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뱀을 찾아서..

[nobodies]

아마도...조금은 오래된 책일거다..

정체를 알수없는 기묘한 무늬에 색상도 영....인 아주 촌스러운 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

흰뱀을 찾아서 라는 우스운 제목에 끌렸던것도 아닌데, 오랜동안 책을 놓고 살았던 내가 집어든 책은 작가도 낯선 흰뱀을 찾아서였다


양민학살과, 6.25 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시대를 알려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

결코 시대의 아픔을 기술하고 있는 책이 아님을 먼저 밝혀두겠다.

주인공 경경이의 어린시절 마을과 가족과 친구들과...뭐 이럴테면 유년시절의 수많았던 기억들일수 있겠다.

제목을 따르자면 군인들이 마을사람과 가족을 몰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민자언니의 병을 고쳐주기위해 흰뱀을 찾아나서는 경경이의 이야기라 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어찌되었껀 좋은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