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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 의외로 다들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내가 정말 쓰고싶었던 글을 쓴다ㅠㅠㅠ
최대한 풀어서 쓰겠지만 그래도 어려울 것 같아
그래도 간추려서 간략하게 쓸게!
1. 재즈의 탄생, 뉴올리언즈 시대(1890~1910)
보통 JAZZ라 하면 흑인들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는이가 대부분이겠지만, 맞는 말이면서도 틀린말이야
재즈는 흑인과, 크레올, 백인이 탄생시킨 음악이야
흑인은 일단 Soul이 워낙 좋아서 많은이들이 착각하는데,
재즈가 만들어질 당시 흑인은 노예계급이였기때문에 악기같은 걸 살 돈이 전혀 없었어.
그래서 백인들이 버린 악기를 주워썼다고 해
그러니 백인들이 만든 악기가 없었으면 재즈가 탄생하지 못했겠지?
(+ 또 재즈에서 브라스(금관악기)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백인들의 행진곡에서 많이 영감을 얻었기 떄문이야)
크레올은 프랑스계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나온 민족인데 중간자 역할이야
흑인이지만 생활수준이 높았기때문에 이때 문화적 관심도 증가한 걸로 보여져
재즈는 1890년대 말쯔음에서 1900년대 쯤에 탄생된 걸로 보여지는데
재즈가 탄생한 곳은 뉴올리언즈!!!! 재즈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야
뉴올리언즈에서 재즈가 파생되었어, 특히 스토리빌이라는 유흥가, 홍등가에서 성행했다고 해
(+한가지 덧대자면 재즈라는 어원이 어디서 나왔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뭐 정액이나, Sex같은 음란한 뜻을 가진데에서 파생됐다는 얘기가 꽤 많아)
재즈가 탄생하기 전에 성행했던 음악장르중엔 Rag Time이라는 장르가 있는데
싱코페이션(당김음)이 나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커
(싱코페이션을 쉽게 설명하자면 밀어치기라고나 할까? 재즈에서 정말 자주 등장하는데
정박에 연주를 하는게 아니라 약간 Feel을 가미해서 밀어치는 거즹)
Scott Joplin
이 사람은 Rag Time에서 가장 유명했던 스코트 조플린인데 정말 많이 들어본 곡이지?
랙타임의 또 하나 특징은 왼손 반주가 쿵짝 쿵짝 쿵짝 쿵짝 이라는 거..ㅋㅋㅋ
랙타임이 재즈의 핵심인 즉흥연주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무지 좋지 않아?
랙타임은 연주도 그닥 어렵지 않고 악보도 많으니 한 번 연습해봐ㅋㅋㅋ 좋아요
2. 시카고 시대 (1920 ~ 1930)
이 시기에 뉴올리언즈에는 술을 팔면 안되는 그런 법이 갑자기 생겨나면서 술집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어
그러다보니 점차 재즈 뮤지션들이 설 무대도 없어지고, 돈벌이도 힘들어져서
이때 시카고로 많이 넘어가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시기에는 Louis Armstrong만 기억하면 될 거 같아
루이 암스트롱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 진짜 재즈 역사에선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야ㅠㅠ 대단하신 분이지
원래는 트럼펫터지만 보컬도 같이 하셨어
즉흥연주가 그 전까지는 약간 부족하고, 정말 즉흥적으로 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루이 암스트롱이 거의 처음으로 정확한 솔로라인 같은걸 구사하고, 또 다양한 이론적인 걸 접목시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어
또 음악을 듣다 보면 보컬들이 뚜루루뚜비답답디다다답디다다 뭐 이런거 하는 거 많이 들어봤지?
그걸 전문 용어로 Scat이라고 해, 즉흥적으로 음악을 부르는건데 최초로 스캣을 하신 분이 바로 루이 암스트롱이셔
여러모로 재즈역사에서 중요한 Artist!
(추천해주고 싶은 음반은, 엘라피츠제럴드와 루이암스트롱이 함께 한 Ella & Louis,
또 루이 암스트롱 컴필레이션 음반이 되게 많을거야 컴필레이션 음반을 추천할게)
↓이 앨범도 컴필레이션 앨범인데 개인적으로 이 앨범 가장 추천
Louis Armstrong
3. 스윙 시대 (1930 ~ 1940)
스윙시대를 얘기하기 전에 세계사 얘기를 잠깐 해야하는데
1929년에 세계대공황으로 음악이 점점 쇠퇴하고 재즈 뮤지션들도 사라지기 시작해(실제적으로 돈을 벌어야하니깐)
그러다 뉴딜 정책으로 경제가 차츰 성장하면서 다시 Jazz가 성행하는데 그중에서도 스윙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시대야
이 시기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밴드는 Duke Ellington과 Benny Goodman의 밴드야
듀크 엘링턴과 베니 굿맨은 밴드 리더로서 이 두 밴드가 정상의 자리에서 라이벌 관계였어
이건 여담이지만 듀크 엘링턴과 베니 굿맨은 성격이 되게 달랐는데
쉽게 말하면 듀크 엘링턴은 유재석, 베니 굿맨은 박명수라고 생각하면 편하겟다
베니 굿맨은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해서, 밴드 일원들이 못 견디고 나가기도 하고, 자기도 많이 갈아치우고 하는데
듀크 엘링턴 밴드 구성원들은 정말 오래오래 같이 했었어 정말 성격이 좋았대 (죽을 때 까지 같이한 사람도 있음)
듀크 엘링턴 밴드에 소속되있는 사람들은 한명 한 명 다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야
하다보니깐 듀크 찬양이 되었는데 베니 굿맨 밴드에서도 찰리 크리스찬같은 유명한 사람이 있고
또 내가 알기로는 1930년대 당시에는 베니 굿맨 밴드가 더 인기가 많았떤 걸로 알고있어
그러니깐 내 말은 둘다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라는거!
+ 이 시기에 성행했던 음악은 스윙에서도 빅밴드(밴드 구성원이 무지 많은) 음악이였어!
Duke Ellington
음악까지 듀크 엘링턴 넣으니 진짜 편애같네
근데 베니굿맨 음원을 넣으려고 했는데 뭐.. 뭐의... 뭐라고 했더라..
음원 미리듣기 서비스가 불가하대ㅠㅠ 나 베니굿맨도 좋아!ㅠㅠ
Count Basie
그래서 베니굿맨 대신 카운트 베이시 음악을 넣는다
카운트 베이시는 위의 두 밴드에 비하면 인기는 적었지만 그래도 꽤 인기를 얻었었고 음악들도 다 좋아
4. 비밥 시대(1940 ~ 1950)
이 시기에는 스윙과는 다르게 규모가 확줄어
(왜냐면 1939년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되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징집당했거든 ㅠㅠ)
그리고 스윙편에서 말 안했지만 스윙이 엄청나게 상업적으로 성공을 많이했어
그래서 거기에 회의감을 느낀 사람들이 스윙에 반발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장르가 비밥이야
비밥은 민턴즈 플레이하우스라는 재즈 클럽에서 만들어졌어
그 때 비밥 창시에 큰 공헌했던 아티스트들은 디지 길레스피나, 델로니우스 멍크, 찰리 크리스찬, 찰리파커 등이 있어
이 시기에는 설명할 게 많은데 음악적으로 설명할 게 많은거라 좀 설명하기가 난감하네
여튼 이 때 뮤지션들이 자기 스스로도 음악적인 공부를 많이해 그래서 이 시기부터 재즈가 대중들과 멀어지기 시작해
비밥에서 빼놓을 수 없는 Charlie Parker!!!!!!!
내가 봤을 땐 재즈 역사 통틀어서 제일 천재가 이 사람이 아닐 까 싶다
여튼 정말 천재야 이사람이 많은 음악적인 걸 남겼어(특히 Tension Note의 발견!)
찰리파커의 음악으로 지금 현대 재즈 아티스트들도 진짜 공부 많이하고, 공부하면 할수록 대단하다고 느껴
그냥 듣기엔 좀 별로일거야ㅠㅠㅠㅠ
이 시기에서 기억할만한 아티스트는 찰리파커와 민턴즈 플레이하우스에서 비밥을 창시했던 아티스트정도?
Charlie Parker
5. 쿨 재즈 & 하드밥 (1940~1960)
이 시기에 비밥에서 더 진화된 하드밥과 열정이 식어버린 쿨재즈 둘로 나뉘어
쉽게 생각하면 쿨 재즈는 백인 위주의 음악, 하드밥은 흑인 위주의 음악이야
쿨 재즈는 상당히 서정적이고, 잔잔하고 차분한 감성인 반면 하드밥은 무진장 열정적인게 특징이야
여기서 기억해야할 아티스트는 Miles Davis!!!!!!!!!!!!!!!
마일즈 데비스는 찰리파커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마일즈 데비스는 쿨과 하드밥 모두를 만든 무시무시한 사람이야
일단 쿨재즈 먼저 언급하자면 Miles Davis의 Birth of The Cool이라는 음반을 시초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어.
이 앨범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이 모두 쿨 성향이였던 건 아니지만 클래식에서 쓰이는 악기나, 뭐 그런것들이 등장했지
쿨재즈는 되게 클래시컬해, 즉흥연주가 주가 되지만 그 와중에도 편곡을 되게 중시하게 된거지
Cool Jazz 아티스트들은 뭐 스탄 겟츠(Stan Getz)나 주트 심스(Zoot Sims), 짐홀(Jim Hall) 등이 있어
하드밥은 딱히 설명할 게 없네 안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비밥과 많이 달라지지 않아서 몇가지 요소들이 더해지긴 했지만
하드밥 아티스트들은 좀 많이 설명해줄게 설명이 없어서 민망한 관계로ㅋㅋㅋㅋ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소니 롤린즈(Sonny rollins),
웨인 쇼터(Wayne Shorter),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냇 애덜리(Nat Adderley), 토미 플라나간(Tommy Flanagam), 케니 드류(Kenny Drew) 등등
Miles Davis(cool)
Nat Adderley(Hard Bop)
6. 프리재즈 시기 (1960~ 1970)
프리재즈를 말하기 전에 설명해야할 중요한 음반이 두장 있어
그 중 하나가 Miles Davis의 Kind of Blue라는 음반이고
또 다른 하나가 John Coltrane의 Giant Steps란 앨범이야
이 두 앨범이 프리재즈가 생기는데 큰 영향을 미친 앨범이라고만 알아두면 돼!
프리재즈는 정말 난해하고 심오한 음악이야
뮤지션들이 연주에만 급급했었다면 프리재즈는 실제로 이론적인 부분도 꽤 중요시했었어
곡 하나하나 다 들어봐도 10분 넘는 건 예삿일이고, 그간 재즈가 아무리 자유로웠다해도
그건 Chord 진행 안에서 자유로웠던 건데, 이건 그 코드 진행까지 박살내버렸어
프리재즈를 재즈로 본다, 아니다는 정말 아직도 의견이 분분해
프리재즈로 가면서 아티스트들의 정신적인게 많이 표출되었고 그럴수록 음악은 더 어려워져서
아무도 듣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들으려나?ㅠㅠ 나도 정말 재즈 사랑하는데 아직 내가 내공이 약한가봐... 못듣겠더라구ㅠㅠ
프리재즈는 조성도 없고, 코드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또 재즈를 듣다보면 악기가 하나씩 연주하잖아? 이때는 여러 악기가 동시에 연주를 하기 떄문에 굉장히 난해해
프리재즈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는 Ornette Coleman과 John Coltrane이야!
John Coltrane
Ornette Coleman
7. 재즈록 시기 (1970 ~ 1980)
재즈록의 시초도 빌어먹을 Miles Davis야...
(읽다보면 알겠지만 1940년에서 부터 지금까지 장르가 변하는 곳에는 늘 마일즈 데비스가 있었어ㅠㅠ
정말 대단하지 않아??????????)
여튼 프리재즈에서 완전 재즈와 대중들이 갈라섰어
그러다보니깐 돈도 없구... 상업적인 음악으로 재즈록이 등장하기 시작했어
이때 또 락이 한참 인기가 있던 시기였거든
원래 피아노는 오로지 업라이트 피아노였고, 베이스도 콘트라베이스로 연주됐었는데
이 때 Electric Piano나 Electric Bass들의 악기로 재즈 연주가 시작돼
Jazz Rock의 탄생을 알린 앨범이 Miles Davis의 Bitches Brew야
완벽한 형태의 Jazz Rock은 아니였어 Free Jazz의 성향이 좀 남아있었거든
그래도 이 앨범에 참여했던 여러 아티스트들이 훗날 재즈락의 거장이 되었지
재즈락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는 Weather Report와 Mahavishnu Orchestra야!
Miles Davis
Weather Report
8. 현재 Jazz Scene (1980 ~ ing)
1. Acid Jazz
애시드 재즈는 워낙 대중화되고 유명하지? 퓨전 재즈 장르중 하나.
Incognito, Jamiroquai 등이 있어
2. Contemporary Jazz
백화점 같은데서 나오는 음악 있잖아 되게 듣기 편한 재즈 장르야
듣기 편하다해서 Easy Listening 음악이라고도 해
Lounge 음악도 컨템퍼러리에 속해
3. Newage
읭? 뉴에이지는 왠말이여 라구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야
이건 일부 견해인데 초기에 뉴에이지 했던 사람 곡을 들어보니 키스쟈렛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4. Electro Jazz
말그대로 일렉트로닉과 재즈의 결합!
애시드재즈의 하위장르인데 워낙 요즘 일렉이 대세다 보니 따로 설명함
5. Jazz Hiphop
이것도 애시드재즈의 하위장르인데 왜 넣었냐하면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내가 봤을 때 재즈힙합은 동양권 서양권으로 나뉘는데
동양권 Nujabes, 서양권 Sound Providers 추천!
현재 재즈신은 세계적으로도 그저 그래.. 딱히 유명인사는 없구 잘하는 사람들은 많지
또 다른 장르와 결합된 게 유행을 많이 끌기도
요즘 뜨고있는 Jazz Musician으로는 많이 아는 Jamie Cullum이나 Micheal Buble, Joshua Redman, Brad Mehldau 정도?
흐어 길이 갈수록 귀찮아져서 용두사미 되버렸어 미안해ㅠㅠㅠㅠㅠㅠ
지금 내가 저기 유명하다고 올린 사람들 음악이 맞지 않을거야
실제로 나도 마일즈데비스 빼고는 그다지 많이 안들어
다른 아티스트들도 유명한 사람 많거든.. 그런 사람들이 훨씬 귀에 편할거야
현대 재즈신에서 나왔던 장르나, 밑에 있는 제이미컬럼 등등 그런 사람들 먼저 듣는걸 추천할게
무슨 음악 좋아해요? 재즈요! 전혀 어렵지 않은 재즈 입문서 (피아니스트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4884
이건 내가 어제 썼던 글인데 혹시 관심있으면 읽어봐 듣기 편한 음악들이 많이 나와있어
그리고 이건 내가 그냥 알려주고 싶은건데 보통의 재즈음악을 듣다보면 처음에 되게 좋은 멜로디가 나올거야
유심히 들어보면 그 걸 두번 반복하는 걸 알텐데
그걸 재즈에서는 Head라고 해! 헤드, 혹은 테마라고 해
그걸 가지고 가는거거든? 처음에는 그렇게 헤드를 두번 연주한다음에
각 악기들의 Solo가 시작되는거야!
그러니깐 도대체 쟤네 뭐하는건가 싶겠지만.. Head에서 가지고 있는 코드진행을 가지고 그 안에서 솔로가 진행되는거야
처음엔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어디서 한 코러스가 끝나는지, 그런거 알 수 있을꺼야
그럼 난 꺼질게
재즈에 대해서 궁금한거나 난 이사람 음악을 들어봤는데 나랑 맞더라, 이 사람과 비슷한 아티스트는 누구 없나요
뭐이런거 등등등등 재즈에 관련된 질문이라면 모든 환영(내가 아는 한에선 최대한 답해드림)
쓰느라 힘들었는데 넘 대충써서 미안하돠ㅠㅠㅠ 앞으로 재즈 전도사로서 재즈 글 많이 쓸게
재즈 많이 사랑해줘 재즈 진짜 좋아ㅋㅋㅋㅋㅋ
(재즈만 듣는 재즈빠는 아니에욘T_T 다른 장르도 많이 들음)
헐 ㅋㅋ나도 이글 오늘 정독했는데 ㅋㅋㅋㅋㅋ 나랑같은날 이글을 읽은 여시가 있네
재즈 입문했어......나도 읽어봐야지 고마워 여시야타
고마워 여샤
우오아아 짱이야 고마워!
와 너무 잘읽었어 고마워 여시
고마워 여시! 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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