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팀에서 뛰고있습니다. 정식으로 야구시작한지 1년정도 되서 느끼는것들 주절조절거려 보겠습니다.
제 포지션은 포수 유격수 1루수입니다. 저희팀엔 투수가 3명입니다. 각자 투수외에 포수 유격수 1루수로 뛰고 있습니다. 저는 그 세포지션을 땜빵해줍니다.
나름 슈퍼유틸리티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그 세명보다 수비잘한다고 자부합니다.
포수는 정말 사람이 할 포지션이 아닙니다. 저희팀 1선발이 나올땐 제가 포수를 해야되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빨리 털리고 투수교체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선수가 털려야 제가 포수마스크를 벗거든요. 요즘같은 여름에 낮경기 포수 할라치면 미쳐버립니다. 보통 저는 무싸인으로 합니다. 싸인낸다고해서 그렇게 던질수 있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포심이랑 꺾이지도 않는 슬라이더 밖에 없으니 그냥 맘편하게 스겜하죠. 아직 포구가 완벽치않아서 가끔씩 손바닥이 얼럴하긴 합니다.
유격수는 정말 재밌더군요. 제가 교본 삼는 수비는 삼성 김상수와 두산 김재호입니다. 경기전에 혼자서 스텝연습을 하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더군요. 강정호의 수비를 좋아하지만 그거 따라하다가 실수하면 바로 욕먹습니다. 철저한 기본기가 잡혀있는 두 선수의 교과서같은 수비가 저의 롤모델입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공은 험블 안하고 나름 3부수준에선 좋은 수비라고 자부합니다. 유격수도 포수못지 않게 움직임이 많고 생각할게 많죠. 그래서 여기도 굉장히 힘든더..
적어도 제 생각에 유격수보다 더 중요한 포지션은 1루수입니다. 프로레벨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낮은 포지션이지만 사회인야구에서는 난이도도 높고 중요도도 크죠. 가장 많이 공을 잡는 포지션이고 야수들의 송구가 거의다 부정확하기 때문에 1루수의 기량에 따라 그팀의 수비력이 좌지우지 되더군요. 야수들의 실수를 마지막으로 막아줄수 있는 포지션이죠. 송구가 불안해도 1루수의 역량으로 커버 해줄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투수도 하고싶긴한데 아무리쌔게 던져도 95키로 이상은 안나오고 제구도 안되서 못하고 있습니다.
전 2번타자 입니다. 현재까진 타율이 4할5푼정도인데 팀내서 4번째에 불과합니다만 장타율은 제가 가장 높습니다. 이건 자랑입니다. 도루는 많지 않은데.. 전 도루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ㅎㅎ솔직히 말하면 그냥 못해서 안합니다. 슬라이딩할때 왠지 무서워서요. 작년에 도루할때 태클하면서 발목이 꺾인적이 있습니다.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그때 이후로 트라우마 같은게 생겨서 도루시도는 거의 안해요.
저희팀은 여전히 리그에서 중위권수준입니다만 그냥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야구한 얘기 주절 거려봤습니다.
음... 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참인데 제 롤모델이시네요.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타격 좋은 테이블세터. 물론 전 포수는 안볼겁니다 무서워서..ㅎㅎ 근데 전 일단 장비에서부터 벽에 좀 부딪히네요;; 장갑을 잘 껴본 적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배팅장갑 사는 것에서부터 벽에 부딪히는..(사이즈표랑 대조해봐도 제 손 사이즈가 좀 애매한 것 같구요ㅜㅜ) 내야수하고 싶은데 포지션마다 글러브 종류가 다르고 팀에서 어떤 포지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는거니 집에 있는 낡은 글러브로 당분간 때워야하나 싶고.. 신발도 스파이크를 못 신게 하는 리그가 꽤 있다고 들어서 그냥 포인트화로 맞춰야하나?? 아님 교체형 스파이크가 나은가?? 하는 고민이;;
스파이크는 리그 주경기장 환경에 따라 다르더군요. 잘정비된 인조잔디구장에선 스파이크 못신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지간하면 포지션은 하나만 하시는게.. 아니면 3유 혹은 2유 이런식으로 짝이 맞는 멀티포지션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전 매커니즘이 완전히 다른 세개의 포지션을 소화해서 그런지 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리그 참가한지는 꽤 됬는데 학생이라 아직 연습위주로 하고있네요. 그래도 첫시즌엔 출루율이 6할 넘었는데 ㅠㅠ 포수 본다니 정말 힘드시겠네요. 포수 제대로 보면 1루 송구시 1루 커버 까지 가야되서 체력소모 장난아니죠... 1루수가 정말 어렵다는 말고 공감합니다. 아저씨들의 아리랑 송구, 땅볼 송구 잡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죠 ㅎㅎ
첫댓글 여딤 이지만 저도 얼마전에 농구하다가 캐치볼 하고있는데 옆에서 캐치볼하시던 야구동호회분께서 저한테 오시더니 어께가 굉장히 좋은데 야구해볼 생각없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3개월차인데 반갑습니다ㅎ 저는 2루수인데, 이노무 중계플레이할때 고참들이 안움직이고 저만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헷갈리더라구요.
글구 진짜 포수포지션은 동농에서 190대센터급 대우죠ㅎ
아마에서 포수, 1루수 진짜 쓰리디 포지션.. -_- 제가 언더에 가까운 사이더암이라 2루 아니면 그냥 1루 보는데 1루 정말 죽을 맛이에여..
1루가 그냥 보면 쉬워보여서 실수하면 욕 바가지로 먹죠.. 포수 유격수 못지않게 어려운데..
@또해킹당함 포수를 처음 하다가 소녀 어깨라 1루로 바뀌어서 좋아했는데 정말 송구받는 거 엄청 긴장되요. 달려들어오는 타자랑도 부딪히고. 그래도 포수보다는 편하더라구요.
음... 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참인데 제 롤모델이시네요.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타격 좋은 테이블세터.
물론 전 포수는 안볼겁니다 무서워서..ㅎㅎ
근데 전 일단 장비에서부터 벽에 좀 부딪히네요;;
장갑을 잘 껴본 적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배팅장갑 사는 것에서부터 벽에 부딪히는..(사이즈표랑 대조해봐도 제 손 사이즈가 좀 애매한 것 같구요ㅜㅜ)
내야수하고 싶은데 포지션마다 글러브 종류가 다르고 팀에서 어떤 포지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는거니 집에 있는 낡은 글러브로 당분간 때워야하나 싶고..
신발도 스파이크를 못 신게 하는 리그가 꽤 있다고 들어서 그냥 포인트화로 맞춰야하나?? 아님 교체형 스파이크가 나은가?? 하는 고민이;;
스파이크는 리그 주경기장 환경에 따라 다르더군요. 잘정비된 인조잔디구장에선 스파이크 못신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지간하면 포지션은 하나만 하시는게.. 아니면 3유 혹은 2유 이런식으로 짝이 맞는 멀티포지션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전 매커니즘이 완전히 다른 세개의 포지션을 소화해서 그런지 머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또해킹당함 흠.. 그럼 포인트화를 애초에 신는게 맘편하려나요? 포인트화는 어디서나 통용되는 거 맞나요? 일단, 포지션은 팀 사정이 있겠지만 역시 내야로 밀 수 있으면 밀어야겠네요. 포수나 외야는 애초에 거의 해본 적이 없으니./
반갑습니다. 저는 리그 참가한지는 꽤 됬는데 학생이라 아직 연습위주로 하고있네요. 그래도 첫시즌엔 출루율이 6할 넘었는데 ㅠㅠ 포수 본다니 정말 힘드시겠네요. 포수 제대로 보면 1루 송구시 1루 커버 까지 가야되서 체력소모 장난아니죠... 1루수가 정말 어렵다는 말고 공감합니다. 아저씨들의 아리랑 송구, 땅볼 송구 잡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죠 ㅎㅎ
포수 힘들죠. 전 포수 본지 3년정도 되었는데, 하다보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왼손 엄지손가락이 자꾸 꺾여서 이젠 고질병이 되었네요.
evoshield 왼손 엄지보호장비 있어요.
3년차입니다 포지션은 3년내내 포수만 보고있습니다 블로킹은 자신있습니다ㅋ1루수가 은근중요합니다
정말저희팀1루수가 송구를 제대로 못받는데 미쳐버리겠습니다
7년했는데 3년 투수 바짝하고 어깨 고장나서 4년 쉬고 최근에 다시 시작 ㅎ
몸관리가 제일 우선입니다
저는 동아리 야구에서 짬이 안 돼서 빈 자린 나는대로 들어가는중... 투수 빼곤 다 해봤네요. 제 체감상 외야 수비가 내야보단 쉬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