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선산악회 회원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각사 방문
안동 일선산악회원들은 11월 월례회를 맞아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위치하고 있는 인각사(麟角寺)와 의성군의 조문국박물관(召文國博物館)
을 다녀왔다.
11월 12일 오전 9시 안동영호초등학교 앞에 모인 회원들은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1시간에 걸쳐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에
자리 잡고 있는 인각사에 도착했다.
인각사에 도착하니 최근 전국에 불어닥친 추위와 심한 바람 때문에 몸이
덜덜 떨리는 한기를 느꼈다.
보통 절은 깊은 산속이나 높은 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인각사는 산이 아닌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심의 대상이 된다.
회원들은 일연(一然) 스님의 생애관이 전시되어 있는 국사전(國師殿)에 들러
참배를 하였다.
일연 스님의 대형 영정이 정 중앙에 걸려있고 벽면에는 일연 스님의 생애년표를
비롯, 읽을꺼리로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위천을 끼고 있는 인각사 맞은편에는 병풍처럼 둘러처진 아름다운 바위절벽을
볼 수 있는데 옛날부터 학들이 살았다하며 '학소대'라 불린다.
이 절은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말년에 어머니를 모시고 머물며
한국의 대표 역사서인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집필 한 곳이다.
사찰이 들어선 자리가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지점이라 하여 인각사(麟角寺)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 원효(元曉) 스님이 창건한 이 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임진왜란으로 원래 사찰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인각사지(麟角寺址)는
사적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연 스님은 이곳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서적 100여권을 저술하였고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두 번이나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