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핵심불인 보신불(報身佛)의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는 지금까지의 불교
8세기입니다.
그러니까 쌈예의 논쟁이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되지요?
티베트의 가장 대표적인 절 쌈예사, 티베트의 전설적인 인물로 대단히 추앙받는
'파드마 삼바바'가 창건한 절입니다.
그 쌈예사에서 중국 선종의 대가인 큰스님과 티베트에 들어와 포교하고 있는
인도불교의 거장 간의 법전(法戰)이올시다. 이걸 여러분이 알아둬야 됩니다.
오늘 우리 불자님들 대부분이 기초는 다져져 있고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오는 불교 술어(述語)의 해설같은 것을 생략합니다.
시간도 짧고 해서 양해를 해주십시오.
지금까지의 불교, 대승불교, 나아가 대승을 넘어 금강승이라고 하는 밀교까지
모두 부처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희유하신 어른인가를 몰랐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서 나는 지금의 불교,《아함경》을 소의(所依)로 해서
위빠사나를 수행하는 남방 상좌부불교-지금 소승불교라고 폄하받고 있지요.
그리고 소승대승을 바탕으로 해서 발달시킨 티베트 밀교,
그리고 인도불교가 중국의 도가사상과 교합해가지고 생긴 선불교(禪佛敎),
그 모두가 2600년 전에 오셨던 우리 부처님의 생신불(生身佛)), 육신불(肉身佛)
그리고 법신불밖에 몰랐습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법신불밖에 몰랐는데, 불행히도 그 법신불도 어떠한 의미를 지닌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신불, 잘 모릅니다.
그저 본체(本體)인 공(空)을 법신불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심불인, 부처님의 핵심불인 보신불(報身佛)의 소식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 당시도 그랬습니다. 그리해서 내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현재의 불교는 왜곡되고 왜소화(矮小化)된 불교입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