먹었습니다. 한모금의 얼음물맛 잊지 못할겁니다.
물과의전쟁 고생많히하셔습니다 다음에는 더많은 물을드리지요 잘감상하고갑니다,
사도요한님께서 물병을 들고 계시는걸 본 순간 저도 모르게 물달라고 큰소리가...넘 고마웠습니다.
맑을숙님은 완주를 하였는데 나는 도중에 탈출을 해서 차에서 내내 후회를 했답니다.내 생애에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젊어서부터 산행을 하면서 죽어도 go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완주를 했는데 그놈의 바위와 나이가 문제인것 같습니다.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저는 뒤에 오실줄 알았는데...덕룡산하면 갈증이란 말이 생각날거 같아요. 아마도 다음기회가 또 있을거에요. 저도 다음에 충분한 준비로 다시 해볼랍니다. 같이 산행하면서 든든한 마음이 들어 좋았어요.
멋진 바위와 예쁜 야생화가 제 마음을 확 사로 잡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에~고, 이쁘셔라 !그 후미에 오시면서 이 그림을 다 담으셨다니~~ 존경 스럽습니다. 수고 하셨구요, 다음엔 제가 시원한 맥주 한잔 드리지요.
필례님께서 댓글을....갈증나는 산행내내 하산하자마자 캔맥주를 단숨에 들이키는 상상을 했지요. 기억하고 있을께요^.~
맑을숙님이 후미로 들어오는것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그만큼 힘든 산행과 초여름같은 갈증으로 힘들엇으리라 생각이듭니다~완주하심을 축하 드립니다~대단해요~
하산하는 도중 버스가 보이니 살거 같았어요. 많이 기다리셨죠? 다음부턴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어요. 감사~
대단하십니다. 갈증도 마다하고 저를 추월하여 꿋꿋이 가시더니 드뎌 완주하시고. 추카합니다.
석정님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넘의 산이 뭐라고 꼭 가보고 싶던 코스라서 조금 남은 물을 드리지 못했던게....나중엔 일찍 하산하셔서 물 실컷 드시고 계시겠단 부러움이 조금은......
솟아오른 암봉들이 정말 멋져요 ,,잘 보이네요 ㅎㅎ
끝까지 함께하지못해 미안한 마음입니다..너무 수고많으셧습니다.그래도 여름되기전 한가지 교훈은 얻은것같아요.
많은 사진 즐감했습니다
완주 축하 드립니다.... 날씨가 더워 무척 고생하신것 같네요~~~~
좋은산 완주 축하 드립니다...꼭 대간코스를 생각케한 모습들...즐감...담 뵈올때까지 즐산혀셔유..
좋은산행 하셨네요,요즘 날씨치곤 괜찮은 조망 이네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