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요일도 비바람으로 낚시는 쉬어 갑니다.
집에서 장,채비 만지고 자작하는 것도 완료되어 무료하여 사모님 앞장세우고 시장으로...
여수어부님은 홍어 잡아옵니다.
사모님은 새조개 파지를,,,
깨지고 상품가치가 없는 새조개를 사와 집에서 다듬어요.
그러면 아주 저렴하게 흡입 할 수 있습니다.
샤브샤브는 생략하고 데쳐서 초장 발랐습니다.
이거는 새조개김치전.. 이거 석점했더니 점심을 건너 뛰었네요.
맛나요.
새조개 매생이국... 잡숴보셨나요?
원래 굴을 넣어야 하는데 굴은 끓여도 배탈이 나서 새조개로...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이요~~!!
2024.01.21 어제는 강풍주의보로 모든 선사 발이 묶였고 아침에 해제되다고 하여
7시반 집결이라 평소 출근타임에 일어나 여유롭데요.
8시 출항합니다.
자리뽑기는 선미에서 세번째였는데 쭈꾸피싱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주력장비는 제이에스 찌꾸찌꾸562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이고
서브장비는 시마노 이이다코BB152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입니다.
쿨러는 필요없고 긴 삐꾸통만 가져가면 됩니다.
잡은 쭈꾸는 살림통에 담아도 되고 긴삐꾸통에 담아도 된다는...
완죤 편의점 수준입니다.
스넥, 초꼬파이, 비스켙, 두유 등등.. 각종 컵라면은 밑에..
밥과 국을 뎁히고 있는 전기보온통에다가...
작년 신조선이라 깔끔하고 시설 좋아요.
수심깊은 화태 주변이 올해는 잘 나오지 않은다며 조금 물때인데도 경도 주변으로 가네요.
조금 물때라서 당연히 화태로 갈 지 알고 봉돌14호 체결하였다가
8호로 교체하였네요.
수심 6~8m권 대경도 주변에서 시작합니다.
봉돌 8호에 찌꾸찌꾸 연질 초릿대와 궁합이 딱 맞아서 기분이 업~됩니다.
오전까지 바람이 예보되었으나 가랑비 쬐깐오고 바람이 죽었으며
이틀동안 강풍으로 물색이 좋지 않을 지 알았는데 물색도 좋네요.
첫 빠따 쭈꾸는 여수어부님이 올렸습니다.
사무장이 뛰어오고 기뻐서 사진 박아가네요.
시작한지 5분도 못되어 알쭈를 올리니 주변꾼들 시선이 모두 여수어부님에게..
경도 주변.. 앞이 골프장입니다.
바닥이 뻘밭이라 밑걸림도 없고 수심이 8m이하라서 꾼들 라인트러블도 없는
좋은 조건입니다.
9번인데 선미에서 3번째 자리로서 앞의 로프걸이에 팔 얹고 낚수하니
편하구만요.
밑 난간에는 감자깡, 두유, 생수 미리 챙겨 놓고..
런치타임.
김치, 파김치가 있어서 좋네요.
더구나 장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밥맛도 좋드라는..
낙지입니다.
쭈루에 반가운 손님이죠.
쭈라면용 쭈꾸가 나오지 않고 모두 왕쭈입니다.
라면에 먹게끔 작은거 세마리만 잡았으면 좋겠는디..
33쭈로 장원하였습니다.
늦게 출항하여 4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씨알이 커서 가을쭈 60쭈 이상되는 분량이고 무게이네요.
귀가하니 사모님은 빵을 만들어 놓고 앞집, 뒷집, 옆집 배달하고
이거는 회사 가져갈거고 또 보따리에 싼거는 사모님 운동터에 가져간다고..
쭈는 사모님 즈그 지인 한집만 빵과 함께 나눔하였습니다.
살아서 탈출하는 쭈꾸들 잘 먹었다고 합니다.
쭈꾸가 너무 커서 조금 질기네요.
사모님이 깔끔하게 다듬어 빨판이 깨끗깨끗..
사용했던 쭈로드는 단종된 제이에스 찌꾸찌꾸562입니다.
처음에 요거가 좋아서 한세트 추가 주문하였고
초릿대 하나 더 확보하려고 본점에서 구입했는데 연질의 초릿대는 없고
더 경질의 초릿대를 보내왔는데
연질의 초릿대는 없다고 하여 조심히 오랫동안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후 쭈갑에 다른 로드들이 많아서 창고행했던건데
연질의 초리 끝부분 한토막 잘라 이모델링하여 쭈 전용로드로 만들어
이 로드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글라스재질의 솔리드 연질의 초리는 쭈꾸, 약간 경질의 초리는 갑오용으로 하면 적합합니다.
좋은데 왜 단종되었는지..
속 시원한 감자라면.
쭈꾸와 합방하면 더 맛나요.
오메~!! 맛나뿐거~~
낙지탕탕이에다가..
외줄낚시 취소되어 하는 수 없이 쭈꾸갔는데
날씨 좋고 장원까지하니 보람된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일기가 불쑨하다고 하여
또 볼락으로 두탕 뛴 하루였네요.
뽈루는 시나브로 올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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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주꾸미낚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테크닉을 게시하겠습니다.
주꾸미낚시가 제일 쉬워 초보자나 여성분들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수어부님은 제일 어려운 낚시인거 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미세한 무게감을 느끼면서 낚시에 임하기가 여간 까다로워서..
하지만 자주 하다보니 뭔가 느끼면서 자신감을 갖게 하더군요.
이날, 양쪽분들은 여수어부님이 7마리 잡을 동안에 한마리도 못잡아 되려 미안할 정도였는데
좌측분은 자존심이 강해서인지 에기 컨닝만 할 뿐 아무말없이 낚시를 하시고
우측분은 여수어부님 채비를 들고 요목조목 보면서
조언을 요구하길레
성격 좋으신 분 같아 보이고 쭈꾸를 못잡아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첫째, 사용하시고 계신 에기가 2.5호 이상으로 쭈꾸들이 맘놓고
올라타기 꺼려할 것 같으니
소장하고 있는 에기 중 제일 작은거를 사용하시고
봉돌에기보다 가지줄 에기에 90%이상 올라타니 가지줄 에기는 더 좋은걸로 사용하는 것.
둘째, 지금 들고 있는 로드는 뻐시니 꽂아 놓고 쓰지않는 연질로드를 사용하시면서
고패질에 초리가 더 휘면 챔질하라는 것.
셋째. 고패질을 짧게 연신하시는데 쭈꾸가 올라탈 시간을 주어 스테이 5초 이상주고 채비를 슬그머니 올리면서 무게감을 느끼는데
올릴 때 가지줄 길이만큼 높이 올리라는 것.
수전증 걸린 거 처럼 짧게 고패질하면 가지줄 에기는 그냥 질질 끌려오고
가지줄 에기에 올라 탄 쭈꾸 무게감을 놓칠 수 있다는 것.
가을 쭈꾸나 애자 사용할 때는 짧은 고패질이 반응이 좋을 수 있으나
겨울 쭈꾸는 응큼한 동작으로 에기를 공격하기에 스테이와 느린 고패질을 가지줄 높이만큼하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
넷째, 화태주변이나 국동항 주변 바닥은 사니질대로 애자가 효율적이지만
경도,평사 주변은 뻘밭이기에 애자가 뻘속에 뭍혀 쭈꾸를 애타게 할거며
뻘속에 뭍혀서 올릴 때 쭉 물고 늘어지는 듯한 느낌으로 헛 챔질이 많다는 것.
다섯째, 사용하고 있는 5호 봉돌이 너무 가볍다는 것.
너무 무거우면 봉돌이 뻘에 박힐 수 있지만 너무 가벼우면 바닥 읽기 수월치 않고 채비가 날릴 수 있다는 것.
선장이 4~5호 봉돌 사용하라는 방송멘트에 따라서 하기보다
쭈꾸낚시는 바닥을 철저하고 확실히 읽어야 하기에 8호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더 무거운 봉돌을 권유하였다는 것.
이렇게 조언한 후로 열마리를 잡아 두손 모아 합장을 열세번을 하데요.
끝날 무렵 사무장이 선미 두분 조황은 아예 인증샷않고 패스하여
그 꾼이 서운섭섭하다고 하면서도 다음에는 더 많이 잡을 수 있을거 같다며
하선 후에도 고마워하데요.
여수어부님도 쭈꾸에는 자신감없었는데 점차 생각하는 낚시를 하다보니
가끔 장원을 하여 이 글을 올리므로 각 개인의 테크닉이 다를 수 있기에
참고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