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록학습관 등 4개팀 스마트폰으로 8곡 연주 (2) - a
첫 무대는 권종대 강사와 서포터즈 고종걸, 손병도가 지도한 상록학습관 팀이
출연, '고향의 봄', '행복이란',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 3곡을 출연자 6--11명이
연주했다.
특히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권종대 강사가 키타를, 박정민 수강생이 노래를,
유을녀 등 5명의 수강생이 스마트 폰 첼로로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강사 남재락, 서포터즈 임효정이 지도한 종합복지관 팀이 출연, '섬집 아기',
'가을 밤' 등 2곡을 연주한 후 스마트폰을 배우는 소감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했는데
"모두들 스마트폰을 배우니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 든다"며 좋아했다.
세 번째 무대는 강사 황주화, 서포터즈 권중석이 지도한 근로복지관 팀은
'봄 바람'을 스마트폰 피아노로 연주하였으며 네 번째 무대는 강사 이명국,
서포터즈 김영휘가 지도한 노인복지관 팀이 출연, '갑돌이와 갑순이' , 올드 랭 사인'
을 연주했다.
각 팀 별 연주가 끝나자 마지막 무대는 이필근 지휘자(권태호 음악관 관장)의
지휘 아래 참석자 모두가 '고향의 봄'을 연주 및 합창을 하여 눈시울을 적시는 등
감동을 자아냈다.
각 팀들은 스마트폰 교육 중 시간을 내어 스마트폰 안에 있는 피아노를 이용,
노래를 연주하는 방법을 해당 강사들 한테 배웠다.
처음에는 노래의 계명도 잘몰랐으나 그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계명을 다 외우면서
연주를 할 수 있었다.
나이가 70 - 80이 넘은 할배나 할매들은 처음에는 고생이 많았으나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
콘서트에 참석한 정원일 경북대학교 교수는 축사에서 "시니어들의 연주가
너무 보기 좋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김동량 안동시노인회장은 "시니어들이
너무 젊게 보여 150살까지 살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김형동 국회의원 부인은 "배움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했으며 여주희 시의원은
"시니어들이 행복한 안동에서 살고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나자 단체와 팀 별로 나누어 기념촬영을 한 후 시내 광명로에
위치하고 있는 '착한낙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