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중순쯤이던가?
경남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통영시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일제시대 당시 시설한 해저터널로 이미 유명세를 탄 충무와 통합하면서 통영시라는 행정명으로 거듭 태어났다
도시를 가로 질러 남쪽 끝 쯤 해발 461m의 미륵산이 있고 거기에는 관광객 유치의 목적과
도시개발의 표준이 된 미륵산 케이블카가 있다
산정에 서면 그야말로 시 전체가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10분을 타고 오르면 정상 부근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다시 도보로 10여분을 오르면 바로 미륵산 정상 봉수대다
그날따라 운이 좋았던지 여수 오동도. 진해, 거기다 덤으로 대마도까지 보인다
왜 한려수도라 불리는걸까?
바로 통영의 한산도와 여수의 뱃길을 이르는 말이다
한문으로 표기 해보면 閑麗水道...
푸른 반상위의 바둑돌처럼 한산도 주위에 점점이 놓인 여러 섬의 절경을 감상하다가 불현듯 성웅 이순신이 생각났다
그와 동시에 떠오른 또 다른 인물 한 명
바로 일본의 10대 영웅인 '도고 헤이하치로'제독이다
러일 전쟁 당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전멸시킨 일본의 영웅이다
어느 해 러일 승전 축하연에서 어떤 신문기자가 아부성 발언으로
'각하의 업적은 영국의 넬슨제독과 조선의 이순신 제독과 비견할만한 업적입니다'
라고 하자 크게 당황하며 화를 내면서
'나를 넬슨과 비교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나 이순신 장군과는 비교하지 말라 나는 그 분의 발끝에도 못미친다'
도고제독은 36전 36승의 불패 신화를 가진 조선의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하는 스승으로 삼고 있었던 것이다
비슷하진 않지만 나 역시 도고제독이
일본군이지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과
진솔한 평가에 참군인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항구를 향한 느린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 출항을 알리는 여객선의 뱃고동소리가 내게 들려주는 얘기 한 토막...
바다가 속삭였다
"이태리의 나폴리야~
너의 수려함은 한국의 통영항에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겠다!"
나폴리가 답한다
"나와 호주의 시드니는 비교하더라도
한국의 통영과는 비교치 말아라! 거기 작은섬 포구 모래알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곳에는 성웅의 숨결과 영혼이 묻어있다!"
첫댓글 도고가 성웅 이순신을 알아봤으니
그도 진정 성웅은 아니지만 일본의 영웅이라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통영을 또 찾고싶은 생각이 납니다.
나폴리나 시드니 말고..
아 이순신장군을 물엇이라 표현해야 할까요
세계의 4대해전인 살라미스해전, 칼레해전 트라팔라르해전이외에 4번째는 명량해전을 넣든가
미드웨이를 넣든가 하는데
세계 3대제독은 이순신 호레이쇼 넬슨 그리고 도고하이헤치라 하는데 여기도
엄지척은 이순신장군이겠지요
한려수도의 그 잔잔한 물결의 아름다움을 보고 온지 어느새 몇년 됐네요
늘 건강하세요
통영은 임진왜란당신 이순신의
활동 무대 였죠 ᆢ
우리의 영웅을 알어본 일본제독의 눈이 날카롭군요 박정희대통령도 가장 존경하는 이순신 이라 했다지요 통영여행한지 오래 됬지만 다시 기억해봅니다
통영
한국의 나폴리 맞지요.
거제도 사랑도 욕지도 등 예쁜 섬으로도 나가고
미륵산 전망대를 케이블카로 갔는지 직접 올랐는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남해의 바다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