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9월 마지막주 증시전망
9월 FOMC 점도표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기준금리 전망치가 직전에 비해 거의 100bp 가까이 상향됐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슬슬 '연준이 지나치게 빨리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와튼 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는 CNBC 인터뷰에서 '110년만에 가장 큰 정책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일침을 날렸는데요.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긴축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인플레 고착화에 대한 공포심이 커, 과소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시각이 주류이기 떄문입니다.
미국 실질금리가 10년래 최고치로 급등하고, 다우존스 지수는 직전 저점을 하회했지만 변동성 지수인 VIX는 아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바닥 징후가 없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9월부터 QT 속도가 2배로 가속화되어 유동성 여건도 여전히 빡빡합니다. 경계적 관점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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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향 : KOSPI 6주 연속 하락해 2,300선 하회. 9월 FOMC 점도표가 대폭 상향조정되며 긴축 우려 재확산. 원/달러 환율 21원 상승한 1,409원, 국고채 3년물 41bp 급등한 4.20%
▲ 업종/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 52주 신저 속출. 반면 현대미포(+12.6%), 대우조선(+10.6%) 삼성엔지니어링(+7.7%) 등 산업재 강했고 CJ제일제당(+7.1%), 롯데칠성(+6.3%) 등 음식료 견조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9월 FOMC 여파 지속되며 약세. 다우존스 연중 최저 경신. 미국채 10년물 장중 3.8% 돌파, 2년물도 4.2%도 상회. 경기침체 우려에 WTI 80달러 하회해 에너지주 급락. NDF 원/달러 환율 1,423원 호가
- iShares MSCI Korea 지수 3.49% 하락 : 환 변동분 등 감안하면 월요일 KOSPI 시초가 2,270선 예상
▲ 종합판단 : 9월 QT 가속화로 변동성 확대 경계. 지수 급락 불구 VIX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아직 바닥 징후 없어. 천연가스 가격 추이 및 중국 부동산 이슈 모니터링 필요. Value, 인컴 전략 및 CAPEX 테마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