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아들
이번주 인간극장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부모님의 의사에 순종하여 목사가 되었지만 결국 목회를 포기한 박주흠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3대째 목사가 되었다니 흔치않은 믿음의 집안임에 틀림이 없다. 본인은 가수가 되고싶어 예고를 진학하고 싶었지만 모친의 강력한 제동으로 순순히 신학대학을 진학하여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다가 코로나때 교회를 폐쇄후 택배일을 한다고 하였다.
내 아내도 아들이 부친의 뒤를 잇지 않았다고 서운해 힌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성직의 길은 절대로 세습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소명의식에 달려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친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본인은 성직에 대한 부르심이나 소명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부모의 뜻에 따라 목회자가 된다면 당연히 모두에게 불행이다. 그저 한종류의 직업에 지나지 않는다. 더러들 말하기를 부모가 목회자인 경우 자손대의 목회자들이 여러모로 이익이 많다고들 말한다. 흔한말로 잘 풀린다고 말한다. 물론 그럴수 있다. 인맥이 있을테니 말이다. 만일 성직자가 인맥에 의해 사역을 한다면 그것은 인간적인 직업이지 절대로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