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5. 15.
오늘도 역시나 엄마네서 아침을 먹었다.
아플때는 자꾸 엄마를 찾게 된다.
나이가 들어도 말이다...^^;;
오늘 아침은 어제 저녁과 동일한 메뉴다!
역시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걸 너무나 잘 안다...
(흑~ 엄마께서 이젠 정말 조금 덜 알아 주셨으면..-.-;;;)
그래도 반찬투정하면 안된다!!!
그게 우리가문의 철칙이다!!!
그래서 우리집은 어떤 음식을 하면 하나가득 푸짐히 해서
일주일 내내 먹을때가 많다! ^^;
(누가 우리엄마 손큰것 좀 막아줘요~ ^^;;)
엄마께서 또다시 걱정하신다!
밥먹는 내내 기침하는 나때문에... 오늘은 꼭 병원에 가라고
신신당부... 결국 엄마의 약속때문에 매장으로 나가기전 병원으로 향했다.
우리샵에서 200미터 올라가다 보면 내가 가끔 아플때 가는 김진화 내과가 있다.
나이가 지긋하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가 있는데, 처방전의 약도 강하지
않고, (예전에 근처 약국에서 6개월정도 근무한적이있어서 처방전이
어떻게 무슨약이 나오는지 잘 안다! ^^;) 무엇보다 가끔 의사선생님께서
빨리 나으라고 직접 주사도 놓아 주신다. ^^;;
그런데... 어라~ 무슨 일이 있으신가???
오늘 개인사정으로 휴진이라는 글이 병원앞에 붙어 있었다.. T.T
결국 별수 없이 동대문에 위치한 병원으로 가야만했다.
이곳도 전에 가본적 있는데 잘 보신는 것 같았다. ^^;;
여기는 시설이 좀 괜찮은것 같아서 좋아하는 곳이다. ^^;
암튼 이곳에 들어가 진찰을 받고... 다행히 주사는 안 맞고,
(주사 맞는게 젤 싫어 싫어~!) 약만 3일분 처방 받았다! ^^;;
기침이 너무 심하게 나고 있었기때문에... 조심스럽게... 의사선생님께
저기 혹시 레스피렌시럽 처방 좀 내 주심 안되요? ^^;;
전에 다니던 곳에서 처방받던 약인데... 그게 저한테 잘 맞아서요...^^;;
의사선생님의 고유권한에 내가 참견해 혹시 기분 나빠할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의사선생님께서는 기분상해 하지 않으시고 처방내려 주셨다! ^^;;
평상시 병원에 잘 가지도 않는것이... 무슨이 바람이 들어 갔을까??
약 타와도 잘 먹지도 않는 것이... 왠일로 약 세봉지를 다 챙겨먹었다.
문제는 몸이 너무 안좋아 매장에서 웃으며 일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웃으며 일했다~! ^^;;
새로운 주말 알바생이 평일에 한시간씩 우선 일을 배우기로 해서
매장에 왔는데... 미안스럽게도 그냥 토요일부터 가르쳐줄테니..
그때부터 배우자고 그냥 보냈다.
몸이 너무나 안좋아서... 가득이나 말하기가 힘든데...
도저히 가르쳐 줄수가 없었던 것이다.
박경림 목소리로 더 많은 말을 한다는것이 겁이 났음...^^;;
평상시 약을 잘 먹지 않는 체질때문인가???
아님 레스피렌시럽때문에???
하루종일 낯술 먹은 사람처럼 헤롱 헤롱~ 무지 어지러웠다!
사실 레스피렌시럽은 항 정신성 의약품이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좋을게 없다... ^^;;
그래도 병에는 강력한 편이다...^^;;
마약성분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이 붕붕~~
첫댓글 이런..이런 빨리 건강이 좋아져야지..힘내..화이팅...!!! 오뉴월감기는 멍멍이도 안 걸린다고 하는데...뜨거운물 자주 마셔주고...좀 조심...
푹 쉬어...감긴...쉬는게 최고야. 절!대!안!정!!!
감기 안~~녕~~~^^ 빨리 나으세용...
이런이런..감기가 생기다...감기 너 가.... 이제 되었따..상희야..넌 다나았다...내가 가라고 했어..ㅋㅋ 걱정말고 약먹으면 날꺼다...........푹쉬고..술먹지말고....
남국 양다리 걸치냐? 어떤 여자한테 보낼 문자를 나한테 잘못 보낸겨? 누군지 밝혀라~!ㅋㅋ 내가 볼때 너 나중에 결혼해서 바람 피면 딱걸릴것 같다! 조심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