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빈번한 강릉지역에 도로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하수준설 차량’이 단 1대 밖에 없어 확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는 폭우시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막힘으로 인한 배수 불량과 침수 예방을 위해 지난 2005년 하수준설 차량 1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하수준설 차량은 수압을 이용해 관로 준설을 하고, 강력한 흡입력으로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 하수준설 차량이 단 1대 밖에 없다보니 강릉지역의
모든 관로와 빗물받이를 준설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각 읍·면·동별로 하수준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준설 차량이 각
지역을 돌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시내 전역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일각에서는 “강릉은 우기와 태풍 내습기에 집중호우가 많기
때문에 침수예방 대책이 더욱 절실한 만큼 하수 준설차량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차량이 1대 밖에 없다보니 배수
불량 등의 민원을 일시에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재해예방과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 등을 위해 차량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