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오산까지 좀 밟았더니 1시간30분만에도착했네요..(11시출발했으니)
그냥 자기전에 소감몇마디만 적자면..
1. 공격시작이 전혀안됨
수비에서 미들까지는 잘개잘개 썰어서 잘나가는데
희안하게 선수들이 공격에만 들어가면 두리번거리고 어디 줄곳을 못찾습니다.
이청용선수가 잘한건 맞는데 이청용선수빼면 다들 멀뚱멀뚱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거기에 구자철선수의 포지션혼동. 조동건의 부진도 아쉽던데 조동건선수는
피지컬에서부터 많이밀리더군요...
2. 수비 특히 수미와 풀백문제
중앙수비에서 공격으로 빌드업되는건 잘됬습니다.
다만실점장면보면 한국영 . 윤석영선수..좀 실책이크죠..
수비라는게 꼭 수비수만잘하는게아니라 이선수 저선수 잘움직여야하는데 그게안됬네요
3. 8위와 56위차이 오프더볼의 움직임의차이
제가 제일 강조하고싶은게 이건데요
경기전부터 말들이많았죠 크로아티아 2진이다 시차적응문제 체력문제많다등등
제가 아까 올린사진에서보신분은 아시겠지만 E석 2층에서봤는데
여기서보니 전술적움직임이 다보이더군요
크로아티아선수들 움직임을 하나하나봤는데.. 솔직히 군더더기가 거의없었습니다
조심조심하면서도 절대 허투루 공간을 비우거나 쓸데없는 패스 혹은 연결은 자제합니다
거기에 웅크리고있다가도 막상 공격으로 앞으로전개할때 선수들의 움직임이 진짜 효율적이고 위협적이죠
반면우리는 움직이는건많은데 긴볼로 찔러주거나 패스가 자꾸 미스되면서 체력만 소진이되더군요
거기에 크로아선수들이 공이가는데마다 영리하게 길목차단을하고 자기역할에최선을다하는게..인상적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선수들하는모습보니 스페인축구랑 비슷하다라는느낌이들정도로..
자꾸 수비가 문제네 공격이문제네 박주영 기성용 이야기나오는데요
제가봤을때 진짜문제는 효율적인 공간을 어떻게 쓰는지에대해서가 아직 숙지가안된거같습니다
전반에 너무 오버했는지 후반에는 좀 지친기색도있고..
크로아티아가 2진이라고했는데 제가봤을땐 경험이 부족하고 네임벨류가 적어서그러지 거의뭐...
지면서도 이근호선수의 마지막골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떠나가라 환호하고 박수쳐주는데요..
보면서 A매치 굳이 서울에서 할필요없다고보여지더군요 정확히말하면 수도권위주 A매치유치는...
지방에서 오히려 더많은분들이찾고 좋아하시는모습보니 축협도 생각을좀 바꿔야할꺼같습니다
일단은 좀잘께요.. 엄청 피곤하네요 좋은꿈꾸세요
첫댓글 아으 잼나것어요 ㅎㅎㅎ
수도권은 이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고, 동쪽에도 좋은 경기장 많이 있으니 한 번 해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