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2130] [菜根譚 明刻本 後集 채근담 명각본 후집 019] -1
菜根譚 後集 채근담 후집
욕심을 덜어내고 세상일을 잊는다.
菜根譚 後集 채근담 후집 020
욕심을 덜어내고 세상일을 잊는다.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
손지우손,재화종죽,진교환오유선생.
忘無可忘,焚香煮茗,總不問白衣童子.
망무가망,분향자명,총불문백의동자.
욕심을 덜어내고 꽃을 가꾸며 대나무 심어
이 몸 이대로 무위로 돌아가리.
잊어야함도 잊고 향 사르고 차를 달여
술 가져올 사람을 물어 무엇하리요.
[다른 해석]
물욕을 덜고 또 덜고, 꽃을 재배하고 대나무를 심어 이 몸 오유선생으로 돌아가려니,
시비를 잊고 또 잊어 향을 피우고 차를 다리며 모두 누구인들 상관하지 않으리라.
물욕에서 벗어나 꽃을 가꾸고 대나무를 심으니 오유선생이 된다.
세상일을 잊고 또 잊어 향을 피우고 차를 끓이니 백의 동자를 물어 무엇하겠는가?
↳ 白衣童子 백의동자 太平御覽 태평어람의 陶淵明 도연명의 고사에 나오는 王弘 왕홍을 가리킴
욕심을 덜고 덜어 꽃 가꾸고 대나무 심으니 오유선생 되어가고
세상 일 잊고 잊어 향 피우고 차 끓이니 백의동자 무엇하리.
↳집착을 버리고 또 버리되 꽃과 대나무를 벗 삼다가 마침내는
無 무의 경지로 돌아간다. 속세에 있는 것은 모두 잊고 떠나고
또 잊고 떠나되 향을 사르고 차를 끓이면서 술을 들고 오는 사람이 없다 하여
아쉬워할 것도 없다. 이는 老莊 노장의 사상,
즉 無爲自然 무위자연의 심경을 유유히 노래한 동양화 한 폭과 같은 시구이다.
俗塵 속진에 젖은 사람은 한 번쯤 되씹어 볼 가치가 있는 구절이 아닌가.
○ 損之又損 손지우손, 물욕을 줄이고 또 줄이다.
○ 交還 교환, 반환
○ 烏有先生 오유선생, ‘어찌 잊으랴’는 뜻으로 無 무를 의미한다.
漢 한나라 때 司馬相如 사마상여의 子虛賦 자허부에 나오는 우화적 인물.
○ 忘無可忘 망무가망, 아무것도 잊어버릴 것이 없을 때까지 잊는다. 즉 無我 무아의 상태
○ 煮茗 자명, 차를 달이다.
○ 白衣童子 백의동자, 술을 가져다주는 使者 사자. 陶淵明 도연명의 고사에 의함
損之又損 손지우손 덜고 던다는
<노자>의 ‘도를 닦되 날로 덜고 또 덜어 無爲 무위에 이른다.
’에서 나온 말이다. 물욕이 완전히 없어진 연후에라야 완전한 無 무의 세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烏有先生 오유선생은 漢 한의 司馬相如 사마상여가 말한
亡是公 망시공 , 오유선생, 子虛 자허 등 寓意的 우의적 인물의 한 사람이니,
오유는 ‘어찌 잊으랴’의 뜻으로 곧 無 무라는 말이다.
白衣童子 백의동자는 陶淵明 도연명의 故事 고사에서 나온 말로,
도연명이 九月九日 구월구일 술이 없어 동쪽 울타리 밑에서
국화꽃을 따 들고 앉아 있었다. 바로 이때 흰 옷을 입은
王弘 왕홍이란 사람이 술을 가지고 와 같이 취하였다는 이야기이다
. ‘白衣 백의’ 밑에 ‘童子 동자’ 두 글자를 놓았음은 修辭上
수사상 그 앞에 있는 오유선생의 선생과 대 대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 한다.
다른 해석 출처 - 인터넷 ebook 검색 자료
[菜根譚 明刻本 後集 채근담 명각본 후집 019] -1
菜根譚/明刻本 - 维基文库,自由的图书馆 (wikisource.org)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忘無可忘,焚香煮茗,總不問白衣童子。
손지우손,재화종죽,진교환오유선생。망무가망,분향자명,총불문백의동자。
[菜根譚 明刻本 後集 채근담 명각본 후집 019] -2
菜根譚 - 维基文库,自由的图书馆 (wikisource.org)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
손지우손、재화종죽、진교환오유선생。
忘無可忘、焚香煮茗、縂不問白衣童子。
망무가망、분향자명、縂불문백의동자。
[중문 다른 해석] 菜根谭 | 栽花种竹,心境无我_白衣_童子_陶渊明 (sohu.com)
原文
损①之又损,栽花种竹,尽交还乌有先生②;忘无可忘,焚香煮茗,总不问白衣童子③。
注释
①损:减少。
②乌有先生:指虚构的人物,这里比喻去除一切物质欲望的虚无状态。
《史记·司马相如》:“乌有先生有此事齐之为难。”
③白衣童子:引用陶渊明“九月九日有菊无酒,适逢友人遣白衣童子送酒”的典故。
陶渊明九月九日在宅边菊丛中,坐了很久,正苦无酒,
忽值江州刺史王弘派白衣童子送酒至,陶渊明于是就酌,烂醉而归。
译文
一再地降低、减少对生活的物质欲望,
每天种些花草树竹,
一切烦扰和忧愁早都不知跑到哪里去了
;不断地遗忘各种琐碎纠葛,每天只是烧香者茶,
就会完全进入物我两忘的境界与状态。
Yīzài de jiàngdī, jiǎnshǎo duì shēnghuó de wùzhí yùwàng,
měitiān zhǒng xiē huācǎo shù zhú, yīqiè fánrǎo hé yōuchóu
zǎo dōu bùzhī pǎo dào nǎlǐ qùle; bùduàn de yíwàng gè zhǒng suǒsuì jiūgé,
měitiān zhǐshì shāoxiāng zhě chá, jiù huì wánquán
jìnrù wù wǒ liǎng wàng de jìngjiè yǔ zhuàngtài.
삶에 대한 물질적 욕구를 반복적으로 줄이고 또 줄이고
매일 꽃, 나무, 대나무를 심으면 모든 문제와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온갖 사소한 얽힘을 잊고 매일 향과 차를 피우면
완전히 사물과 나를 잊는 경지와 상태에 들어갑니다. - 구글
삶에 대한 물질적 욕망을 줄이고 매일 화초, 나무, 대나무를 심으면
모든 번뇌와 근심은 진작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온갖 사소한 갈등은 끊임없이 잊어버리고 매일 향을 피우고 차를 끓이면
완전히 물아양망(物我兩的忘)의 경지와 상태에 들어간다. -파파고
点评
《道德经》说:“为学日益,为道日损,损之又损。以至于无为。
”很多时候,我们只会做加法,不会做减法;或者不知道何时该做加法,何时该做减法。
王阳明曾说:“吾辈用功,只求日减,不求日增。减得一分人欲,便是复得一分天理,
何等轻快洒脱,何等简易!”
也许,只有人生到了一定境界,以及对生命的真相看得更为透彻的时候,
才懂得减损的意义、忘却的意义才能去掉所有的浮尘与矫饰,回归到最简单最原始的本来面目。
菜根譚 後集 채근담 후집 020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
忘無可忘,焚香煮茗,總不問白衣童子.
[菜根譚 明刻本 後集 채근담 명각본 후집 019]
菜根譚 後集 채근담 후집 020
損之又損,栽花種竹,儘交還烏有先生.
손지우손,재화종죽,진교환오유선생.
忘無可忘,焚香煮茗,總不問白衣童子.
망무가망,분향자명,총불문백의동자.
[菜根譚 明刻本 後集 채근담 명각본 후집 019]
덜어내고 또 덜어내면 누구나 있는 듯이 없는 듯이 살아갈 수 있거늘 …
덜어내고 덜어내어 꽃 가꾸고 대 심으니 그야말로 오류선생이 되었네
시비를 잊고 잊어 향 사르고 차 달이니 도대체 백의동자도 필요치 않네.
損之又損(손지우손) : 욕심을 줄이고 또 줄임.
儘(진) : 다하다, 멋대로, 모두, 조금. 여기서는 盡과 같은 뜻으로 ‘모두’ 의 뜻이다.
* 한자에는 이처럼 서로 모순되는 뜻이 함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交還(교환) : 반환(返還). 즉 ‘바뀌어 돌아감’.
烏有先生(선생) :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자허부(子虛賦)」에 나오는
우화적 인물로, 烏有는 ‘어찌 있으리오’ 라는 無의 뜻이다.
* 烏(오) : 까마귀, 어찌, 아(감탄사). * 烏有(오유) : 어찌 있으리오
忘無可忘(망무가망) : 잊고 잊어 더 잊을 것이 없음.
즉 잊는 것조차 잊어버린 완전한 무아(無我)의 경지를 말한다.
焚香煮茗(분향자명) : 향을 사르고 차를 달임. 茗은 차(茶)의 이명(異名)이다.
總(총) : 모두, 도대체(都大體). 앞에 나온 儘(盡)에 대응하는 부사어이다.
白衣童子(백의동자) : 『태평어람(太平御覽)』에 나오는
도연명(陶淵明)의 고사에서 술을 갖고 나타난 동자를 말함.
출처 : 인저리타임(http://www.injury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