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 파출소가 다시 부활한다. 경북경찰청은 지역 10개 경찰서의 24개 농어촌 지역에 파출소를 다시 신설 운영한다고14일 밝히고 시설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지난 9월 23일 성주 월항 파출소를 시작으로 10월 15일에는 문경서 산북.산양파출소가 개소했으며 오는 20일에는 양남파출소(경주), 일직.임동파출소(안동), 장수.안정파출소(영주), 고경.임고.화산.신녕.화남.북안.대창파출소(영천), 명호.봉성파출소(봉화), 감천.지보.호명.용궁파출소(예천), 의흥.우보파출소(군위), 저동파출소(울릉) 등이 개소한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003년에 도입된 지구대체제가 집단화, 흉포화 된 범죄대응력에는 장점이 있으나 농촌 등 지역 주민들과의 체감 및 협력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문제점들이 속출하면서 경찰 본연의 임무가 어려워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찰은 그 이후인 2005년에 10개, 2006년에는 2개, 그리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개, 9개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 6월에는 17개의 파출소응 신설,올해에만 41개소로 확대해 현재 경북에는 61개의 지구대와 109개의 파출소가 운영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파출소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관할면적과 지리적 특성, 교통여건, 신고출동 거리, 치안수요 등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24시간 경찰관이 상시 대기, 주민들 곁을 지키게 된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파출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내년에도 순차적으로 파출소를 신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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