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 3부에서는 ‘아픈 손가락’ 편이 방송된다.
얼마 전 일용이 박은수가 사기죄로 복역 후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밝혀진 이후, ‘전원일기’에서 처음으로 옛 식구들과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
그러나 일용이네의 만남은 성사 자체부터 쉽지 않았다. 사실 일용 부부의 20년 만의 재회는 두 사람 모두에게 큰 결심이었다. 특히 일용이 부인 김혜정은 “드라마에 스토리를 통해서 희로애락을 겪고 20여 년 가까이 같이 연기를 했잖아요.”라며 “그래서 그런 것들이 많이 마음 안에 쌓여 있었겠죠.”라고 말하며 만남을 고사해왔다. 오랜 세월 부대끼며 쌓인 서로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온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내비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