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나름대로 길게쓴다고 썼는데...
글쎄...그게 잘안되네요..
그리고..오늘 실수를 해서..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나쁜여자 도니 우리 꼬마 아가시 잘 봐주시고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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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붐빈 버스를 타고 내려 온 나의 학교...
벌써부터..운동장을 뛰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참..동지애가 느껴지는군...
얼마 안있어..나도 그들을 뒤따라 운동장 세바퀴를 뛰고 교실로 올라갔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지각한 나로써 조심스럽게
교실 문을 막 열려는데... 열려진 문..
어머 언제 우리학교 문이 자동문이 였나?
그러나 자동문이란건..우리같이 꾸진 학교와는 어울리지 않는데..그렇다면...
내가 더 생각할 여유도 없이 봐버린 우리 사랑스러운 명자씨...
그리고 내가 평소 제일 사랑하고 싫어하는 종소리.
“띵동 댕동~”
순간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으로 되어가고 있다..
“여어어어언~~해에에에에~~으으으은~~”
이런..명자씨의 침들이 나에게 다가 오고 있다..
아아완돼에에에
어느덧 나는 그 유명한 매트릭스의 한 장명을 찍고 있었다~~
그 공포의 허리 꺽기..
그러나..나에게 한계가 있었다..
“뿌득!”
“꺄악!!내허리!!!”
그리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야!!연 해은 괜찮아!!야!!”
“움!!?”
“미친년!!”
“어..지윤아..나 살았니?”
내 눈앞에는 나와 친한 친구 지윤이의 귀여운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귀여운 얼굴에 맞지 않는 수많은 욕들이 나의 귀를 간지럽 힌다..
“단단히 미쳤어..이년!!”
그런데...지윤아..웬만하면 난 너의 타액으로 세수 하고 싶지 않아..
난 손 으로 그녀가 내뱉은 침으로 추정되는 물을 닦아내고 그녀를 다시 바라 보았다.
“하하..살았구나..”
“그래도 넌 곧 죽을거야..2교시 끝나고 명자가 너 교무실로 쪼가 내려오란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나의 희망을 짓밟듯이 말한다..
“우흑!!!차라리...죽을걸...”
“꼴갑..자!”
“푹..”
그녀가 나에게 무언가를 내머리 위에 올려 놓았다.
“뭐야?”
“보면 모르냐? 체육복이지..”
그렇다..그건 체육복이다......그유명한.대명 고등학교의 자두색 체육복.(물론 남자는 자주색 체
육복이아니다.).아암~~모를리 없지..
“근데..이건 왜?”
나는 체육복을 하번 쳐다보고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2교시 체육이야..”
“뭬야!!”
“뭬긴뭬야.2교시 체육이라고..”
“...오늘 또 이어달리기래?”
“(도리도리)..아니..오늘은 발야구란다~”
“그게..그거지 이뇬아...”
“미친..빨리 갈아입고나와..”
“엉...”
그녀가 나를 뒤로한채 유유히 교실밖을 나간다..
휴우...난...체육이 제일 싫다.
물론 다른 과목들도 싫어하지만 정말 난 체육이 너무 싫어!
차라리..사회가 더 좋다~~
그렇다...대한민국 청소년..어린이들이 대다수로 좋아하는 체육...그러나 예외가 있다..
그 예외 속에..내가 있었다..
난...운동은 빵점이다..
특히 달기기는 더했다..50미터에 25초..
그리고...뛰는 모습 또한..오리도 아닌 펭귄이 뛰는듯하여..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여...운동회
땐...난...최고의 웃음거리 였던것이다..
그 때문에 한날은 아찌에게 달리기를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그는 그하루만 가르치고 더 이상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그가 이렇게 말했다.
[“꼬맹아...그냥 걸어라.”]
라고....당시 그말을 듣고 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씨..발야구도...달리기인데..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교실 밖을 나왔다.
그리고 내 신발장으로 손이 향하는데..
어라?....내..운동화가 없다..
나의 아리따운 운동화 대신 있던건...엽집 종구 할머니도 안 신는...검정고무신...
그 속의 쪽지 한 장.
[“사랑한다-은환”]
“환이 내 이녀석!!!!!!!!!!!!!!!!!!!!”
어쩔수 없이 신고 내려온 검정 고무신..
그렇게 애들의 주목받으며..준비운동 줄에 서있는나..
체육 선생이 나에게 다가 온다..
“야..연해은..오늘 니 패션 죽이네!!앙드레 봉 선생님도 울고 가겠다..자두색 체육복에..검정고무
신..크크...아주 꼴갑을 떤다!!연 해 은 운동장 5바퀴 실시!!”
아씨...은환 네 니 녀석 때문에!!!!!
하하..하..숨찬다..
운동장 3바퀴째...
다른 날 같으면 벌써 5바퀴는 끝내고 있겠지만..
..이 고무신은 230을 신는 나로써. 은환 녀석이 신을 만한 고무신이 나를 힘겹게 하고 있다..
하... 정말...세상이 돈다~~
그렇게 5바퀴를 무사히 끝내고 선생님의 부름으로..이제 막 내 차례를 기다리는 나.
그리고 어느새 다가온 내 차례....
공이 다가오고
그공을 향해 다가가서 뻥 차려는데..
이런..쉣...
역시 문제 였다...그 고무신은..
날아가야 할 공을 비웃기라도 하는지..그 넓은 우리 학교운동장을 지나 담을 넘는 빌어먹을 고무
신...
그리고..그 뒤로 터져나온 또 하나의 비명!
“아악!!!!!!!!!!!!!누구야!!!!!!!”
이런 이게다 은환 녀석 때문이야!!!
그 고무신을 맞은 사람은 참 재수없게도...날 싫어하는 경비원 아저씨의 머리에 정통 으로 맞았
고 그리고 난 체육시간 내내 그의 눈치를 보고 행동해야만 했다..
.
.
지금은 점심시간이다..
급식실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너무 행복하다!!
급식을 받고 테이블에 앉아서 꾸역꾸역 열심히 먹고 있는데..
누군가 탁 소리나게 식판을 놓으며 햇빛이 들어오는 내앞을 가린다..
참...밥맛 떨어지게 한다..
인상을 팍 쓰며 내 앞을 바라보았다.
“인상 펴.”
“하...은환...니가 제발로 들어 왔군!”
그렇다..그는 오늘 나에게 재수없게 만든 장본인인 은 환
그런나를 아무런 죄책갑없이 바라보는 녀석..
뻔뻔한것..
“야..”
내가 그를 힘껏 노려봐 주고 있는데..그의 앙 다문 입이 열린다.
“왜..”
“사랑한다.”
“그래 나도 사랑한다.”
그러자 그는 고개숙여 다시 수저를 들어 밥을 먹는다..
“야..”
“왜..”
왜이리 무게 잡는거냐...
“너 원조 교제 하냐?”
“뭐!!”
나는 환의 황당스러운 질문에 내입에서 죽이다되어 가는 콩나물 무침을 녀석의 얼굴에 튀겨버렸
다..
그런 내행동에 녀석은 한심한 눈길로 자신의 얼굴에 튀긴 콩나물 쪼가리를 더럽게 떼어낸다..
우씨 그래 니 잘났다..
“씨바..드럽게..”
“참나..그러게 왜 그런 말하냐!”
“야...”
“어..."
“... 어제 원조교제 하는거 봤다...”
“우씨!!원조 교제 아니라니깐!!”
나의 말에 그녀석은 다시 고개 숙여 수저를 들어 밥을 한숟갈 뜨더니...
“내가..아니라...휘가....”
“!!!!!”
그녀석의 말과 동시에 내 주위에서..아닌..급식소 전체가...웅성웅성거리고...은환 녀석의 눈이 내
가 아닌 내 뒤를 향하고 있었고...내 뒤에서 싸늘한 기운이 돌았다..
“잘 지냈어?나쁜여자..”
내 어깨에 자신의 턱을 대고 내 귀 가까이 그의 숨결이 들린다.
그리고 내게 나쁜여자라고..하는그...
그는.....
나의 애인 은 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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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2.
[ 장편 ]
*&넥타이 메주는 꼬마아가씨&*(12.13)
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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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5 13:2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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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엇 아찌 말고 또 남자친구가?ㅋㅋ오오 = =
은 휘?? 이름 것참 특이시럽네;; 나쁜여자라....a
남자 관계가 복잡하군,,ㅋㅋ 부러워^^ㅎ
??
??
휘..휘????????-ㅁ-??
재미 있어요~>ㅁ<
............ 이해를 못하고있음..... -_ - 응? 뭔말이지 ; ....... 아저씨 좋아하는거 아니였나?
하하하.. 남친두 있었군요...호호호 이거 재밌겠는데요...;
오모나!
은휘라..해은이가 은근히 남자관계 복잡한거얼~난 일편단심 아찌인줄 알았건만 남친이라니~대단해요오~
은환, 은휘.....쌍둥이인가? 푸힛.
류채인은누구에요
아...윗분 감사합니다...제가..실수를 했네요.. 채인이는 꼬마아가씨 이름 후보(?)였습니다...하하.....갑사합니다...
오~옷 남친도 있었군요...ㅋㅋ 남자관계 복잡 .....//어쨌든 재밌어요^^
아니.. 해연이 애인도 있나요? 그럼 집에 사는 아찌는..? 오호.. 삼각관계? 조만간 4각관계가 되겠군요.. 키스킬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