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전에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지속적인 소화제관련 약을 먹었는데요,,
어느순간부터는 이명증상이 생겨서 이비인후과에서 이명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또 가끔씩 뒷목이 당기듯 저리고 뻐근한 느낌이 머리위까지 올라오는 증상이 있었는데
요전 과음을 한 이후로 몇일째 지속적으로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위까지 혈압이 상승하듯 저려오는 증상과
머리두통때문에 신경이 너무 쓰입니다.
이런증상도 혹여, 공항장애의 증상이라고 할수 있는 건지요?
첫댓글 네...저도 똑같은 증상을 겪어봤어여~얼마전에도 겪었고 그것때문에 넘 신경써서 공황오는줄 알았어여~어지럽고 정신줄 놓고 쓰러지는줄 알았어여~ㅜㅜ 이명증도 한달간 겪다가..어느새..무심해지니 사라졌구여/~가끔씩 소리에 예민해졌고 냄새에도 무척 예민해졌어여~뒷목이 뻐근하고 저리면서 저도 혈압이 오르는듯..머릿속에 압력이 차있는듯..두통은 말할수 없을 만큼..자주왔구여..전 목때문에 가끔씩 타이레놀을 먹고 있어여~하지만 힘내길 바래여~^^저도 힘내는 중이거든여~ㅎㅎ
음... 다들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도 처음 시작이 등, 목, 머리, 눈, 코로 이어지더라구요... 공황장애 증상은 온몸의 신경들이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위를 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걸 이겨내지 않는 한 온갖 증상들이 나타나구요... 저 심해지기 전에 지속적인 치료와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
저두 그러는데...저는 그게 공황이라 생각해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그냥 목이 아파서 병원같더니 일자목이라고 염증이 좀 있다고 약 먹고 물리치료 하니까...나았어요...무엇이든 공황이라고 판단하지 마시고 일단 어디가 아프면 전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찍고 약 먹고 물리치료 받아보시고 공황이라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목은 제발이 많이 된데요, 특히 스트레스 , 자세 불량....전 잠 잘떄 자세 불량하게 엎드리거나 움츠리고 자면 꼭 목이 아프더라구요.그러니 목이 아프면 정형외과 꼭 가서 치료하세요
목이 뻐근하다가 머리 뒷 근육까지 찌릿찌릿할때가 저도 있었어요.. 동네 내과에서는 그냥 신경성이니 물리 치료좀 받아 보라고 해서 몇일 치료하고 좋아 졌어요..와우.! 그런데 그해 겨울 감기가 심하게 왔고, 급체도 10번이상 와서 자다가 일어나면 어지러움증까지 와서 정말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올 2월 6일 공황으로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ㅠㅠ 목이 뻣뻣한 것은 단순한 피곤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통이 맞는 것 같아요.. 공황장애의 시발점이 충분히 될수 있다고 봅니다. 참말로 스트레스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그런면에서 공황장애는 일종의 현실을 살고 있는 인생들에게 주는 경고싸이렌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쉬
면서 살아라.. 이것들아! ㅎㅎ 너넨 쉴줄도 모르냐! 뭐 이런 메시지.ㅋㅋ 모두 힘내세요.. 여기서 이런 말로 서로들 공감하지만 주말이 지나면 또 삶의 현장에서 뛰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인생이니까요... 행복해지자라고 외친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할 수 없는 현실에서 행복을 스스로 찾는 것! 그것이 진정 행복하게 사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주는 세상에서 그 두려움이 나를 죽일수 없다는 진리를 아는 것, 그리고 그것과 친구가 되는 것이 결국 공황을 이기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안아픈척하며 다시 세상에 서야합니다. 다음주면.. 다만 이 병을 알고 있는
세계에 있는 우리들끼리 자자 우리 힘냅시다 하는 거죠..ㅎㅎ 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친구들이여! 힘내고 용기를 가집시다.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인가요 행복전도사란 어떤 분이 몸에 난 질병으로(아마 아주 힘든 병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과 함께 자살한 사건! 그가 이땅에 있을때 말한 행복은 다 어디간 것입니까? 죽음이 가까이 오자 그가 택한 것은 죽음을 회피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우리 인생은 죽음을 넘어서 가야하는 삶입니다. 따라서 두려움에서 오는 공황장애는 미리 죽음과 친해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도 자주 맞으면 맺집이 생겨 복싱선수도 될수 있게 되잖아요..ㅎㅎ
자 힘냅시다. 우리 인생을 위하여, 회피보다는 정면돌파를 위해, 죽음넘어 있는 세상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