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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휘센에어컨
청나라 시대에는 황제들에게 외면당한 황후들이 있었어.
그녀들은 왜 황후라는 가장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황제의 외면을 받았을까.
지금부터 알아봅시당.
1. 청태종의 황후 '효단문황후 박이제길특씨' 그리고 '효장문황후 박이제길특씨'
효단황후의 이름은 박이제길특 철철. 철철에게는 조카가 두명 있었어. 해란주와 포목포태가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정략결혼' 덕분에 철철은 자신의 조카 두명을 남편의 후궁으로 받아들여야 했지.
해란주는 관저궁의 신비로 책봉되었고 포목포태는 장복궁의 장비로 책봉되었어.
그리고 남편인 청태종은 해란주를 끔찍하게 아꼈어. 한시라도 해란주와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전쟁 때문에
원정을 갈때도 해란주를 데리고 갈 정도였지. 그러다 신비 해란주가 병에 걸려 죽게되고 해란주의 죽음을
슬퍼한 청태종 또한 해란주가 죽은지 2년만에 병으로 죽고말지.
효단황후와 효장황후는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한 대신 '황태후' 라는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어.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후궁이었던 장비가 자신의 아들 복림을 순치제로 등극 시키면서 황태후의 자리에 앉은거지.
효단황후는 청태종의 조강지처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우를 받았지만 효장황후는 별로 그러지 못한 모양이야.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효장황후는 청태종의 이복동생인 도르곤과의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지.
남편의 사랑을 온전히 받은 해란주와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효단, 효장황후. 누가 더 행복했을까.
2. 순치제의 황후 '폐후 박이제길특씨', '효혜장황후 박이제길특씨', '효강장황후 동가씨'
순치제에게는 황후가 4명이었는데 위의 세명을 제외하고 딱 한명의 황후만이 순치제의 총애를 받았어.
다름 아닌 순치제의 총비였던 동악씨. '효헌단경황후 동악씨'로 불리는 바로 그 여자.
폐후 된 박이제길특 황후는 순치제의 어머니인 효장황후의 조카였고, 효혜장황후는 폐후의 조카이자 효장황후의
조카손녀이기도 했어. 그리고 효강장황후는 다음 황제인 강희제의 어머니.
폐후는 폐위된 후 몽골로 돌아갔다하고, 효강장황후는 강희제가 즉위한지 얼마 되지않아 사망해.
그리고 강희제가 힘들때 효혜장황후가 많이 돌봐주었기 때문에 강희제는 효혜장황후에게 많은 효도를 했다하지.
3. 건륭제의 황후 '계황후 오라나랍씨'
황제의 딸로 알고있는 그 악독한 황후 있지? 그 황후가 바로 계황후야. 계황후가 드라마에서는 되게 드세고
나쁘게 나오는데 사실은 좀 다르다고 해. 기가 세긴 했지만 건륭제에게 항상 바른말을 했고 그 잔소리를 견디지
못한 건륭제는 계황후를 멀리하게 되지. 건륭제는 황족들을 이끌고 강남으로 순회를 가게 되는데 그게 너무 사치
스럽다고 느낀 계황후는 건륭제에게 잔소리를 퍼붓고 이에 빡친 건륭제는 계황후를 폐후하라 하고 북경으로 끌어내라고 해.
그리고 계황후는 냉궁에 갇힌 채 사망.
더 안타까운건 중국에서는 황제의 릉이 건설이 되면 황제의 지하궁전에 황후들을 함께 매장하고, 후궁들은 황제의
지하궁전 근방에 함께 묻어. 원래대로라면 계황후 또한 황제의 지하궁전에 가야 마땅하지만 건륭제는 계황후를 너무
미워해서 '시호(ㅇㅇ황후 예 - 효단황후, 효장황후)' 또한 주지 않고 계황후(1번째 황후인 정비가 아닌 2번째 이후)라는
시호만 주고, 황후의 무덤 또한 황후가 아닌 황귀비의 예로 장례를 치르게 했지.
4. 함풍제의 황후 '효정현황후 뉴호록씨'
우리가 흔히 동태후로 알고있는 인물이야. 서태후에게 밀려 총애를 잃은 인물.
이거는 사실과 같아. 왜냐, 함풍제가 서태후(효흠현황후)를 가장 총애한 이유는 '유일한 후계자의 어머니' 였기 때문이야.
소설 연인서태후에서는 효정황후가 함풍제의 적복진(황자의 정실부인)이었던 효덕황후의 친 여동생으로 나오는데
이건 사실과 달라. 연인서태후에서는 황후간택이 나오지만 원래 효정황후는 함풍제의 측복진(측실)이었고 효덕황후가
사망하고 함풍제가 황위에 오르자 정비로 책봉되었다가 황후로 올라간 케이스거든. 효정황후가 황후로 올라간 이유는
딱 하나였어. 어머니가 애신각라씨로 황족이었다는 점.
하지만 효정황후는 함풍제의 후계를 낳지 못했어. 소설에는 효정황후가 딸을 낳았다고 되어있는데 효정황후는 유산을
몇 번 했을 뿐 출산을 한 기록이 없다고 해. 그리고 그 후계자를 난귀인이었던 서태후가 낳아버린거지.
같은 효정황후지만 '현' 황후와 '경' 황후로 달라. 한자도 다르고.
하지만 헷갈릴 것 같으므로 광서제 황후라고 칭할게.
광서제의 황후는 서태후의 조카였어. 서태후의 남동생이었던 계상의 딸이었지. 하지만 광서제는 철저히 자신의 황후를
무시했어. 황제를 대신해 섭정하는 서태후를 광서제는 싫어했고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스파이로 심어놓은 황후마저
외면한거야. 그리고 후궁인 근비와 진비 자매를 총애했지.
게다가 사진을 남은거로 봐서도 나오지만 광서제의 황후는 외모가 예쁘지 않았어.
게다가 한쪽 다리까지 절어서 광서제에게 더 외면받기도 했지. 근비와 진비는 통통하니 귀염상이었거든.
하지만 고모인 서태후에 의해 우물에 던져 죽음을 맞은 남편의 총비 진비와 달리 황후는 1914년까지 생존했었어.
남편마저 고모에게 독살당한 상황에서 황후는 과연 행복한 삶이었을까.
첫댓글 좀 섬뜩한데 재밋다 ㅋㅋㅋㅋㅋㅋㅋ중꿔라 그런가...이름들이 어렵넼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는 그냥 역사덕후.... 뭐 딱 하나 책 정해두고 보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보다가 기억하고 그러는거.
불쌍하다 ㅠㅠㅠㅠㅠ
우...우와 멋져 여시;ㅁ; 이렇게 정리를! 중국역사에 대해 짱 많이 알아가는거 가탕!!
난 계황후는 봐도 봐도 안타까워 백성들이 원하는 황후였던 거 같아 저렇게 쓴소리 해주는 부인한테 고맙다 하지느 ㄴ못할망정 폐후시키고 냉궁이라니.............. 바른 말한게 뭐가 나쁘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냉궁에 죽을 만큼 잘 못한건가 존나 지옥이나 가라 건륭제 -_-
정말잼있어언니글^^
재밋어ㅜㅠㅠㅠㅠㅜㅠㅠ이런거넘좋아ㅠㅠㅠ
이름이 특이한 건 청나라시대라서 그럴거야 아마ㅋㅋ그 전까진 그냥 우리나라 이름처럼 이 석 이런 식이얌
아 그런데 언니!! 나 질문!!!!!! 청나라 황실 성씨가 애신각라 잖아 저게 신라의 후손이라서 성씨가 저렇게 됐다는 썰이 있던데 정말이야?
이름이 조금 어렵긴한데 잼있엉 ㅎㅎㅎㅇ잘보구강
언니글매번잘보고있어! 재밌다 글많이쪄줘^^!
잘 읽어써 언니^♥^
건륭황제 똥차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