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생활패턴 변화, 스마트폰 이용 증가에 따라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수요 증가세 -
- 유럽형 식자재 주문형 배달 서비스, 한식 배달 서비스 등 틈새 시장 진출 가능성 열려 -
□ 케냐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동향
ㅇ 케냐의 음식 배달 서비스는 피자,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 배달을 중심으로 소규모 이뤄지고 있었으나 스마트폰 보급 증가와 Uber Eats(미국), Jumia Food(나이지리아), YUM(케냐), Glovo(스페인) 등 배달 모바일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음식배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ㅇ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증가의 또 다른 요인에는 1) 젊은 중산층 도시 거주자들의 바쁜 on-the-go lifestyles, 2) 맞벌이 부부 증가, 3) 급격한 도시화, 4) 인터넷 서비스 확대, 5) 데이터 비용 인하가 주 요인으로 작용
ㅇ 스페인계 Glove는 나이로비 진출 8개월만에 나쿠루, 케텡겔라 등의 주변도시로 사업을 확장했고 Uber Eats도 진출 1년만에 식당을 7배로 확장하며 크게 인기를 끌고 있음.
배달 중인 Glovo
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스마트폰 이용 확대가 배달 서비스 성장을 견인
ㅇ 케냐에서 스마트폰의 인기는 시중 가격인하로 인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널리 보급되고 있음. 모바일 데이터 비용도 인하되고 있어 이로 인한 m커머스나 m뱅킹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음. 케냐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umia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비용은 500Mb 구매 시에 2014년에는 1인당 월 GDP의 3.7%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1.3%로 하락했음. 지난 3년 동안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Jumia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은 2014년 186달러에서 2016년에는 97달러로 2018년에는 86달러로 하락했음.
케냐 스마트폰 판매 및 데이터 가격 현황
자료: Jumia, ‘KENYA Mobile Report 2019’
ㅇ 2018년 케냐의 모바일 가입자는 4557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95%임.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이터 가입자는 4074만 명으로 전년대비 38.5% 증가했음.
케냐 모바일 가입자 및 모바일 데이터 가입자 현황
(단위: 명, %)
구분 | 2015/16 | 2016/17 | 2017/18 |
인원 | 증감률 | 인원 | 증감률 | 인원 | 증감률 |
모바일 가입자 | 39,784,102 | 9.2 | 40,259,476 | 1.2 | 45,569,036 | 13.2 |
모바일 데이터 가입자 | 26,758,789 | 35.1 | 29,419,164 | 9.9 | 40,743,570 | 38.5 |
자료: Communications Authority of Kenya
ㅇ 2018년 모바일 인터넷 소매업의 규모는 1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 상승했으며, 2023년까지 53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m커머스 시장 중 음식 배달은 케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임.
케냐 모바일 인터넷 소매업 시장 규모
(단위: US$ 만 달러)
자료: Euromonitor, ‘Kenya Country Report 2019’
□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ㅇ 케냐의 주요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에는 Jumia Food가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13.5%로 가장 인기가 많음. 그 외에 YUM(12%), Uber Eats(10%), Glovo(10%) 등이 있음.
케냐 주요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Jumia Food
-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umia가 운영하는 곳으로 2012년에 오픈했음. 나이로비, 몸바사, 엘도렛, 키스무, 나쿠루의 300개가 넘는 식당과 제휴를 통해 음식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임. 또한 향후 음식점과 협력해 약 3달러 정도의 저렴한 메뉴를 최대 300개까지 확보해 소비층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등 아프리카 30개 도시에 약 100만 명의 고객이 있으며, 케냐가 가장 큰 시장임.
Jumia Food 홈페이지
자료: https://food.jumia.co.ke/
ㅇ YUM
- 케냐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회사로 2012년 오픈해 250개가 넘는 음식점과 제휴하고 나이로비에만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있음. 케냐 나이로비, 키스무. 엘도렛 및 우간다 캄팔라에서 운영 중임.
YUM 홈페이지
자료: https://yum.co.ke/
ㅇ Uber Eats
- 2018년 5월에 오픈해 나이로비 및 몸바사의 100개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음식 배달비는 각 음식당 150실링이 부과됨.
Uber Eats 홈페이지
자료: https://www.ubereats.com/en-KE/nairobi/
ㅇ Glovo
- 스페인 스타트업인 Glovo는 2019년 1월에 케냐 시장에 진출해 나이로비에서만 운영 중이었으나 최근에 나이로비 인근 도시인 나쿠루와 키텡겔라로 확대 운영 중에 있음. 음식 배달외에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한 물류배송까지 하고 있음.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행이 금지된 나이로비 중심상업지구(CBD) 내 배송도 롤러스케이트를 이용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임.
Glovo 홈페이지
자료: https://glovoapp.com/en/nbo/category/RESTAURANT_SSA
□ 시사점
ㅇ 케냐는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도시 거주자의 바쁜 생활방식으로 배달 앱을 이용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거리와 건물 등에 고유 식별 번호 및 명칭을 제공하는 국가 주소 시스템(NAS)이 시행될 시에는 음식배달 서비스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어 줘 앞으로도 해당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 Jumia Food의 영업매니저는 “우리 회사는 2012년 출시 이후 주문량이 매달 7%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단골고객의 경우 한 달에 5~6건정도의 음식을 주문할 정도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했음.
ㅇ 온라인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요식업계도 매출 대비 배달음식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음. 실제로 나이로비에서 케냐 홈 스타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온라인 배달 서비스 증가로 식당의 좌석 및 크기를 줄일 예정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점들도 배달앱을 통한 매출을 증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불필요한 식당 좌석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라고 함. 또한 다른 음식점 경영자는 배달앱을 통해 요식업에 진출했고 고객 기반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가상 음식점 6곳을 오픈했다.”라고 함. 이는 배달앱을 통한 요식업 진출이 용이해지고 있고 전통 음식점처럼 고객 좌석을 위한 넓은 공간이 불필요해지고 있음을 보여 줌.
ㅇ 케냐는 배달문화가 막 정착해 인기를 얻는 추세로 유럽 국가들처럼 반 조리형태의 음식 및 음식 배달 구독 서비스(음식 재료를 배달하는 서비스) 등은 아직 케냐에 보편화되지 않는 틈새 시장으로 보이며, 이 분야도 진출을 노려볼 만함. 또한 배달 음식 중에 한식은 없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한식 진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함.
자료: Euromonitor ‘Kenya Country Report 2019’, Jumia ‘KENYA Mobile Report 2019’, Communications Authority of Kenya, 배달업체별 홈페이지,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등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