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뒤돌아서지 않겠네”라는 찬양으로 기도회를 마쳤다. “No Turning Back” 이라는 말은 등을 보이면서 뒤돌아서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배신한다” 또는 “뒤돌아선다”라고 할 때의 대명사로 베드로를 떠올린다. 그러나 가롯 유다의 배반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배반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새겨보자.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주여, 주여"하며 기도를 하면서도 한 번 도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배신 중에 하나님의 용서 없이는 살수 없어 몸부림치는 약자의 배신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베드로적 배신'이다. 유월절 전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때 베드로는 자기의 발을 씻기지 않겠다고 했다가 예수님으로부터 발을 씻기지 않으면 주님과 상관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머리까지 씻어 달라고 부탁하는 변덕을 부린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다 씻으신 후 자리에 앉으시면서 "오늘 저녁에 너희들이 나를 배반하리라."고 말씀하실 때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이 다 주님을 배반하더라도 나는 결코 배반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잡혀 끌려가실 때는 그는 저주하며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그리고는 주님을 배신했던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통곡을 하며 울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을 믿고 주님 앞에 나왔지만 시시때때로 주님께 베드로적 배신을 하고 몸부림칠 때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다른 맥락에서의 배신이 있다. 바로 가롯 유다의 배신이다. 유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다. 유다는 예수님을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시는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기적을 나타내시는 것을 보고는, 평소에 혁명과 사회개혁으로 로마 압정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유다는 예수님을 정치적인 지도자, 사회 개혁자로 생각하고 그의 제자가 되었다. 그런데 막상 예수님과 함께 생활해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해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그로 인하여 예수님에 대한 환멸과 예수님을 잘못 본 자신을 경멸하던 유다는 노예의 몸값인 은30에 예수님을 팔고 만다. 정치가로, 사회 개혁자로 생각했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잘못 본 자신에 대한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여 목매어 죽고 말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고 정치가, 사회 개혁자로 생각하였던 가룟 유다적 배신에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치 않으며 회개가 없었다. 그러므로 유다적 배신은 강자의 배신이며 용서를 구하지 않고 용서가 필요 없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 이념의 구현이나 생활 수단이나, 출세의 방편으로 삼았다가 예수님을 통하여 자기가 얻고자 하는 바를 얻지 못할 때 예수님을 믿어도 별수 없다고 말하고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로 자처한다. 이것이 바로 가롯 유다적 배신이며 이런 사람들은 용서가 필요치 않아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오직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고 파멸하는 그러한 사람이 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배반하였다 하더라도 용서를 구하여 구원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있다고 확실히 믿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란을 보면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망나니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가롯 유다적 배신을 하는 그들이다. 가롯 유다는 정치가로서로만 주님을 봤지 하나님으로서 주님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이런 가롯 유다가 생겼다는 사실에 정말 측은한 마음이 많이 든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하나님이 없다. 우리들의 몸 된 교회가 건물로만 보였던 모양이다. 그 회칠한 무덤 속에 남아있는 부목사들의 모습이 더 불쌍하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한 때는 목사였는데... 참 불쌍하다. 유다가 목매어 죽고 말았던 일이 예사롭지가 않다.
이제 우리는 뚜렷한 목표를 정해서 달려간다. 우리 주변에 있었던 거추장스러웠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겠다는 분명한 목표아래 그 무엇이 중요하랴. No turning back이라고 할 때 "배신하지 않는다"의 뜻도 있지만 이 표현의 또 다른 한 면은 ‘뒤돌아 보지 않는다’라는 뜻도 있을 수 있다. 이젠 우리는 이젠 뒤돌아보지도 않아야 한다. 출애굽을 할 때 죄가 가득 찬 애굽으로 우리가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게 했다. 그 당시를 생각해보라. 위에는 바로의 병거들이 눈을 새빨갛게 뜨고 따라오고 앞에는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못 건널 홍해가 가로 막혀 있지 않았던가? 이렇게 어쩔 수 없을 때 우리는 기도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정말 의미있는 일이었다. 기도 응답으로 그렇게 건너게 된 홍해의 물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변화시켰고 한 열흘이면 건널 수 있는 그 길을 40년 동안이나 광야학교에서 교육을 시켰지 않았던가? 또 그 와중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죄가 들끊는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가? 죄의 속성이던가? 그러나 우리는 도저히 되돌아 갈 수 없다. 그 홍해를 다시 건널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의 기도회를 통해서 서로 깊히 알게 되고 영성훈련을 하고 있지 않았던가? 바로 이 기도회를 통해서 홍해의 물세례를 다시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출석표이기도 하다. 우리는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듣고 있다. 주님의 제자로서의 특별한 훈련을 받고 있다. 그 중 사랑에 대한 특별한 훈련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저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저러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던 십자가상의 주님처럼 그래도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계신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사랑이란 저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배운다. 멋모르고 떠들고 있는 저들 고소장 하나면 끝날 수도 있는데.... 목사님께서는 절대로 안 하신다. 목회자의 길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느끼고 또 배운다. 참목회자의 길이 정말 힘든 것이다라는 것을. 때로는 목사님도 인간인데 욱하는 마음이 어찌 없겠는가?
이젠 우리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빌라도도 없고, 안나스와 가야바도 없고, 가롯 유다도 없고... 노회 총회에서의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도 없다. "하나님이 진노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라고 총회에서 떠들다고 이번 노회에서 사과한 그 분도 안 계신다. 또 한 분 목사님도 안 계시고... 시멘트 벽 속의 그들도 없고.... 확실하게 알곡과 죽정이를 가린 셈이다. 특히 분별력없이 저쪽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동조한 그들은 더할 나위없이 없다.
이젠 오직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를 맞을 것이다. 새 물결과 새 은혜가 흐르는 그곳이다. 장소가 어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주님도 배신하지 않아야 하고 또 죄로 뒤범벅이 된 그 회칠한 무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곳을 되돌아본다는 말은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몸부림쳤던 출애굽시의 일부 사람들과 다름이 없다. 우리는 우리의 길로 천천히 걸어간다.
오직 예수!!! 우리는 예수님만 따르기로 목표를 정했다네. 다른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다.
첫댓글 베드로,유다 모두 뒤돌아 선 사람이지만 다시 주님께 돌아왔지요 그들도 다시 돌아오는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베드로는 위대한 사도가 되어 돌아왔지만... 유다는 영원한 배신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유행가요에도 가롯 유다의 미소로 비꼬고 있지요. Smile of Judas on your lip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신의 입술에는 유다의 미소를 짓고 있고... 배신한다는 말입니다.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행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아멘~~
아멘~ 암요 주의 궁전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 만날 보다 훨씬 낫지요. 우리 기도회의 하루 저녁이 정말 대단합니다. 은혜의 빗줄기를 만납니다.
아멘~ 아멘~적합하게 달아주시는 말씀에 풍성하게 묵상을 해봅니다. 감사^^
이멘!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횟수만 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돌아올 그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집중하고 단순하게 신앙생활 하자! 란 글귀가 떠오르는 군요.
새 물결과 새 은혜가 흐르는 그곳에 제자리도 마련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예. 단순하게 생각하고 집중하자는 것이지요. 우리 십자가의 진리도 복잡하게 생각하면 이런 저런 생각에 이단이 나옵니다. 단순히 피조물인 우리가 너무 죄에 묻혀 사니까 하나님께서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게 하셨다는 사실을 믿고 구원 받고 영생을 누린다는 단순한 진리에 우리는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주를 위해서 산다면 그나머지는 배설물로 여길줄알아야하는데 저역시 쓸데없는것에 목메고 살았음에 회개합니다.
귀한글 잘 보았습니다~
나를 보게 하는말씀에 하나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네요...
그래요 그럼에도 사랑으로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주님 뜻을 헤아려 봅니다~
예 ... 정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사랑으로 베푸시는 목사님의 모습에 저절로 숙연해집니다.
목표의식을 정했으니 뒤돌아 보지않게되길 간절히 기도하렵니다.
정말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목 매달지 말고 절대로 뒤돌아 보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 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없습니다.
아멘! 주님 십자가의 사랑 넘치는 곳,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 바라는 순수한 신앙의 열정이 충만한 곳
그리고 성령님 인도따라 순종하며 늘 기쁨의 찬양 가득한 곳이 참 그리스도인의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들의 모임이 하나님의 전, 교회입니다. 비록 그곳이 사막이나 광야 한 복판
천막인들 어떻겠어요. 사랑의 주님 손잡고 천국길 거침없이 달려갈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주님의 전 문지기에게는 그 가진 소유 모든 것 팔아 산
보물, 천국, 하나님 나라와 영생의 축복이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죠. 주님의 뜻 있는 곳,
바로 그 곳에 우리가 찾아 가야 할
길, 진리, 생명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그곳에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천막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바로 그곳이 몸 된 성전(殿) 하나님의 殿 교회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마음이 모여 교회를 이루는 것이지요.
순수한 사랑...!!!!!!!!!!! 그 한가지만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예수님을....황목사님을 사랑하고 이겨나간다면..우리는 분명 가나안 그 땅으로 들어 갈 수있을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광야의 고난길 같은 생활일지라도.. 기쁜맘으로 말씀듣고 ,찬양하고,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그저.......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요. 참 행복합니다. 같이 있을 수 있음에.... 특히 어제 마지막 찬양 "뒤돌아 서지 않겠네"를 할 때 말입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
요즈음,가끔 예전에 황목사님 설교중 하신 말씀이 생각남니다.
성도는 믿지 않으신다며.. 다만 사랑할뿐이라고요.. 오랜 목회생활의 경험에서 나온 말씀이시겠죠
그때도 말씀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람이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 내 집에서 커피라도 한잔 같이 마신사람이 , 대화라도 한사람이 배신하지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배신을 당할수가거의없죠 . 많은사람중에 둘러쌓여 있었지만 몇년동안 목사님 참 힘드셨을 것입니다 . 항상 밝게 웃고 계셔서 몰랐지만
이 글을 쓰고 댓글을 달다가 느낀 것인데 우리 모두 "NTB결단운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주님에게 등돌리지 않기, 몸 된 교회 등돌리지 않기, 목사님에게 등돌리지 않기, 서로에게 등돌리지 않기... 점점 추워지는 이 때 우리는 서로 등 돌리지 말고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줘야 할 때입니다. 바로 그것이 몸 된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지름길입니다. NTB결단!!! 우선 저 부터 결단합니다. ^^
NTB결단운동이 무엇인지 모르나 등돌리지않기는 찬성입니다.
이 글 제목에 있는 영어 "No Turning Back" 뒤를 보이지 않기, 등 돌리지 않기입니다.
ㅎㅎ
네.저도 뒤를 보이지않겠습니다.
우리끼리 인사하고 갈때도 등은 안보이게
뒷걸음질로 종종걸음으로 사라지겠습니다.ㅋㅋ
넵! 저도 결단하겠습니다. ^-^
참좋은 결단입니다. 뒷북치지말고, 앞북을 쳐라. 감사의 앞북을 치는 믿음의 인격체가 됩시다~~~~~~~~~
음 저도 No terning back
"주를 위하여"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달려가는 인생길은
분명 뒤돌아서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 달려가는 인생길이고
그 인생길은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하여" 입니다.
오늘도 저는 주를 위하여~~아이들을 양육하고, 밥을 짓고, 말씀을 묵상하고....너무 행복합니다.
아멘 분명히 책임져주십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단순하게 집중합시다.
주님을위해 ...그목표를위해 다짐합니다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부목님들이 어느날 갑자기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슴으로알게되었을때 받을
정신적인 충격을 생각하면...가롯유다의 자살이
남일이 아닙니다. 왜 이런걸 나같은 평신도도
아는데 부목님들이 모르냐고요!
아 진짜...!교회에서 양들놓고 정치짓하는데
안두려울까!
은혜로운 글입니다. 새물결과 새은혜가 흐르는 그곳~ 어디든지 따라가겠읍니다. 우리 대장 예수 앞에서시고 황형택 목사님 과 7천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따라가겠읍니다.
닉도 영어시고 NTB도 영어라서 흰티들이 보면 우리 카페에 외국인을 2만원 3만원에 고용했다고 우길텐데.....원어민은 좀 더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제 목사님 말씀 너무 은혜로웠습니다...저도 NTB 결단 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삶의 목표를 정하겠습니다 오직
주를 위하여 화이팅!
강북제일교회를 위하여 화이팅!
황형택목사님을 위하여 화이팅!
모든 성도를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