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자 난 햇볕을 살살 피하며 다닌다.
나무밑으로 건물그늘밑으로 걸으며 점차 걷기에 게을러지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학교숙제로
손자는 대파를 몇 뿌리 사주니
윗부분을 댕강 자르고 긴 투명비닐컵에 담아 학교에 가져갔다.
햇볕이 가득한 교실창가에서 아주 짙고 통통하게 키워서
얼마 후에 집으로 되가져왔는데 깜짝 놀랐다.
집에서는 똑같은 파를 부엌창가에 두었으나
여리고 키만 삐죽하게 컸는데 햇볕의 힘이구나
당연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 놀랍다.
텃밭에서
날마다 햇볕을 듬뿍 받고 자라는
작물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오늘은 해가 뜨거워도 바람이 불어 우리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직진하였다.
그러다 임대아파트를 지나게 되었는데 아기자기한 노인정 텃밭에는 감자와 오이 등이 자라고 있다.
할머니들의 정성인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그리고 얌전한 봉숭아 하늘하늘 코스모스까지
피어있음을 발견하고 그 소박함에 미소 짓는다.
그리고 사진으로 따 와서 이곳에
보여드릴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꽃이 피면 꽃이 피었다고 알려주고
전화를 할 곳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늘 봉숭아꽃이 피었다고 여기에
수줍은 봉숭아 사진을 보여드리는 일도 행복하다.
그리고
내 등짝에는 해가 따끈따끈하게 느껴지는데
여름의 해가 뜨겁다고
벌써부터 찡그린 내가 부끄럽다.
햇살이 나뭇잎을 넓히고
열매를 키우고
우리의 뼈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을
첫댓글 햇빛이 참 좋아요,모자 쓰고,마스크 끼고,그럴필요 없어요.
마스크 벗으니 살 것 같아요.숨 좀 쉬고 살아보니 공기가 이렇게 좋을 수가요.
모자도 머리카락의 탈모를 유발한다지요.
양산은 씁니다.
점심 맛나게 드세요
별꽃님~
햇볕도 쬐어 주어야 한다네요
전 보통 하루에 2시간 정도는 햇볕으 쬔답니다
꽃들이 참 이쁘네요 코스모스가 빨리도 피었군요
잘 읽고 갑니다
맛점하시고 오후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예
시인김정래님
그래도 직사광선
자외선은 피하셔야 한답니다.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고 물주는 텃밭의 아가들 소식 시골 벼논의 들판들 궁금해요.
삶방에 좀 올려주세요.^^
봉숭아는 왠지 정이 가
시골 복순이처럼 이삐네 ㅎ
그렇지요? 정겨워요.
건드리면 톡 터질것 같은 봉숭아 아가씨처럼
긴 여행 잘 다녀왔수
자유와 기쁨을 실컷 누리고 왔겠군요.
봉숭아와 코스모스 그리고 패랭이꽃까지
예쁘게 올려 주셨네요.
태양의 직사광선은 누구나 싫어 할겁니다.
요즘은 볕이 워낙 따갑고 강해서...^(^
그렇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부지런히 운동하는 분들이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봉숭아꽃과 코스모스가 예쁩니다
맞습니다.
태양에너지가 만물의 근원입니다
태양에너지를 받아 탄소동화작용을 거쳐
식물 들이 영양물질을 만들고
그걸 초식동물 들이 섭취하고
다시 육식동물 들이 초식동물 들을 잡아먹고
자연의 에너지가 순환하는 과정이지요
그 맨 앞에 태양에너지가 있습니다
태양에너지가 만물의 근원입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구요
엄청 방대한 책 "Feeds and Nutrition" 이라는
사료영양학 책의 맨 앞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 명의 저자가 1544페이지짜리 앨범크기의
아주 두꺼운 책에 서술한 얘기입니다
별꽃님 글 잘 읽고 갑니다
햇볕 많이 쬐시기 바랍니다
그러게요.
역시나 생물시간을 연상하게 됩니다.^^
광합성작용 먹이사슬
태양에너지... ㅎ
감사합니다.
오늘 점심도 맛나게 차려주시나요.
@별꽃 맛난 점심을 기대하지만
매일 그렇지는 않습니다
맨날 장날이 아니드라구요 ^^*
점심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봉숭아꽃 사진 보니 오래전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던 추억이 떠 오르네요 .
백반 찾아 꽃잎과 섞어 찧어 손톱에 올려놓고 헝겊으로 싸고 실로 꽁꽁 밤새 얌전히
자야한다던 엄마 말씀 .아침일어나자 마자 헝겊을 벗기고 결과를 보니 손톱보다 옆의 살이
더 곱게 물들어 억울해 했던 그 시절 ! 참 그립습니다.
그러셨군요.
우리 멋쟁이 컴사랑선배님께서는
이제는 네일아트에 가셔서 곱게곱게 손톱을 가꾸시겠지요.
어찌 그리 고우신지
저희들의 로망입니다.
선배님께서 좋아하신다는 시원한
콩국수가 생각납니다.
전 정릉의 유명한 콩국수집에서 가서는 뻑뻑해서 겨우 먹는 시늉만 했답니다.^^
오후도 시원하게 보내세요.선배님
벌써 봉숭아꽃이 저리 곱게 피었나요?
작년에 쓰다남은 백반봉지 찾아 예쁜물 들이고 싶네요.
작년에도 봉숭아를 물들이셨다는거네요.
올해도 예쁘게 물들이시고
건강하세요.목연님
코스모스가
깜찍하게 예쁘고
봉숭아가 정겹고 예쁩니다.
나나사랑님
코스모스랑
봉숭아는 참 정겹지요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봉숭아꽃도 일찍 피었는데
아니 벌써 코스모스꽃이...
계절의 날씨가 뒤죽 박죽이 되다보니
예쁜 꽃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고 운 글 예쁜 꽃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봄꽃도 일찍 피었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선배님
하잖은 꽃이라 보지 마세요
그들도 충분히 아릅답고 사랑스럽습니디ㅡ
맞습니다.
다 사랑스러운 이름
꽃이랍니다.
민정님
고생많으세요
별꽃 님~
꽃을 사랑하기에 별꽃이란 닉을 지으셨을 듯~
저는 오늘 능소화를 보며
능소화의 전설을 생각해봤답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임금님 궁궐 담장의 덩쿨꽃이 되었을까요?
아
벌써 능소화가 피었던가요.
어디인지 모르지만
하늘도 맑고 파랗네요.
맛난 저녁도 드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볕이 뜨거운들...
아직은, 또 앞으로도 고마운 볕인걸요.
그렇겠지요.
들판이 뜨겁고
풍년이 오기를 빕니다.
귀여운 텃밭이군요
자그마한~
그냥 보고지나쳤을 듯한 작은
꽃밭이 이야기 소재가 되니 참 세심하시군요
맞습니다.
자그마한 꽃밭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어요.
어쩜 이리 누구에게나 안단테선배님은
적절한 댓글을 잘 달아주시는지요
감사합니다.^^
꽃은 꽃일뿐 댓가를 바라고 피어나지는 않지요 다만 보아주기만 기다리는건 아닐런지요?
꽃을보는 마음에 꽃이또 피어나지는 않을런지요?
짱이님
안녕하세요.
꽃은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는다.
정말입니다.
꽃을 보면 마음에 꽃도 피어요...
감사합니다.^^
요즘 꽃들은 계절상관없이
자기 멋대로 핀다고
누군가한 말이 생각나서 웃네요.
작은 것 하나라도 그냥지나치지
않은 친구님
꽃사랑 대상감입니다.ㅎ
오늘 모습 즐겁게 상상하며
갑니다.
꽃사랑대상
그런 상도 있나요.
고마워요.
잠이 보약이니 우리 씻고 꿀잠 듭시다.^^
열심 찍어 보여 주심
우리는 열심 보구 힐링하면서
댓글다는 즐거움을~~^^
찡그리는 햇살도
지나고 나면 그리워질테니
지금 웃으면서 받아주기로요 ㅎ
우리 이쁜 신디님
어찌 이리 넓은 품을 가졌다요.
웃는 사람이 승리입니다.
꿀잠드세용
💕
별꽃님~
길을 다닐 때 그늘을 찾게 되네요.
햇빛은 좋지만 여성들 피부에는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제가 심어 놓은 봉숭아 꽃은 피지
안했는데 벌써 피였네요.
봉숭아 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봉숭아꽃을 심어 놓으셨다고요.
사진을 기대합니다. 샛별사랑님의 소유 봉숭아는 따서 손톱에 물들이면 딱 좋겠네요.ㅎ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글
그리고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참 이쁩니다 글과 사진 모두가
그리고 그렇게 쓰시고 찍으신 그 마음도 참 이쁘십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이렇게 이쁘게 표현 하신 별꽃님 참으로 이쁘십니다.
늘 님의 글과 사진을 보며 힐링 하는 제 마음도 점점 이뻐지은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저의 뒷말 아시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는 말 ㅎㅎ^^
감사합니다.
전 늘 행복합니다.
봉숭아와 때이른 코스모스가 참 예쁩니다 ^^
햇빛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비가적당히 와줘야 모든 생명이 잘자라는것 같습니다
오늘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점심약속장소건물
앞에는
코스모스 접시꽃이 옹기종기 피었던데
눈으로만 보고왔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