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사랑방 영화'는 '오펜하이머'(OPPENHEIMER)랍니다.
임강호 회장께서 고른 최고의 작품인데, 최근작을 이렇게 빨리 감상할 수 있도록 成事시킨 것만으로도 깜짝 놀랄 일입니다.
이미 보도된대로 이 영화는 3월 초에 열린
금년도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란듯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대단한 영화입니다.
세상에는 無數히 많은 영화제-영화상이 있지만, 미국의 '아카데미상'이야말로 自他가 認定하는 최고의 영화상임을 否認하는 팬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否定的 眼目으로 貶下하는 사람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完璧'이란 게 어디 그리 흔하겠습니까?
더욱이 우리나라도 이젠 堂堂히 그 隊列에 合流된 지 한참됐습니다.
그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 位相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건 매우 기분좋은 일입니다. 2020년 92회 땐 '기생충'으로 작품상-감독상(봉준호)도 수상하는 氣焰을 吐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해엔 '미나리'가 쟉품상-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됐고,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아 세계적으로 큰 話題가 됐었지요.
시상식 자리에서 賞牌를 거머줜 후, 그녀가 제작자인 톱 스타 브래드 피트에게 愛嬌 섞인 쫑코(?)를 날리던 모습은 場內의 爆笑를 자아내게도 했습니다.
却說하고, '오펜하이머'는 어떤 事緣을 그린 영화일까요? 다른 9편의 綺羅星 같은 작품상 후보작을 물리치고 승리를 爭取한 榮光을 안았습니다.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거기서 7개를 차지했지요.
그 중엔 크리스토퍼 놀란의 감독상 수상도 포함됐습니다 '메멘토'(2000)를 감독해 강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한데, 드디어 最高의 감독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도 받았고, 음악, 편집, 촬영상도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핵무기 개발을 위한 '맨하탄 프로젝트'를 主導한 천재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波瀾萬丈한 삶을 그린 傳記라는 것만 얘기하지요. 이야기를
모르고 보셔야 더욱 흥미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或者는 상영시간이 길고, 부분적으로 難解하다며 끝까지 보는 게 苦役이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水準높은 우리 사랑방의 영화팬들에겐 그런 걱정은 1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남우주연상을 탄 배우가 과연 누군지 궁금하시지요?
칼리안 머피, 우리에겐 아주 잘 알려진 인기배우엔 끼지 못 했습니다.
1976년 생이니, 현채 48세의 아일랜드 출생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 고국 영화계에서 많이 활약했지요.
안나, 더 파티, 덩케르크, 유혹의 계절, 앤트로포이드 등이 출연작입니다.
조연남우상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大배우입니다. 1965년 생이니 환갑이 다되긴 했지만, 바야흐로 長壽時代이니 만큼
앞으로도 크게 活躍할 수 있는 시간은 널널할 것입니다. 그의 부친 역시 유명배우였지요.
아들이 아버지의 才能을 이어받아
셜록홈즈. 3, 닥터 두리틀, 어벤저스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올스타 위켄드, 스파이더 맨 홈커밍 등 주로 SF 블록버스터 장르의 1인자가 돼 男女老少의 人氣를 흠뻑 누리고 있는 스타입니다. 과거에 찰리 채플린 역으로
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도 있지만,
이번 수상으로 몸값이 한충 뛸 건 분명합니다.
그가 시상식 직후 동양인 배우를 無視했다는 이른바 '아시안 패싱' 論難으로 말썽을 일으킨 건 遺憾스런 일이었습니다.
어디서나 '가벼운 입'이 늘 문제입니다.
예쁜 女優 에밀리 브런트도 등장합니다.
參與하신 모든 친구들, 못 보시면 抑鬱할 영화 '오펜하이머'로 뜻 깊고 재밌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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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5일
壺然 김 주 철 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