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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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25일에도 서울발 KTX 열차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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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기 때문인지 일반실 특실 할 것 없이 전 객차가 만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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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독 17호차와 18호차만은 텅텅 비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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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도 17호차에 몰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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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출발할 때 18호차에 착석한 승객은 고작 4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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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세열차에 가까운 환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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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테이블 4석을 독차지하고 가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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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모로 특실보다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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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전망창을 기준으로 창문이 배열되기 때문에 전망도 가장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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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유석 제도에 대한 홍보가 덜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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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자유석 제도를 일반열차의 입석 제도와 같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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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소개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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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석 이용률이 상당히 저조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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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역인 경우 본인이 조금만 서두른다면 역방향 좌석을 피할 수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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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라 위에 적었듯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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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를 이용할 기회가 생기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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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석만을 고집하지 마시고 자유석을 한 번 이용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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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의 자유석객차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있습니다. 자리가 워낙 많이 비어있다 보니 어느 쪽에 앉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한두분씩 꼭 계시는 것입니다. 통념상 1호차를 앞에 달게 되는데 실제로는 1호차가 서울을 향해 있다 보니 일반 승객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듯 합니다.
첫댓글 예전 새마을호 자유석때 맨처음에는 이용객이 별로 없었는데 맘대로 앉을 수 있다는 것과 운임할인(아마 10%였던걸로 기억합니다)때문에 나중에는 젤 먼저 매진된게 자유석이었죠. ktx도 할인율을 좀 높인다면 아마 엄청 꽉 찰겁니다(단 역방향좌석은 기피할지도^^;)
좀 혼란스럽겠지만 할인율을 높여서 역방좌석을 모조리 자유석으로 풀어도 될 듯합니다. 17,18호차 순방은 지정석으로 바꾸고요.
자유석은 예약이 되지 않기 않고 현장에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주말에는 탑승인원이 별로 없는 행신역에서 자유석을 이용하신다면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신칸센은 명절때 일어서서 가능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던데... ktx도 그런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른 부산 한번 가야지....
서울역의 자유석객차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있습니다. 자리가 워낙 많이 비어있다 보니 어느 쪽에 앉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한두분씩 꼭 계시는 것입니다. 통념상 1호차를 앞에 달게 되는데 실제로는 1호차가 서울을 향해 있다 보니 일반 승객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듯 합니다.
KTX는 명절(설, 추석)때는 자유석이 안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자유석 안대서에 보면, '설,추석을 제외한'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는 명절 등 대수송기간에는 자유석을 운용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새마을호 자유석도 명절에는 발매하지 않고, 지정석으로 전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