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밤 11시에 엘에이 국제 공항을 출발한 뱅기가 인천 국제 공한에 도착한 시간은 4월 5일 새벽 4시 15분 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공항에 착륙한 다른 뱅기는 없는 듯 했습니다..
예상 보다 빨리 입국 수속이 진행 되면서 1 시간 남짓 시간에 공항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선 입국시 전보다 절차가 하나 더 늘은 것이 입국 전 받아온 COVID Q- Code 검사 과정 이었습니다.
이 Q- Code 를 받아오지 않았던 사람들은 공항 현지에서 코로나 백신 여부와 PCR 음성 증명서를 입력 해서 Q- Code 받은 과정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나는 엘에이에서 출발 하기 전에 Q- Code 를 받았기 때문에 직접 입국 수속 창으로 이동했고.. 1 번 수속창구에서 Q- Code 를 보여주고 여권에 백신 완료 라는 스티커를 받은 후에 2 번 창구로 이동해서 입국 수속을 받았습니다.
별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고 시간도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공항을 빠져 나오니까 아직 공항 버스도 없고 택시도 없고.. 유일한 이동 수단은 공항철도 였습니다.
서울역 까지 약 3~40분 정도의 ..
나는 영종도의 지인 집에 들르느라고 영종에서 내려서 지인 집에서 아침을 먹고 동네 전화 대리점에서 전하를 개통하고..
1달 동안 데이터는 제한이 있지만 통화는 무제한 이라고.. 4만 6천원 인가 내고 선불폰을 개통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들어와서 숙소인 호텔로 이동 했죠..
너무 기분도 좋고 시원한 느낌... 오랜만에 온 서울의 공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호텔 근처의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요건 실망 이었습니다..
내가 전에 가던 알던 집으로 가야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통추어탕도 없었고.. 맛도 여엉~~아니었습니다. ㅠㅠ
그 날 부터 아주 빨빨 거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곤해도 자지 않고 견디다가 밤에 자자 하고 돌아다녔는데... 새벽에는 4시에 눈이 떠졌죠..
더 자려고 해도 잠이 안오고..
그렇게 며칠 보내고 제주도에 가서 동생도 만나보고.. 이곳저곳 구경도 다니는데..\
아~~ 나이를 어쩔 수 없었습니다.
힘들더라고요..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난 제주도가 작아서 한 2~3 시간 차로 돌면 다 구경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걷는 것도 많았고.. 제주시에서 가장 유명 하다는 용두암과 서귀포의 천지연 폭포 하고 정방 폭포만 봤는데도 지치더라고요..
늙었어.. 늙었어..
그리고 서울로 돌아왔는데요...
이제는 제법 밤낮도 바뀌고 시차 적응이 됐다고 생각 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칼칼한게 아픈거에요..
어? 오미크론 인가? 지인한테 전화 했더니 편의점에서 자가 검사 키트를 사서 일단 검사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른 나가서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해보니까.. 음성이 나왔습니다..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돌아가는 뱅기 일정을 바꾸려는데 전화기 데이타가 다 됐다면 끊어지는 겁니다..
아니 이게 왜 이래? 한 달 동안 무제한 통화라고 했는데.. 이제 10일 밖에 안 됐는데 ...
그리고 와이파이 있는데서 통화를 하는데 왜 데이터가 삭감이 되면서 전화가 끊어지냐고요?
사기 당한거죠...
열 받는데 전화기 때문에 영종도를 다시 갈 수도 없고.. 그냥 참고 서울에 들어와서 내가 가던 곳에서 전화 개통을 할 껄 후회해봤자 소용없죠... 돈만 날린 겁니다..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한국은 이렇게 조금만 조심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아는 곳 위주로 다녀야 하는 거죠..
옛날에 시골 사람 서울 오면 눈뜨고 코 베어 간다는 것이 아직도 유효하네요...
사소한 일로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은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멀쩡하게 쓰던 전화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전화기가 먹통이 된다던지...
서비스 센터에서도 그걸 고칠 방법이 없다고 한다던지..
출입국 관리소에 수속을 하려면 인터넷으로 예약을 먼저 해야 하는데...
이게 해외에서는 예약이 안됩니다..
아니 무슨 예약을 하는데 본인 인증을 해야 해서 해외에서는 예약 자체가 안되고..
출입국 관리소에 가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외국인들인데 외국에서 예약이 안된다는게 말이 됩니까?
참 땁땁한 행정이죠.. 전 번에도 그래서 수속을 못하고 돌아갔었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고쳐지지 않았더라고요..
신뢰가 없는 사회.. 선진국이라고 하면서도 아직은 아닌거 같습니다..
어쨋던 그래도 재밌고 맛있는 것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반겨주고...그런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척 형제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런데 말이죠.. 한국이 참 방역이 힘든게..
전철 아침 저녁으로 여전히 빽빽하게 붙어 다닙니다..
제주가 가는 뱅기 올 때 갈 때 빈자리 떨어지지 않고 다닥다닥 바로 옆에 가득 싣고 다닙니다..
그러니... 가뜩이나 전염력이 강력하다는 오미크론이 안 걸리면 이상한거죠...
그래도 지금은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내일 부터는 식당이나 모임에서 방역 제한이 모두 풀립니다.
앞으로 돌아다니면서 항 일이 많으니가 더욱 더 조심스럽게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은 한국에 들어온 소감... 만 올렸습니다.
앞으로 계속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