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카카오페이지 화제의 인터뷰 시리즈!
밀레니얼 프리워커 대표주자, 드로우앤드류가 만난 8팀의 진솔한 이야기
65만 구독자가 열광하는 두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프리워커의 대표주자가 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길을 걸어온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커리어패스에 든든한 동료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답게 일하며 성장하는 8팀의 인터뷰이를 만나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2년 차 직장인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송희구’, 1년 넘게 수익이 없었지만 지금은 수십만 명에게 사랑받는 미디어이자 브랜드가 된 디에디트의 공동 창업자 ‘에디터 H’와 ‘에디터 M’, 박사 과정을 중단한 채 육아에 전념하던 중 겪은 척추 골절 사고와 혈액암의 위기를 극복하고 웹툰 작가가 된 ‘이대양(닥터베르)’, 코로나19로 유학길이 막히자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된 ‘젬젬’, 힘들 때 우연히 시작한 달리기에 매력을 느껴 창직을 한 국내 1호 러닝 전도사 ‘안정은’, 뮤지컬을 전공했지만 캐스팅에 실패하자 그 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그리며 새로운 길을 걸어간 ‘슌’, 신인 배우 시절 받은 상처를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농담으로 풀어내는 펭수의 작가이자 다목적 프리랜서 배우로 활동하는 ‘염문경’, 여는 곳마다 핫 플레이스를 만드는 시각디자이너 겸 외식사업가 ‘조조’가 그 주인공이다.
『업사이클링』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일에 집중하며 자신의 일과 삶의 가치를 끌어올린 ‘업사이클러’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연하지만 치열하게, 커리어의 새로운 문을 열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오늘의 불안이 무언가 해볼 만한 용기로 바뀔 것이다.
🏫 저자 소개
드로우 앤드류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부당한 이유로 해고를 당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해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드로우앤드류’라는 이름으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한강뷰 오피스텔에서 네 명의 팀원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며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이다. 밀레니얼 프리워커의 대표주자가 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길을 걸어온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커리어패스에 든든한 동료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8팀의 인터뷰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은 책으로는 『럭키 드로우』가 있다.
📜 목차
Prologue | 우리가 서로의 등불이 될 수 있다면
사소한 루틴을 10년간 지키면 벌어지는 일 | 송희구
밤을 새도 재미있고 돈을 못 벌어도 재미있어서 | 디에디트(에디터 H, 에디터 M)
영원히 좋은 것도, 영원히 고통스러운 것도 없으니까요 | 이대양(닥터베르)
새로운 세계가 열렸는데 안 해볼 이유는 없잖아요? | 젬젬
일단 달려요, 실패도 멋진 풍경이 될 테니까 | 안정은
프로 도망러라서 더 멋진 길을 만났죠 | 슌(윤수훈)
여러 우물을 파다 보니 세상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죠 | 염문경
순간순간을 만든다, 기회가 나를 찾아올 수 있도록 | 조조(조인혁)
📖 책 속으로
지금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나요? 나의 길을 걷고는 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었나요? 여기 소개하는 업사이클러 8팀의 이야기가 당신의 좋은 동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들 또한 성공한 사람이기 전에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당신이 걸어가고 있는 그 길에서 의심이 들 때면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걸어갈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p.10
자기를 계속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 이건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걸 좀 깊게 파고들어 보라는 이야기를 다시 하고 싶고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파고들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결실이 하나씩 생기니까요. 언젠가 양손에 열매를 넘치게 쥐고 있을 수도요.
--- p.55~56
예를 들면 에디터 H가 A라는 걸 좋아하고 저는 B라는 걸 좋아해요. 그럼 디에디트는 A도 B도 껴안을 수 있는 매체가 되는 거예요. 취향에는 우열이 없잖아요. 무엇보다 제가 동업자로서 에디터 H가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저희가 싫어하는 게 같다는 거예요. 같은 무례함에 화를 내고 같은 것에 분노하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취향이라는 건 사실 사회화되는 면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싫어하는 것은 조금 더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같은 걸 보고 화를 낼 수 있어야지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 p.68
예를 들어, 내가 물에 빠졌어요. 그럼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잖아요. 그래야 숨이라도 한 번 쉴 수 있으니까요. 한 번 숨을 돌리고 나면 주변이 좀 보이겠죠.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다음 행동을 정할 수도 있고요. 근데 지푸라기도 안 잡으면 나아지는 것 없이 그냥 가라앉는 거거든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발버둥이라도 치면 어떤 결과가 나왔어요. 이것도 몇 번 반복하다 보니까 느는 것 같아요.
--- p.169
정답이 없다 보니까 제 마음대로 하는 게 다 정답이 되더라고요. 제가 정답을 새로 만들어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디자이너는 이렇게 해야 한다’거나 ‘마케터의 기본은 이거다’ 하는 게 대부분의 직업에 있잖아요. 근데 러닝 전도사는 그런 게 없고 내가 하는 일이 곧 러닝 전도사가 하는 일이 되니까, 오히려 제 생각대로 다양한 활동을 다 집어넣었죠. 그래서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어요. 만약에 이걸 꼭 해야 한다, 저걸 꼭 해야 한다 하는 게 있었다면 오히려 저는 금방 싫증이 났을 것 같아요.
--- p.247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도망은 쳤지만 포기한 건 아니에요. 저는 ‘도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많은 사람이 ‘지금 이거 아니면 안 돼’ 하는 생각에 갇히곤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진로나 미래를 엄청나게 준비하고 온 힘을 쏟은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것 같고요. 사실 아니거든요. 지금 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두렵죠.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저는 도망쳤을 때 오히려 더 멋진 걸 만났어요. 그래서 도망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언제든 다시 도망갈 생각이 있거든요. 지금 가는 길에 벽이 보인다면 다른 길로 우회하는 것도 멋진 일이잖아요.
--- p.286~287
🖋 출판사 서평
“이제 회사에서 불리는 ‘직’이 아닌 나를 먹여 살릴 ‘업’에 집중합니다”
‘업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나답게 일하며 성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평생직장 시대가 아닌 ‘평생 N잡’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사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깊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고민하고, 회사를 떠나서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일’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
믿었던 회사로부터 하루아침에 해고당하는 경험을 한 뒤로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존재라는 두려움 속에 유튜브를 시작했던 드로우앤드류. 이제 그의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으며,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성공한 프리워커가 되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외로운 길을 걸어 지금의 성취를 이루어낸 8팀의 인터뷰이를 만났다. 그들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때로 반가운 동료를 만난 듯 하이 파이브를, 때로 빛나는 성취 뒤에 숨은 각자의 시련과 고민을 들으며 따뜻한 포옹을 했으며, 앞으로의 결심에는 기운차게 등을 밀어주며 뜨겁게 응원했다.
드로우앤드류는 마치 버려진 현수막이 멋진 가방으로 업사이클링된 것처럼, 자신의 가치를 새로운 ‘업’으로 탄생시킨 인터뷰이들을 ‘업사이클러’라고 소개한다. 회사에서 불리는 ‘직’이 아닌 나만의 ‘업’에 집중하고 싶다면, 8팀의 업사이클러가 자신만의 답을 찾는 데 훌륭한 영감과 레퍼런스가 되어줄 것이다.
“오늘의 실패담은 내일의 성공담이 되기도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 지금의 성취를 이루기까지, 8팀의 각기 다른 여정
화려해 보이는 성취는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건 꾸준하게 오래 하는 거니까 여기서라도 승부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라고 말하는 송희구 작가는 반짝이는 재능보다 꾸준함을 무기로 자신의 본진을 단단하게 다져왔다. 인터뷰 내내 힘 있는 목소리로 유쾌한 기운을 전하던 디에디트 공동창업자 에디터 H와 에디터 M은 1년 넘게 수익이 없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장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때 실패담이라 여겼던 경험은 삶의 어느 지점에서 성공담으로 뒤바뀌기도 한다. 척추 골절 사고로 사지 마비에 가까운 상태가 되자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웹툰 작가가 된 이대양(닥터베르) 작가. 그리고 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창직을 한 국내 1호 러닝 전도사 안정은의 내밀한 목소리는 독자에게 ‘영원한 고통은 없다’는 뜨거운 위로를 전한다.
삶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선택지가 있고, 우리는 생각보다 더 단단하다. 슌 작가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준비한 일일수록 그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갇히기 쉬워요. 근데 저는 오히려 도망쳤을 때 더 멋진 것들을 많이 만났어요.”라며, 돌아 돌아간 길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만의 지름길을 만났다.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뛰어드는 용기도 반복하다 보면 결실로 이어진다. 젬젬 작가는 코로나19로 유학길이 막히자 도리어 제페토와 NFT에 도전하여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거죠.”라고 말하는 조조 작가도 몸으로 부딪쳐가며 시각디자이너에서 브랜딩 전문가, F&B 사업가로 커리어를 넓혀갔다. 배우 겸 영화감독이자 방송 작가인 염문경 작가는 “여러 우물을 파다 보니 세상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다.”고 말한다.
아무도 가지 않는 다음 스텝을 밟을 용기가 나지 않을 때, 내가 원하는 일과 성공에 대한 기준이 흔들릴 때, 실패를 딛고 어떻게 일어서야 할지 몰라 방황할 때, 우리는 옆에 선 동료의 존재만으로도 한 계단 걸어 올라갈 힘을 얻곤 한다. 각자 걸어온 터널은 달랐지만, 결국 그 긴 터널을 지나 출구에서 만난 인터뷰이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이제 함께 걸어가자.”고 당신에게 손을 건네는 든든한 동료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