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 화진포'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688km를 걷는 동해안 탐방로, 관동팔경 800리길로 아직 이름 붙여져 있는 해파랑길은 이곳 고성 화진포에 이르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대 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 곳 화진포는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 호수인 화진포 호수와 수심이 얕고 해저가 청아하며 주옥같은 백사장이 펼쳐져있는 화진포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화진포는 넓은 갈대밭 위에 수천 마리의 철새와 고니가 날아들고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주변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주변에 유명한 별장들이 많았던 곳으로 지금도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과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이 역사안보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진포의 성에서 내려다 본 해변 풍경'
화진포는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우리가 오늘 둘러 볼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 그리고 이기붕 별장, 해양박물관, 고인돌 유적지, 자연사 박물관과 좀 더 가면 통일 전망대 등 다 둘러보려면 당일은 힘들 것 같다.
'화진포 해변'
저 해변을 좀 걸어보고 왔어야 하는데....시간이 없어서 ....숙제로 남겨두고 왔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물빛은 또 얼마나 투명한지....
백사장이 멋져서 예전에 '가을동화' 드라마도 이곳에서 촬영했다는데.....지금은 해초들이 길게 뒤 덮여 있다.
'화진포 성' 오르는 계단 길
38년 독일 건축가 베버가 화진포가 내려다보는 해안절벽 위에 예배당을 지었고 ‘화진포의 성’이라 불렀다.
48년 이 예배당은 북한의 귀빈 휴양소로 운영하였고, 그 시절 김일성 가족이 이곳에서 휴가를 즐겼다. 계단에 그때 찍은 김일성 가족의 사진이 새겨져 있다.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
김정일이 동생과 이 계단에 앉아 찍은 사진과 자리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이 예전에는 북한땅이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북한은 화진포와 가깝게 인접해 있는데도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는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북위 38도 선 위에 있어 그때만 해도 이 고성은 북한 땅이어서 한국전쟁 이전 1948년부터 김일성과 그 가족들이 하계휴양지로 사용했던 곳인 화진포의 성은 당시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이었으나 전쟁 중 훼손된 것을 2005년 3월 옛모습으로 복원하였다.
화진포 성에서 내려다 본 바다 풍경~ 수심이 깊지 않고 바다속 해초의 일렁임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물빛이라 그냥 뛰어 들고 싶다.
시간이 일러 전시관 내부 사진은 담지 못하고, 뒷산으로 올라 성과 해변풍경을 담아 보았다.
김일성 가족이 휴양지로 이용한 이유를 알게 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이었다.
성의 옥상에는 망원경도 비치해 두어 멀리까지 조망 할 수도 있는 모양인데....우린 밖에서만....
우거진 송림 숲과 깎아지른 해안 절벽위에 세워진 이 성은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다.
(전시관 운영시간 09:00~16:00)
지금 이곳은 김일성 일대기와 6.25전쟁의 역사를 전시, 역사안보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진포 금강 소나무 숲'
금강 소나무 숲 속의 아담하고 작은 성, 화진포의 성은 안보전시관으로 쓰이긴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화진포에 가시면 놓치지 말고 꼭 둘러 보시길....전시관 내부도 ....
오늘은 답사만 하고 가지만 언제 여유 있게 다시 와서 성위에 올라 멋진 화진포의 전망도 감상하고 저 앞에 보이는 화진포 해변에서 모래찜질도, 옥빛 바닷물에 해수욕도 즐겨보고 싶다~
*도움말: 다음검색 *고성군청 바로가기:(www.gose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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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신록둥이
첫댓글 화진포하면 깨끗하기로 이름 난 화진포 해수욕장이 생각나네요.
왜! 옛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화진포 사랑>그 노래 말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올려둔 노래 들어보세요.
요즘 랲을 하고 신세대가수들도 잘하지만
저는 예전 바니걸스 이 시스터즈등등 좋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58세에 프란체스카의 미모의
오스트리아 푸른 눈동자의 영부인을 맞았으니 ......
밀납으로 생전모습을 제현해두었고 친필을 폰에 담아왔습니다.
이쪽에서 무슨국을 아침에 드셨나요?우리는 소고기국을 먹었다 이러면
저쪽에서 우리는 동태국을 먹었다 이랬다고 기사님이 전하더군요.
산행일기도 일차로 봤습니다.대단하신 산행일기입니다.감사합니다.
좋으셨겠습니다.
확 트인 바다를 가끔은 보고싶을 때가 있답니다.
깨끗한 백사장을 많이 거닐어 보셨는지요?
맨발에 밟히는 모래알이 발가락 사이로 끼이는 그 감촉..ㅎㅎ
고맙게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못 걸어보고 해변의자에서 푸른바다를 오래 감상하고 왔습니다.
나중에 여름에 가족들과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ㅎㅎ감사합니다.
저는 겨울 바다를 싢어 합니다.
쓸쓸하고 을신 스러워서...
내년 여름에는 친구들 보러 다녀 오렵니다...
세월은 흘러 갔어도 변함없은 내 고운 친구들 만나려구요...
겨우바다래도 해송을 많이 심어두었더군요.
육지와 인접해있어서 살기는 좋을것 같습니다.
어제 자연산 오징어와 자연산 다시마를 많이 사왔어요.
화진포 해수욕장 옆 콘도에서 동창회 하고 싶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