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는 로켓배송의 연료가 될 수 없습니다_쿠팡 본사 앞 기자회견>
‘저녁이 있는 삶.’
한때 이 말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슬로건으로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의 노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밤에는 쉬고 싶다.”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 이 절박한 외침 앞에, 진보당의 대통령 후보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촉발된 야간·주말배송 경쟁은 이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업계 전반으로 퍼졌습니다. 그 배송, 누가 떠안고 있습니까? 근로기준법의 보호 밖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들입니다.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인정받지 못한 채, 원청의 지시에 울며 겨자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는 택배노동자들은 해고의 다른 이름인 클렌징제도와 갑질 속에서 건강을 잃고, 생명을 잃고,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저 김재연은 이들의 삶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평등공화국을 약속드립니다. 평등공화국은 노동자의 존엄이 지켜지고, 일한 만큼 동등하게 대우받는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아무리 편리한 서비스라도, 그 안에서 사람이 죽어간다면, 그 산업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로켓배송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우선입니다.
<야간노동을 제한하겠습니다>
야간노동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2급 발암물질입니다. 노동자가 밤을 새며 건강을 잃는 사회는 정상이 아닙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일요일 휴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주 7일 배송이 필요 없는 소비자 모임’, 빛의 광장에서 한 시민이 들었던 깃발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국민들이 먼저 나서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걱정하는데, 이제 정치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향상시키겠습니다>
노조법 2·3조를 개정해, 노동자가 진짜 사장과 교섭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모든 노동자에게 단결권과 교섭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택배노동자에게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개처럼 뛰고 있다…”
과로사로 돌아가신 고 정슬기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새벽배송, 끝없는 업무지시 속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삶을 잃었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윤석열 파면 이후의 새로운 사회, 그곳에서는 누구도 일하다 죽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광장의 요구이며, 노동자의 요구입니다. 저 김재연은 진보당 대통령 후보로서, 택배노동자의 생명을, 권리를,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첫댓글 미국사는 친구에게 자랑했습니다
"야,대한민국은 택배 천국이야
단돈5000원이믄 이틀만에 어디든 가"
친구 왈
"밤에 운전하는 노동자의 고통을 생각해라"
나는 입꾹닫할 수밖에 없었ㅅ니다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일이지만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후보가 토론 기회를 얻어 플랫폼노동 ,특수고용노동의. 노동자적 권리 확보에 마중물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