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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범대 졸업예정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가급적 사립고를 가고
싶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면에서는 임용을 봐서 공립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나름의 사립고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노력여하에 따라 굳이 공립에 비해 부족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전 대학교 졸업하는데 엄청나게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재수도 했고, 다른 대학까지 갔다가 다시 관두고 수능을
봐서 사범대를 들어왔습니다. 그나마도 들어와서 아무 생각없이 놀다가 3학년말에서나 그때서야 아차 싶어서
학점을 봤지만 이미 이건 채우기엔 1~2년으로 될 일이 아니었지요. 학교 7년 다녔습니다.
영어공부도 전혀 한적이 없습니다. 토익점수는 아예 있지도 않지요. 단지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인드는 유지한채라
관련 일반 서적은 간혹 읽기도 하고, 수시로 관련된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취업을 할 때가 됬는데 저는 학점이 좋지 않은만큼 전공실력도 부족합니다. 장점으로 내세울게 있다면 서울내에
있는 수학교육과 라는 것이지요. 수학교육과 자체가 모든 대학마다 개설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순위로서는 손가락안에
들 수준이고, 사범대중에 수학이라는 것이 장점이긴 합니다. 얼마전에 취뽀에서 봤던 게시글중 어느 사립고에서
공고를 냈던것을 잠시 봤는데, 서류합격이 되면 전공관련 시험을 보더군요. 아예 원서도 못넣었습니다. 전공이 정말
턱없이 부족한 부분이니까요. 차라리 시강을 하라면 준비를 할 수 있겠지만 전공은 평소에 쌓아둔 것이 없어서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그나마 얼마전에 모 프렌차이즈식 학원에 원서를 넣어서 합격을 했고 현재 연수가 끝나갑니다. 본사소속 직영학원
전임 수학강사 입니다. 연봉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리 나쁜직장도 아니고 문득 생각난것이 모교에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말 중 하나가... 곧바로 서울내의 사립고등학교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으니 경기권쪽에서 경력을 2~3년 쌓고 오는 것이 좋다. 말하자면 젊으면서도 경력이 있는 교사가 되라는 것이지요.
현재의 직장에서도 경력은 충분히 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것이랑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는 학생및 학부모가 고객이 되니까요. 자 그러면 추후에 제가 사립 고등학교에 경력자로서
원서를 넣을것이라면 어떠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격증이라던가 또는 경력기간, 그리고 대게의 사립고에서 전공관련시험을 보는지... 그런 총괄적인것을 알고 싶습니다.
또한 학원업에 종사했던것이 경력으로서는 큰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안되는지도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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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는 지금의 대학이라는 것은 40년즘전의 고등학교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수업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고등학교 진학률과 현재의 대학 진학률이 같다고 보는것이지요. 그 당시의 대학이라고 하면 현재의 대학원
정도는 되야 비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대학원에 대해서 알아 본 적이 없습니다. 집안에 여유도 없었거니와,
제가 당장 일을 안했으니 그것이 우선이었지요. 현재의 직장의 근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대체적으로 오후 2시즈음부터
일이 시작되서 오후 10시즈음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 5일제이며 명절에는 휴일이 긴 편이지요. 대학원을
다니는 방법중에서도 편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석사정도를 이수하는데는 방법이 있다고 줏어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이 실제로 있는지, 또는 구체적인것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첫댓글 학원보다는 기간제나 시간강사부터 하세요.. 수학이시면 자리는 어느정도 있을거예요..
여기보다는 다음 까페중에 사립교사지원 까페에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중등임용시험 까페나..
요즘 사립도 공립과 같게 정교사 모집은 (임용)시험을 치릅니다. 벅차지만 학원 강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교육학/전공 공부를 해 두셔야 할꺼예요(객관식+서술형). 그리고 자격증 가산점도 적용되는 곳이 있으니까 '워드 1급' 정도 소지하고 계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원강사 경력을 인정 받으려면 최소 1, 2년은 해야 된다고 들었어요. (학원강사보단 기간제교사가 더 쳐준다고 하더라구요.) ^^
아는 오빠는 유명한 청담고 같은경우 공채로 사람뽑더라고 그래서 공채로 교직이수햇는데 사립중고등학교로 들어갓어요
저도 사립학교 원서 써보고 선배들 얘기를 종합해본 결과 사립은 빽있어야 합니다. 그다음이, 학벌, 학점이죠. 학벌, 학점없으면 서류통과도 어렵고 당연히 시험, 시강할 기회도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인맥이 있어야 최종에서 선발되는거죠. 지금까지 제 주변 사람들이 그래왔고 사립학교된 선배들도 결국엔 다 인맥이었습니다. 인맥이 없으시면 부지런히 기간제 알아보셔서 경력이라도 좀 쌓아두시고 인맥을 다져놓으세요~ 기간제도 열심히하면 선생님들이 가끔 다른학교에 소개도 시켜주십니다.
그오빠는 그냥 정말 공채로 들어가셨는데 빽이좋긴하겟지만 원서넣어보는것도 나쁘진않을것 같아요~~
빽으로 들어갔어도 님께 솔직히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 생각했을수 있어요. 사립 같은 경우에 빽 없이는 진짜 힘듭니다. 학벌좋아서 서류 통과됐다 하더라도 최종에서 내정자가 뽑히는게 현실이에요....
남자는 인맥이 없어도 들어가던데요~
기간제도 인맥이 필요하지요.. 기간제든 뭐든 거의 내정해 놓고 공채공고 낸답니다. 사립학교는 정말 인맥 중요합니다. 인맥만 있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돈도 필요해요.. 인맥으로 연결해서 돈을 뚫는다고 해야하나.. 뭐..들어가기만 하면 더 많이 벌 수 있는 곳이 사립학교라고들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