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속,
개국공신 왕규의 외손자 10황자 ‘왕은’과 대장군 박수경의 딸 ‘박순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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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서 과거로 온 ‘해수’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 왕은
처음엔 마냥 해수에게 장난 걸고 서로 다투기만 했었는데 어느 날, 그런 해수를 향한 본인의 마음이 ‘사랑’이란걸 알게 돼
천성이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 무예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말 그대로 철부지인 황자님에게 첫사랑이 찾아온거지

해수가 울적해 하는 날이면 기분 풀어주려 자기가 가진 것 중에 제일 소중하고 재미난 장난감들을 선물 해주고,

첫눈이 내리는 날까지 손톱에 물들인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해수의 말 한마디에 지루해죽겠는데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은

한편 은의 생일 날, 황자들끼리 모여서 잔치를 열어

술도 마시며 형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그런 은의 앞에 나타난건


바로 순덕
어릴 적 부터 10황자님을 좋아해왔지만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마음 표현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
큰 마음 먹고 황자님에게 줄 선물로 곰을 잡아 왔지만

돌아오는건 놀라서 기겁하는 황자님의 모습

그래도 우연한 기회로 은과 순덕은 함께 참새도 잡으러 가고 서로 얘기도 나누게 돼

하지만 얼마 뒤, 은의 앞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와
대장군 박수경의 딸 순덕과 혼인 하라는 아버지의 명, 아무리 황자여도 왕의 명을 거역하면 죽음을 면치 못해

해수에게 주려고 감춰둔 구슬과 아직까지 남아있는 손톱의 봉숭아 물

강제 혼인 소식 이후, 방 안에 틀어 박혀 있는 왕은을 설득 하러 온 해수
그런 해수에게 은은 자기의 작은 부인이 되어 주지 않겠냐는 말을 건내지만 해수는 부인이 많은 것은 싫다며 거절해

“거짓말...내 첫째 부인으로 맞겠대도...넌 싫다 했을꺼다....”

결국엔 순덕과 혼인을 하게 되고 은은 순덕에게 혼인만 하였을 뿐 달라지는건 없다고 선을 그어

그래도 어릴 적 부터 꿈 꿔 왔던 황자님과 함께 할 수 있단 사실만으로 순덕은 행복해 해

그로부터 1년 뒤, 찬바람만 쌩쌩 불 것 같던 왕은과 순덕의 사이도 점차 가까워져

제 동생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순덕에 질투까지 할 정도로
하지만 이런 행복함도 잠시, 정종(왕요)의 음모에 의해 반역자 집안의 황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은
+) 왕규의 난= 개국공신 왕규가 자신의 외손자인 왕은을 황위에 앉히기 위해 해종과 정종을 해치려했다는 내용
하지만 이건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억울한 누명이고 사실이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한 일로 기록되어 있음
왕요는 자신을 위협하는 왕규와 십황자 집안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 죽이고
이러한 낌새를 눈치 챈 순덕이 왕은을 데리고 도망가

해수의 도움으로 잠깐 몸을 숨기게 된 왕은과 순덕

도망치는 와중에도 순덕이 주려고 챙겨온 장신구



은과 순덕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지만, 얼마 안가 은과 순덕의 위치가 왕요에게 발각 돼

도망치는 와중에 순덕이 칼에 맞아 죽게 되고

왕은 또한 왕요가 쏜 화살에 맞아

“어...언젠가 제 탄일에...제가 원하는 선물을 다 주신다고 했던거...기억 나십니까...오직 소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있다고...저 아이...혼자 둘 수 없습니다...형님...차라리 형님이 절...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
인생에 선물이라곤 장난감, 꽃, 장신구 처럼 재미난 것 뿐이던 은은 왕소에게 죽음을 선물로 달라고 부탁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순덕을 바라 보며 죽어

너무 깊이 박혀 차마 뽑지 못하고 부러뜨린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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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도 황위도 복잡한 혼인에도 관심없이 그저 사랑하는 여인 한명과 백년해로하며 송악에서 가장 큰 완호지물 상점의 주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던 황자 왕은과 그런 은의 옆에서 아이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던 순덕의 이야기 끝
"황자님, 미래로 오시는 길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강아지풀이 예쁘고 바람이 좋아도 한 눈 팔지 말고 우리 미래에서 꼭 만나요."
첫댓글 계절에... 흩날려... 떨어진... 꽃잎은.... 홀로...남아...외로워...슬프도록...
나 이노래 진짜 눈물버튼....
왜... 눈물 쥴줄...... ㅠ....
아침부터 눈물나네 증말......
아 10황자 길티인데 서사는 좋음 ㅠ
처음에 진짜 얘땜에 못봤는데 이때 많이 울었음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거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줄줄....
아 진짜 방송 볼 때 이부분에서 엄청 울었음 ㅠㅠ 너무 안타까웠어..
하 나도 이 둘 너무 좋았어ㅠ
난 얘때문에 드라마 초반에 관뒀는데 슬프다ㅜㅜㅜㅜㅜ 나중에 한번은 정주행하고싶었는데 본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후반부 내용이 감정소모 심하다고하길래 못보는중ㅜㅜ
이때부터 진짜 매 편마다 숨넘어가듯이 울었어
아 이거 주말에 정주행해서 지금 현생 불가인데 ㅜㅜ 버스에서 울었어 ㅜㅜ 은덕 커플도 우아 커플도 그냥 다 슬퍼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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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용미 ㄹㅇ ㅠㅠ
ㅇㅈㅇㅈ 나 이거 좋아하는 드라마고 오스트 주구장창 듣는 수준인데 ㅠㅠ 갈수록 터짐 ㅠㅠ 마지막화는 지금봐도 눈물 엉엉이야
맞아 ㅠㅠㅠㅠ 슬펐음 왕은 좀 모지리같아보이긴 햇는데 극중 나이가 10몇살로 나와서 참고봄 ㅠㅠㅋㅋㅋ 귀여운 커플이엇음
아 죽는거 슬펏늗데...ㅠㅠ
흑 ㅠㅠㅠㅠㅠㅠ 이 에피도 찌튱이옸음
존나슬펐어... 개움
보보경심보고 한동안 ㄹㅇ 일생불가였다 ㅠㅠ 엉엉 애증의드라마
그럼 해수는 뭔가요? 해수는 왜 등장한거? 해수는 어떻게된거야?
해수는 원래 8황자의 처제로 황자들 사이에서 친구처럼 연인처럼 친했던 귀족가 여자아이인데!! 해수가 사랑했던 남자는 4황자 왕요(광종)였고 ㅠㅠ
그러다 황궁의 피바람이 너무 싫어서 결혼은 14황자랑 했어
해수는 순수하게 정말 10황자가 소중한 친구였어!
@식물죽이지말자 알려줘서 고마워 여시야!
순덕이 죽을 때 개슬펏음ㅠㅠ
헝 서사 미텼네ㅜㅜ 나 사극에서 이렇게 아련한 거 좋아하는디ㅜ 아직 안봤는데 봐야허나ㅠㅠ 안그래도 아이유 이준기 서사 때문에도 보고싶었는디
진짜... 이 커플 서사 너무 슬퍼... 왕요놈이 화살 쏘려고 할때 왕은이 형님 제발 저희 보내달라고 우리 고려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자기는 왕 싫다고 조용히 둘만 살겠다고 탐라로 떠난댔나? 제발 보내달라고 빌었는데 개새가 활 쏴서 죽임 진짜 나쁜놈아 ㅜㅠㅠ
ㄴ ㅏ지금 이 부분보는데,,, 시바,,, 존나울었네 진자ㅠㅠ
마저 이거 참고보면 오열임 ㅠㅠ
찌찌통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