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동차의 소음 문제는 2가지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정차 중의 엔진 소음이며, 다른 하나는 운행 중의 트랙 소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의 소음은 엔진의 위치, 차폐막 등등의 기술을 적용하여 객실까지 소음이 적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기술이랍니다. 또한 진동의 경우에는, 서구 유럽의 디젤동차는 이중바닦으로 구성하여, 엔진이 설치되는 하부 바닦은 벨로우즈 형상으로 상부와는 양끝단만 연결하여 엔진의 진동이 Bellows에서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상부 바닦은 엔진과 직접 연결이 없으므로 (양끝단 제외) 진동을 줄인답니다. 물론 엔진 마운팅에는 Vibration Isolator를 설치하여 엔진과 bellows간의 진동도 줄입니다. 운전 중 레일과의 진동/소음은 쇽업-쇼바, 바퀴 설계 기술 등으로 줄인다는 데 저도 잘 몰라유.
디젤 엔진의 진동/소음은 전자제어기술과 설계기술의 발달로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승객의 기대치에는 미흡하므로 위의 방법들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단, 서구 열강은 비슷한 진동/소음 수준의 디젤 엔진으로 국내 업체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디젤 차량(철도/승/화물 차량)을 제작하고 있는 데, 이 또한 디젤 엔진 단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변속기, 엑슬을 포함한 전반적인 차량 부품들과의 조합/설계 기술 분야에서의 발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