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포함한 응용예술을 지원하는 Jerwood 재단은, 분야별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 중에 최우수상을 수여하는 저우드 응용 예술상(Jerwood Applied Arts Prize)를 매년 수여한다. 보석디자인, 도예, 텍스타일, 유리공예, 가구 이렇게 다섯분야를 중심으로 후원하는데, 올해는 가구 디자인 부분에 중점을 기울여 전시회를 열었다. 8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런던 이슬링턴(Islington)에 위치한 크래프트 카운슬(Craft Council)에서 지난 7년간 가구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중에서 한명을 뽑아 $15,000 (약 3200만원)을 수여하게 된다.
* 사진설명 : 이번 전시회 포스터
올해 전시에서는 신, 토모코 아즈미(Shin and Tomoko Azumi), 에드워드 바버(Edward Barber)와 제이 오스게르비(Jay Osgerby), 톰 딕슨(Tom Dixon), 엘 울티모 그리토(El Ultimo Grito), 그리고 짐 패트리지(Jim Partridge) 등 5팀(톰 딕슨과 짐 패트리지는 개인 디자이너이며 나머지는 2명의 파트너 디자이너들이다.)의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주어진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는 데 있어서도 각 팀들의 다양한 창의성과 테크닉들을 사용하여, 고유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
9월에 열릴 London Design Festival을 위한 행사로 특별히 계획된 이번전시를 위해, 후보자들은 과거의 작품뿐만 아니라 새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엘 울티모 그리토는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아이디어만을 전시하였고,톰 딕슨은 S-Chair와 Fresh Fat Chair, Jack Lamp 등을 선보였다.
1. Shin and Tomoko Azumi
1995년부터 활동을 같이 시작하여 영국에서 디자이너로 이름을 쌓은 이들은, 토모코는 원래 건축디자인을, 신은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였다. 나무를 주재료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가구나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해졌으며, 이들의 디자인중 일부는 콘란 샵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ㄱ 자 모양의 바 스툴과 수납함, 시계, 옷걸이 등의 다기능을 갖춘 벽에부착하는 가구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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