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난 남부럽지 않게 영화보러다닐지....
그래두 맨날 같이 가니까 나름대루 재밌었다...역시 상부상조가 최고인듯......^^;그치?
우리나라 최초의 불영화란다......참내...멀쩡한 우리나라 말 놔두고...블록버스터화이어액션이란다.......불쌍한 인간들....
영어로 쓴 글귀가 더 맘에 와닫구 멋지다면 한번 생각해 보길...
그말 밖엔......
글쎄....영화는 그런대로 잘 만들어진 듯 하다....
하지만 처음 수십분동안 보여지는 과장된 행동과 모습들은 조금 눈에 거슬렸다....글구 방화범의 설정 역시....이 영화의 가장 옥의 티였다...영화속에서 범인이라면 조금은 주인공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조이거나 당기면서 긴박함을 끌고가야 하는데 끌려가는 인상을 주는게 조금 아쉬웠다....영화의 흐름을 끌고가는 범인이 영화속에서 너무 작아보였달까......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엔 선우재덕이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범인에겐 치밀함도..카리스마도..없었다...범인의 설정과 운영에 조금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은 영화가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한다.
암튼 그런거 빼면 그런대로 괜찮을 영화였다...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우는 여자분들을 꽤 봤으니까.....
난 감정이 매마른 걸까?
그리고 정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119구조대원들께 감사 드린다........우리는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고 지켜주는 사람을 잊고 지내는 공통적인 모순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