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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곽노현과 함께하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민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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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문 신부는 73세의 연로한 몸으로 공사가 강행되고 있는 구럼비에 생명평화 미사 참석차 들어갔다가 무차별적인
해양경찰의 제지를 피하려다 절벽에서 추락, 위의 사진에서 보듯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었다 갓 퇴원한 상태였다.
그러나 박정희 독재정권하에서도 그래왔듯이, 척추부상에도 불구하고 생명평화, 정의구현의 의지로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미사를 집도하던 중 그만 건설용역으로부터 멱살을 잡히는 모욕과 수모를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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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독자와 네티즌들은 카톨릭 사제 문정현 신부의 부상과 수모 그리고 그 70대 노인인 문정현 신부를 무자비하게
멱살잡고 흔들며 폭언을 퍼붓던 20대 용역(시공사 삼성-대림)의 비인륜적 태도에 치를 떨었다.
(관련기사: http://www.amn.kr/sub_read.html?uid=5579§ion=sc7§ion2=
동영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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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사건이후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상식적으로 징계를 받아 퇴출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용역이 6월 4일 오후,
이번에는 기독교 생명평화 예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용역은 오후 3시 늘상 진행되오던 제주 강정 기독교 생명평화 예배에 느닷없이 다른 용역들과 함께 나타나 예배집기들을
무단 이동시키고 예배 인도자들과 신도들을 큰 덩치와 힘을 이용해 현장에서 밀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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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부의 멱살을 잡았던 그 용역이 쫓겨나기는 커녕 아직도 반성도 없이 "목사? 생명평화 좋아하시네.." 라며 큰소리를 지르며
성스러운 종교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참석자들 및 종교인들은 "어찌 이럴수 있단 말인가.. 주님은 이를 보고
계신 것인가.." 라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였고,
그 용역이 여전히 정문에서 종교행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당사자 문정현 신부 또한 "그 영혼은 불쌍하나
그 곳에 있지 않기를 바란다" 며 그 건설용역이 아직도 공사현장에서 평화 예배와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것에
불편한 마음임을 은연중 암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