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가 표시된 제작비는 마케팅 비 포함)
1위(=) Teenage Mutant Ninja Turtle(파라마운트)
닌자터틀 2014.8.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400,000 ?(수익증감율 -56.7%)
#누적수익 - $117,642,000
#해외수익 - $67,500,000
#3,980개 상영관 ㅣ*제작비:$185m l 2주차
-코와붕가!를 외치면서 [닌자터틀]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꽤나 괜찮은 신작들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그래도 1위 자릴 지켰습니다.
[닌자터틀]은 개봉 2주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고, 파라마운트가 2014년에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세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노아]를 제치면서 2위에 올랐습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지난 10일에 2편 제작과 함께, 2016년 6월 3일에 개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단 마이클 베이는 제작자로서 조쉬 어필바움과 안드레 네멕 작가들도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위(=) Guardians of the Galaxy(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735,000 ?(수익증감율 -41.3%)
#누적수익 - $222,281,000
#해외수익 - $196,400,000
#3,697개 상영관 ㅣ *제작비:$230m l 3주차
-2주 연속 1위는 아니지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면서 여전히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개봉 3주 만에 2억 2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헝거게임: 모킹제이 Part 1]이 개봉전까지는 2014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이름이 올라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현재까지 2014년 흥행순위 1위(북미기준)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259m)]인데, 앞으로 2,3주 안에 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흥행을 이끄는 한 축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어썸 믹스 Vol.1'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면서 영화의 인기를 증명했는데요, 신곡 없이, 구성된 OST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3위(첫등장) Let`s Be Cops(폭스)
#주말수익 - $17,700,000
#누적수익 - $26,107,264
#해외수익 - $-
#3,094개 상영관 ㅣ제작비:$17m l 1주차
-함께 개봉한 작품들이나, 기존 박스오피스에 자리잡고 있는 작품들과 비교하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던 작품 [렛츠 비 캅스]. 일단 수요일 선개봉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입소문으로 주말에 결전을 벌이겠다는 전략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박은 아니더라 나름 중박정도는 친 것 같습니다.
올 해, 짝패를 이룬 코미디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재미를 본 것도 있고, 현재 개봉중인 영화에서 성인들이 즐길만한 코미디 영화가 없었다는 점이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이것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품이었기에 그런 것이고요. 5천만 달러 정도까지는 충분히 북미수익으로 뽑아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은 바닥을 기는지라, 살짝 걱정은 됩니다.
4위(첫등장) The Expendables 3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3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200,0000
#누적수익 - $16,200,000
#해외수익 - $-
#3,221개 상영관 ㅣ 제작비:$90m l 1주차
-김용건, 노주현, 송대관과 동갑내기인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이 프로젝트를 기어코 3편까지 끌고 왔고, 설마했던 것은 당당하게 결과로 증명했고, 고희를 얼마 남기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근육질 액션 배우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3편까지 이어진 시리즈에 영화 팬들은 더이상 즐겁지 아니한가 봅니다.
박스오피스 4위로 첫등장한 [익스펜더블 3]. 앞선 두 편의 시리즈 모두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실망스런 수익입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9천만 달러인 작품으로 개봉 첫 주에 2천만 달러가 안되는 수익이면 실패라는 딱지가 붙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럼에도 멜 깁슨, 린다 로우지, 해리슨 포드, 웨슬리 스나입스까지 꼬셔(?) 3편에 출연시킨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 영화 사랑은 이제 4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성버전 [익스펜더블]도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얼마전 소식에 따르면, 접기로 했다던 [람보 5]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으며, 지금 확정된 작품으로는 [크리드]와 [스카파]가 있습니다. [람보 5]와 [익스펜더블 4]는 전형적인 스탤론 스타일의 액션영화로 본다면, [크리드]와 [스카파]는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인데요. 특히 눈길이 가는 작품은 [크리드]로 그는 다시 한 번 록키 발보아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록키 시리즈에서 록키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아폴로 크리드의 이야기로, 아폴로 크리드의 손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조연으로 출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B.조단이 아폴로 크리드의 손자 역을 맡을 예정이고, 연출은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Fruitvlae Station,2013)으로 장편 영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룬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감독이 1986년생인데,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과는 무려 40살 차이가 납니다.
The Expendables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2010.8.19 국내개봉
#개봉수익 - $34,825,135
#최종수익 - $103,068,524
#해외수익 - $171,401,870
#3,270개 상영관 ㅣ 제작비:$80m
-2010년 33주/3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 [익스펜더블]. 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을 한 방에 제거하면서 시리즈로 이어지게끔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으로 주연작으로는 [스페셜 리스트,1994] 이 후 16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치뤘죠. [익스펜더블]은 최종수익이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실베스터 스탤론에게는 [록키 4,1985] 이후 24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흥행배우라는 왕년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쥐어준 작품인 셈이죠.
The Expendables 2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2 2012.9.6 국내개봉
#개봉수익 - $28,591,370
#최종수익 - $85,028,192
#해외수익 - $220,400,000
#3,3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00m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왕년의 액숀스타들. 2012년 33주/3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노장 파워를 다시 한 번 발휘했습니다. 시리즈가 1편과 2편 모두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익스펜더블] 시리즈는 했습니다. 1편과 달리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께서는 연출에서 손을 떼고, 캐스팅과 연기에 힘을 쏟았죠. 2편의 연출은 [콘 에어,1997]를 연출했던 사이먼 웨스트가 했고요. 척 노리스와 장 클로드 반담이 새롭게 이 영화에 등장했었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북미수익 자체는 아쉬웠지만, 해외수익에서 2억 달러가 넘어가면서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던 시리즈입니다.
5위(첫등장) The Giver(웨인스타인)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760,000
#누적수익 - $12,760,000
#해외수익 - $-
#3,003개 상영관 ㅣ제작비:$30m l 1주차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게 거는 기대가 약간 있었습니다. 꽤 독특한 소재를 다룬 베스트셀러가 원작인데다가, 메릴 스트립과 제프 브리지스라는 베테랑 배우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랜든 스웨이츠 같은 신선한 얼굴들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말이죠.
결과로 보자면, 흥행 실패고, 영화에 대한 평가마저 실패입니다. 이번 주 개봉한 세 편의 작품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작품은 [익스펜더블 3]이니, 그렇게 단순한 구성을 가진 작품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들은 다른 두 작품([렛츠 비 캅스],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 대한 기대치는 접을 수 밖에 없네요.
6위(▼3) Into The Storm (워너)
인투 더 스톰 2014.9.4 국내개봉
#주말수익 - $7,720,000 ?(수익증감율 -55.5%)
#누적수익 - $31,341,000
#해외수익 - $18,500,000
#3,434개 상영관 ㅣ*제작비:$80m l 2주차
-모든 것을 집어삼키지는 못한 [인투 더 스톰]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은 3천만 달러로, 마케팅비까지 생각하면, 북미수익만으로는 흑자로 돌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스탭이나 출연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음악을 맡은 브라이언 타일러일 것입니다. [아이언 맨 3], [토르: 다크 월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음악을 담당했었는데,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그가 음악을 담당한 작품이 무려 세 편이나 됩니다. 1위 작품인 [닌자 터틀], 4위 작품인 [익스펜더블 3], 그리고 [인투 더 스톰]까지 말이죠. 2015년에도 세 편의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분노의 질주 7],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리고 [람보 5]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7위(▼3) The Hundred-Foot Journey (디즈니)
#주말수익 - $7,109,000 ?(수익증감율 -35.3%)
#누적수익 - $23,619,000
#해외수익 - $-
#2,043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2주차
-[로맨틱 레시피(한국 제목)]이 이번 주 7위입니다. [인투 더 스톰]과 마찬가지로 세 편의 신작들이 5위권 이내로 자리 잡으면서 세 계단씩 주르륵 밀린 셈입니다. [로맨틱 레시피]는 그래도 수익증감율이 안정적인 상태라, 떨어진 순위에 비해서는 수익측면에서는 큰 손해를 보진 않았고요.
이런 흐름이라면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사랑 게임(Something To Talk About,1995)과 비슷한 흐름인데, 5천만 달러 내외에서 흥행수익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8위(▼3) LUCY (유니버셜)
루시 2014.9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5,317,000 ?(수익증감율 -44%)
#누적수익 - $107,537,000
#해외수익 - $61,000,000
#2,520개 상영관 ㅣ *제작비:$75m l 4주차
-개봉 4주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루시]. 감독인 뤽 베송에게도 첫 번째 작품이지만, 주연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1억 달러를 넘은 작품은 [어벤져스], [아이언 맨 2],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뿐이었습니다. 주연작들은 아니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 작품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인데 이 마저도 아니고요. [루시]는 그녀의 주연작 중에서 처음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입니다.
[루시]에 출연한 최민식 형님도 할리우드 진출작이 바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해버렸네요. 한국에서는 [명량]으로 천만 관객을 맞이하더니, 2014년느 최민식의 해가 된 것 같습니다.
9위(▼3) Step Up All In(라이온스게이트)
스테업 올인 2014.9.3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00,000 ?(수익증감율 -58.3%)
#누적수익 - $11,849,000
#해외수익 - $37,725,000
#2,072개 상영관 ㅣ제작비:$- l 2주차
-[스텝업 올인]이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6위에서 세 계단 내려왔는데요. 라이온스게이트가 나름 기대를 걸었던 두 작품인 [익스펜더블 3]와 [스텝업 올인]이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려주면서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헝거게임]뿐입니다.
2014년 33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명량 (1)
주말관객:2,057,983 / 누적관객:14,622,522
2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
주말관객:1,454,690 / 누적관객:4,292,945
3위 해무 (27)
주말관객:585,273 / 누적관객:931,683
4위 비행기 2: 소방구조대 (첫등장)
주말관객:161,987 / 누적관객:196,352
5위 안녕, 헤이즐 (51)
주말관객:156,173 / 누적관객:228,557
6위 드래곤 길들이기 2 (3)
주말관객:116,947 / 누적관객:2,911,520
7위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 (5)
주말관객:71,851 / 누적관객:349,996
8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4)
주말관객:70,740 / 누적관객:1,212,445
9위 비긴 어게인 (44)
주말관객:63,693 / 누적관객:101,447
10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첫등장)
주말관객:40,936 / 누적관객:55,674
2014
34주차
next week
Sin City: A Dame to Kill For ㅣ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각본: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윌리엄 모나한
원작: 프랭크 밀러
출연: 제시카 알바, 파워스 부스, 조쉬 브롤린, 로사리오 도슨, 조셉 고든-레빗, 에바 그린, 제이미 킹, 레이 리요타,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제작: AR Films, Quick Draw Productions, Aldamisa Productions
배급: Dimension Films
개봉: 2014.9월 (한국)
예상수익: $15,000,000 (개봉수익)
-드디어 개봉합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줬던, 혹자는 영상 쾌감이라고 했을 정도로 보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던 그 작품 [씬 시티,2005]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말이죠. 프랭크 밀러의 만화를 스크린에 만화처럼 옮겨오면서 영화와 만화가 서로 섞였을 때,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당시에는) 신선했던 [씬시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당시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곧바로 속편 제작도 함께 발표했었습니다. 그게 9년 전 일입니다. 2007년 코믹콘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는 스크립트를 완성했음에도 여전히 제작에 밍기적대는 제작사를 비난하는 등 이 작품의 제작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줬었는데, 2011년 속편 제작을 확정하고 2012년 [Sin City: A Dame to Kill For]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 이제서야 완성된 것입니다.
1편에 출연했던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복귀하고, 줄거리 역시 1편을 중심으로 앞 뒤로 오간다고 합니다.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느꼈지만, 사실 시각적인 부분에서 신선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이런 표현 방식에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렇기에 내용면에서 관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면, 1편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겠죠. [300: 제국의 부활]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래도 1편 출연진들이 고스란히 나와준다는 점(데본 아오키가 맡았던 미호 역은 제이미 청으로 교체)이네요.
-귀엽고 깜직한데다가 연기까지 잘한 어린 소녀에서 이젠 숙녀로 훌쩍 커버린 클로이 모레츠. 영화를 돋보이게 해주는 한 조각 퍼즐의 역할을 해줬던 아역 배우들이 자라서 영화의 주인공이 됐을 경우, 아역 배우였을 때 보여줬던 것 이상을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코타 패닝도 그랬고, 클로이 모레츠도 그랬습니다. 클로이 모레츠 같은 경우는 주연작들이 꽤 있었음에도, 팬덤이 형성이 됐음에도 박스오피스에서 보여준 그녀의 티켓 파워는 기대치에 못미쳤습니다.
다음주에 개봉하는 [If I Stay]는 어떻게 보면, 클로이 모레츠라는 가능성 높은 배우에게 주어진 얼마 안 남은 기회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네가 있어준다면(문학동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소설이 원작인데, 열 일곱 살 소녀 미아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남았고(목숨이 붙어 있는 표현이 적절할 듯), 미아에게는 죽음과 삶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줄거리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클로이 모레츠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작품입니다. 연기력도 요하고, 배우의 매력도 필요합니다. 흥미롭지만, 이 작품을 영화화하면서 주인공 미아 역 후보에 오른 사람에 다코타 패닝, 에밀리 브라우닝도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배우에게는 욕심을 낼 만한 작품이었던 셈이죠. 연출은 TV 드라마 [내쉬빌]과 다큐멘터리 [The World According to Dick Cheney]를 만든 R.J. 커틀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감독님도 극장용 장편은 [If I Stay]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When The Game Stands Tall
감독: 토마스 카터
각본: 스콧 마샬 스미스
출연: 짐 카비젤, 로라 던, 마이클 칠키스, 알렉산더 루드윅
제작: 맨덜레이 픽쳐스
배급: 소니
예상수익: $13,000,000 (개봉수익)
-스포츠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어딨을까요? 막말로 그냥 누가 만들어도 반은 할 수 있는 소재가 스포츠입니다. 단, 여기에는 드라마가 있는 실화를 바탕을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야 하겠지만요.
이런 걸 기가 막히게 하는 애들이 바로 미국. 모두 [코치 카터,2005]를 기억할 것입니다. 팀 성적만큼 너희들 인생 성적이 중요하다며, 냉혹하게 아이들을 공부시켰던 그 감독님 이야기요.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어른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에게 배우는 어른의 성장이야기를 잘 그려냈던 작품 [코치 카터]를 만든 토마스 카터 감독은 다시 한 번 그런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농구가 아닌 미식축구고,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연승(151승)을 거둔 한 고등학교 미식 축구팀이 주인공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또 마음이 움직입니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이야기죠. 제목처럼 게임에 당당하게 섰을 때 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가 표시된 제작비는 마케팅 비 포함)
1위(=) Teenage Mutant Ninja Turtle(파라마운트)
닌자터틀 2014.8.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400,000 ?(수익증감율 -56.7%)
#누적수익 - $117,642,000
#해외수익 - $67,500,000
#3,980개 상영관 ㅣ*제작비:$185m l 2주차
-코와붕가!를 외치면서 [닌자터틀]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꽤나 괜찮은 신작들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그래도 1위 자릴 지켰습니다.
[닌자터틀]은 개봉 2주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고, 파라마운트가 2014년에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세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노아]를 제치면서 2위에 올랐습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지난 10일에 2편 제작과 함께, 2016년 6월 3일에 개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단 마이클 베이는 제작자로서 조쉬 어필바움과 안드레 네멕 작가들도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위(=) Guardians of the Galaxy(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735,000 ?(수익증감율 -41.3%)
#누적수익 - $222,281,000
#해외수익 - $196,400,000
#3,697개 상영관 ㅣ *제작비:$230m l 3주차
-2주 연속 1위는 아니지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면서 여전히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개봉 3주 만에 2억 2천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헝거게임: 모킹제이 Part 1]이 개봉전까지는 2014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이름이 올라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현재까지 2014년 흥행순위 1위(북미기준)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259m)]인데, 앞으로 2,3주 안에 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흥행을 이끄는 한 축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어썸 믹스 Vol.1'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면서 영화의 인기를 증명했는데요, 신곡 없이, 구성된 OST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3위(첫등장) Let`s Be Cops(폭스)
#주말수익 - $17,700,000
#누적수익 - $26,107,264
#해외수익 - $-
#3,094개 상영관 ㅣ제작비:$17m l 1주차
-함께 개봉한 작품들이나, 기존 박스오피스에 자리잡고 있는 작품들과 비교하면,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던 작품 [렛츠 비 캅스]. 일단 수요일 선개봉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입소문으로 주말에 결전을 벌이겠다는 전략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는 대박은 아니더라 나름 중박정도는 친 것 같습니다.
올 해, 짝패를 이룬 코미디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재미를 본 것도 있고, 현재 개봉중인 영화에서 성인들이 즐길만한 코미디 영화가 없었다는 점이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이것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품이었기에 그런 것이고요. 5천만 달러 정도까지는 충분히 북미수익으로 뽑아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은 바닥을 기는지라, 살짝 걱정은 됩니다.
4위(첫등장) The Expendables 3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3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200,0000
#누적수익 - $16,200,000
#해외수익 - $-
#3,221개 상영관 ㅣ 제작비:$90m l 1주차
-김용건, 노주현, 송대관과 동갑내기인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이 프로젝트를 기어코 3편까지 끌고 왔고, 설마했던 것은 당당하게 결과로 증명했고, 고희를 얼마 남기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근육질 액션 배우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3편까지 이어진 시리즈에 영화 팬들은 더이상 즐겁지 아니한가 봅니다.
박스오피스 4위로 첫등장한 [익스펜더블 3]. 앞선 두 편의 시리즈 모두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실망스런 수익입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9천만 달러인 작품으로 개봉 첫 주에 2천만 달러가 안되는 수익이면 실패라는 딱지가 붙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럼에도 멜 깁슨, 린다 로우지, 해리슨 포드, 웨슬리 스나입스까지 꼬셔(?) 3편에 출연시킨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 영화 사랑은 이제 4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성버전 [익스펜더블]도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얼마전 소식에 따르면, 접기로 했다던 [람보 5]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으며, 지금 확정된 작품으로는 [크리드]와 [스카파]가 있습니다. [람보 5]와 [익스펜더블 4]는 전형적인 스탤론 스타일의 액션영화로 본다면, [크리드]와 [스카파]는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인데요. 특히 눈길이 가는 작품은 [크리드]로 그는 다시 한 번 록키 발보아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록키 시리즈에서 록키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아폴로 크리드의 이야기로, 아폴로 크리드의 손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조연으로 출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B.조단이 아폴로 크리드의 손자 역을 맡을 예정이고, 연출은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Fruitvlae Station,2013)으로 장편 영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룬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감독이 1986년생인데,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과는 무려 40살 차이가 납니다.
The Expendables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2010.8.19 국내개봉
#개봉수익 - $34,825,135
#최종수익 - $103,068,524
#해외수익 - $171,401,870
#3,270개 상영관 ㅣ 제작비:$80m
-2010년 33주/3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 [익스펜더블]. 설마 되겠어?라는 의심을 한 방에 제거하면서 시리즈로 이어지게끔 만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으로 주연작으로는 [스페셜 리스트,1994] 이 후 16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치뤘죠. [익스펜더블]은 최종수익이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실베스터 스탤론에게는 [록키 4,1985] 이후 24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흥행배우라는 왕년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쥐어준 작품인 셈이죠.
The Expendables 2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2 2012.9.6 국내개봉
#개봉수익 - $28,591,370
#최종수익 - $85,028,192
#해외수익 - $220,400,000
#3,355개 상영관 ㅣ 제작비:$100m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왕년의 액숀스타들. 2012년 33주/3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노장 파워를 다시 한 번 발휘했습니다. 시리즈가 1편과 2편 모두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익스펜더블] 시리즈는 했습니다. 1편과 달리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께서는 연출에서 손을 떼고, 캐스팅과 연기에 힘을 쏟았죠. 2편의 연출은 [콘 에어,1997]를 연출했던 사이먼 웨스트가 했고요. 척 노리스와 장 클로드 반담이 새롭게 이 영화에 등장했었죠.
결과적으로 보자면, 북미수익 자체는 아쉬웠지만, 해외수익에서 2억 달러가 넘어가면서 다시 한 번 뭉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던 시리즈입니다.
5위(첫등장) The Giver(웨인스타인)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2,760,000
#누적수익 - $12,760,000
#해외수익 - $-
#3,003개 상영관 ㅣ제작비:$30m l 1주차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게 거는 기대가 약간 있었습니다. 꽤 독특한 소재를 다룬 베스트셀러가 원작인데다가, 메릴 스트립과 제프 브리지스라는 베테랑 배우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브랜든 스웨이츠 같은 신선한 얼굴들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말이죠.
결과로 보자면, 흥행 실패고, 영화에 대한 평가마저 실패입니다. 이번 주 개봉한 세 편의 작품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작품은 [익스펜더블 3]이니, 그렇게 단순한 구성을 가진 작품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들은 다른 두 작품([렛츠 비 캅스],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 대한 기대치는 접을 수 밖에 없네요.
6위(▼3) Into The Storm (워너)
인투 더 스톰 2014.9.4 국내개봉
#주말수익 - $7,720,000 ?(수익증감율 -55.5%)
#누적수익 - $31,341,000
#해외수익 - $18,500,000
#3,434개 상영관 ㅣ*제작비:$80m l 2주차
-모든 것을 집어삼키지는 못한 [인투 더 스톰]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은 3천만 달러로, 마케팅비까지 생각하면, 북미수익만으로는 흑자로 돌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스탭이나 출연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음악을 맡은 브라이언 타일러일 것입니다. [아이언 맨 3], [토르: 다크 월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음악을 담당했었는데,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그가 음악을 담당한 작품이 무려 세 편이나 됩니다. 1위 작품인 [닌자 터틀], 4위 작품인 [익스펜더블 3], 그리고 [인투 더 스톰]까지 말이죠. 2015년에도 세 편의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분노의 질주 7],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리고 [람보 5]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7위(▼3) The Hundred-Foot Journey (디즈니)
#주말수익 - $7,109,000 ?(수익증감율 -35.3%)
#누적수익 - $23,619,000
#해외수익 - $-
#2,043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2주차
-[로맨틱 레시피(한국 제목)]이 이번 주 7위입니다. [인투 더 스톰]과 마찬가지로 세 편의 신작들이 5위권 이내로 자리 잡으면서 세 계단씩 주르륵 밀린 셈입니다. [로맨틱 레시피]는 그래도 수익증감율이 안정적인 상태라, 떨어진 순위에 비해서는 수익측면에서는 큰 손해를 보진 않았고요.
이런 흐름이라면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사랑 게임(Something To Talk About,1995)과 비슷한 흐름인데, 5천만 달러 내외에서 흥행수익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8위(▼3) LUCY (유니버셜)
루시 2014.9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5,317,000 ?(수익증감율 -44%)
#누적수익 - $107,537,000
#해외수익 - $61,000,000
#2,520개 상영관 ㅣ *제작비:$75m l 4주차
-개봉 4주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루시]. 감독인 뤽 베송에게도 첫 번째 작품이지만, 주연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1억 달러를 넘은 작품은 [어벤져스], [아이언 맨 2],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뿐이었습니다. 주연작들은 아니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 작품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인데 이 마저도 아니고요. [루시]는 그녀의 주연작 중에서 처음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입니다.
[루시]에 출연한 최민식 형님도 할리우드 진출작이 바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해버렸네요. 한국에서는 [명량]으로 천만 관객을 맞이하더니, 2014년느 최민식의 해가 된 것 같습니다.
9위(▼3) Step Up All In(라이온스게이트)
스테업 올인 2014.9.3 국내개봉
#주말수익 - $2,700,000 ?(수익증감율 -58.3%)
#누적수익 - $11,849,000
#해외수익 - $37,725,000
#2,072개 상영관 ㅣ제작비:$- l 2주차
-[스텝업 올인]이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6위에서 세 계단 내려왔는데요. 라이온스게이트가 나름 기대를 걸었던 두 작품인 [익스펜더블 3]와 [스텝업 올인]이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려주면서 이제 그들에게 남은 것은 [헝거게임]뿐입니다.
2014년 33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명량 (1)
주말관객:2,057,983 / 누적관객:14,622,522
2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
주말관객:1,454,690 / 누적관객:4,292,945
3위 해무 (27)
주말관객:585,273 / 누적관객:931,683
4위 비행기 2: 소방구조대 (첫등장)
주말관객:161,987 / 누적관객:196,352
5위 안녕, 헤이즐 (51)
주말관객:156,173 / 누적관객:228,557
6위 드래곤 길들이기 2 (3)
주말관객:116,947 / 누적관객:2,911,520
7위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 (5)
주말관객:71,851 / 누적관객:349,996
8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4)
주말관객:70,740 / 누적관객:1,212,445
9위 비긴 어게인 (44)
주말관객:63,693 / 누적관객:101,447
10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첫등장)
주말관객:40,936 / 누적관객:55,674
2014
34주차
next week
Sin City: A Dame to Kill For ㅣ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각본: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윌리엄 모나한
원작: 프랭크 밀러
출연: 제시카 알바, 파워스 부스, 조쉬 브롤린, 로사리오 도슨, 조셉 고든-레빗, 에바 그린, 제이미 킹, 레이 리요타,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제작: AR Films, Quick Draw Productions, Aldamisa Productions
배급: Dimension Films
개봉: 2014.9월 (한국)
예상수익: $15,000,000 (개봉수익)
-드디어 개봉합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줬던, 혹자는 영상 쾌감이라고 했을 정도로 보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던 그 작품 [씬 시티,2005]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말이죠. 프랭크 밀러의 만화를 스크린에 만화처럼 옮겨오면서 영화와 만화가 서로 섞였을 때,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당시에는) 신선했던 [씬시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당시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곧바로 속편 제작도 함께 발표했었습니다. 그게 9년 전 일입니다. 2007년 코믹콘에서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는 스크립트를 완성했음에도 여전히 제작에 밍기적대는 제작사를 비난하는 등 이 작품의 제작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줬었는데, 2011년 속편 제작을 확정하고 2012년 [Sin City: A Dame to Kill For]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 이제서야 완성된 것입니다.
1편에 출연했던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복귀하고, 줄거리 역시 1편을 중심으로 앞 뒤로 오간다고 합니다.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느꼈지만, 사실 시각적인 부분에서 신선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람들은 이런 표현 방식에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렇기에 내용면에서 관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면, 1편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겠죠. [300: 제국의 부활]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래도 1편 출연진들이 고스란히 나와준다는 점(데본 아오키가 맡았던 미호 역은 제이미 청으로 교체)이네요.
-귀엽고 깜직한데다가 연기까지 잘한 어린 소녀에서 이젠 숙녀로 훌쩍 커버린 클로이 모레츠. 영화를 돋보이게 해주는 한 조각 퍼즐의 역할을 해줬던 아역 배우들이 자라서 영화의 주인공이 됐을 경우, 아역 배우였을 때 보여줬던 것 이상을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코타 패닝도 그랬고, 클로이 모레츠도 그랬습니다. 클로이 모레츠 같은 경우는 주연작들이 꽤 있었음에도, 팬덤이 형성이 됐음에도 박스오피스에서 보여준 그녀의 티켓 파워는 기대치에 못미쳤습니다.
다음주에 개봉하는 [If I Stay]는 어떻게 보면, 클로이 모레츠라는 가능성 높은 배우에게 주어진 얼마 안 남은 기회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국내에는 『네가 있어준다면(문학동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소설이 원작인데, 열 일곱 살 소녀 미아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남았고(목숨이 붙어 있는 표현이 적절할 듯), 미아에게는 죽음과 삶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줄거리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클로이 모레츠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작품입니다. 연기력도 요하고, 배우의 매력도 필요합니다. 흥미롭지만, 이 작품을 영화화하면서 주인공 미아 역 후보에 오른 사람에 다코타 패닝, 에밀리 브라우닝도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배우에게는 욕심을 낼 만한 작품이었던 셈이죠. 연출은 TV 드라마 [내쉬빌]과 다큐멘터리 [The World According to Dick Cheney]를 만든 R.J. 커틀러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감독님도 극장용 장편은 [If I Stay]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When The Game Stands Tall
감독: 토마스 카터
각본: 스콧 마샬 스미스
출연: 짐 카비젤, 로라 던, 마이클 칠키스, 알렉산더 루드윅
제작: 맨덜레이 픽쳐스
배급: 소니
예상수익: $13,000,000 (개봉수익)
-스포츠만큼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어딨을까요? 막말로 그냥 누가 만들어도 반은 할 수 있는 소재가 스포츠입니다. 단, 여기에는 드라마가 있는 실화를 바탕을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야 하겠지만요.
이런 걸 기가 막히게 하는 애들이 바로 미국. 모두 [코치 카터,2005]를 기억할 것입니다. 팀 성적만큼 너희들 인생 성적이 중요하다며, 냉혹하게 아이들을 공부시켰던 그 감독님 이야기요.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어른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에게 배우는 어른의 성장이야기를 잘 그려냈던 작품 [코치 카터]를 만든 토마스 카터 감독은 다시 한 번 그런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농구가 아닌 미식축구고,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연승(151승)을 거둔 한 고등학교 미식 축구팀이 주인공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또 마음이 움직입니다. 학생들이 성장하는 이야기죠. 제목처럼 게임에 당당하게 섰을 때 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첫댓글 오늘도 잘봤습니다. 닌자터틀은 국내에서 제대로 상영관도 확보못하겠지만 꼭 보고싶네요ㅎㅎ 그리고 더기버는 나름 기대작이었는데 폭망인가 보네요.. 역시 씬씨티는 출연진이 ㅎㄷㄷ하네요
즐거운 월요일이네요~~~~!! 화이팅임다.
월요일의 시작이네요 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
내일 영화 볼까봐요. 좋은 한주 되시길....
가오갤120만.. 명량1400만...
아쉽기한 부분이네요....
@KIDD JJANG 진짜어이없는게 4dx에서도 명량해요..
@KOBE 24 헐 진짜인가요? 2000만가겠네여 ㅎㅎ 대단하네요 cj
코와붕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볍게 보기 좋고 최근에 나온 한국영화중 유쾌하게 보기 좋은영화입니다.
가오갤 ost너무 좋습니다 신나요ㅎㅎ
지지난주엔 아이맥스로 가오갤 보고, 지난 주말에 예비 장모님 모시고 가오갤 4D 봤습니다.
서울에서 가오갤 4D 하는 곳은 청담 씨네시티 한 곳 뿐... 자리 있는 시간은 밤 11시 가까이..
진짜 CJ 횡포 어마무시 합니다..
가오갤이 이렇게 묻힐 영화가 아닌데.. 무려 예비 장모님도 그루트 화분 사달라고 하실 정도인데..
그러게요 가오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다른분은 마블영화중에 제일 재밌게 봤단분도 계시고... 겨우 100만 넘었다는게 믿기질 않네요 호불호갈리거나 망작이 절대 아닌데 ..
저도 같이본 사람이 액션영화 절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진짜 기가막힌 영화입니다 운이 없는듯..
명량 안나왔으면 몇백만 찍었을 영화죠
가오갤은 아쉽고, 스텝업은 워메 한 20탄까지 만들기세 ㄷㄷ
2까지 재밌게 보고 접었네요...
가오갤이 다시 올라설 줄 알았는데.. 안되는군요.. ㅜㅜ 1위는 어렵더라도 거북이는 뒤집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익스팬더블은 타이밍을 잘못 탄 것 같습니다
이미 대세인 영화도 있고
예상외의 복병도 있네요..
지아이조2 의 타이밍이 기가막혔는데..
익스펜더블보다 못한 평점이라니;: 더 기버 기대 했는데;;
예고편에When the game stands Tall 영화라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