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양극화 및 차익 실현
링크: https://bit.ly/3xQ4X5j
◆ 리뷰 및 업데이트: 매크로 이슈로 다시 한번 부진
코스피는 외국인의 3주 연속 순매도,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3.9% 하락. 커버리지 대형주 중에서 LG이노텍이 3.6% 상승하며 유일하게 지수를 상회. LG이노텍은 iPhone 14의 프로 라인업 중심 주문 호조 및 다이나믹 아일랜드 호평 리뷰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시현.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폭이 컸는데, 중국 스마트폰의 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커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 LG전자는 4주 연속 지수를 하회중인데, 7월말부터 8월말까지 한달 이상 지수를 상회했던 것을 반납했음. 가전, TV와 같은 경기 민감 내구재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인.
코스닥은 기관이 3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2주 연속 순매도로 5.3% 하락. 2주 연속 코스피를 하회하며 마무리. 하나증권 커버리지 종목 중에서는 비에이치와 와이솔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의 주가가 지수대비 부진.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판가 인하 루머에 의한 것으로 추정. 하나증권은 업황 및 실적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판가 압력 또한 확인되지 않음.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이 견조했던 만큼 차익 실현으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해석. 이제 중소형주 중에서는 비에이치만 연초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역시 매크로 이슈 영향으로 2주 연속 부진. 그나마 Apple이 0.2% 하락으로 선방. iPhone도 결국 소비 침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절대 물량이 부진하더라도 프로 라인업 비중확대로 ASP 상승은 가능.
◆ 전망 및 전략: 덜 아픈 종목에 집중
IT 제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매크로 이슈로 극악 난이도의 장 흐름이 전개중. iPhone 14의 프로 라인업 사전 주문 및 초도 물량은 양호. 미국 출시 이후의 반응도 다이내믹 아일랜드 관련 긍정적인 리뷰가 확인되고 있음. 주말에는 중국의 사전 주문량이 프로 중심으로 전작대비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음. 누차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Apple의 프로 라인업 구매 유도대로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음. 국내 업체들은 Apple의 프로 라인업과 실적 연결고리가 강함. 그리고 이는 3분기가 아닌 4분기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대형주 LG이노텍과 중소형주 비에이치에 대한 최선호 종목 전략을 유지.
전장향 투자 아이디어에 해당되는 LG전자와 해성디에스 둘 다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전장향이 좋더라도 향후 여타 부문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으로 생각됨. 다만, 현재 시점은 누가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덜 다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 LG전자는 가전 수요 약세에도 시장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시현했고, 올해 상반기 운반비 상승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이익 가시성은 높은 편. 해성디에스는 전사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에 노출되었지만,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견조한 수요 및 높은 수익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생각에 변함은 없음.
◆ 일정 및 예정: 8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8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2주 전에 중국 7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뒤늦게 발표된 만큼 예상대로 8월 출하량 발표도 지연되고 있음. 8월도 7월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출하량이 예상.
28일에 Counterpoint의 글로벌 8월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음. 8월에는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집계. 중국 판매량을 통해 재고 소진 여부 확인도 관전 포인트.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