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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랫동안 활동은 했으나 NBA게시판에 글을 올려본 적은 없는, 한 마디로 까페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회원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코비가 리그 1인자였던 적이 없다는 다소 납득키 어려운 댓글을 읽어서입니다.
제 필력이나 정보력으로 그분에게 반박하긴 쉽지 않고, 제게 있는 것은 오랫동안 NBA게시판에서 활동했던 기억밖에 없는지라
위대한 글 하나를 소환할까 합니다. 바로 예전 르브론 코비 논쟁이 있었을 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까페 회원인 Doctor K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이렇게 글을 복사-붙여넣기 해서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와 출처를 밝혔기에 문제가 없으리라 믿고 운영진께 양해를 구합니다.
원글은 2011년 9월 5일 Doctor K님이 작성하신 "밑에 SSDD님 및 그 친구분의 글을 보고 씁니다" 입니다.
저는 코비팬이지만 극렬한 르브론 헤이터도 아니고, 코비가 르브론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현재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은퇴시점이 되면 자연히 르브론이 코비보다 통산 성적에서 우위에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보통 코비 VS 르브론 논쟁에 개입하지 않구요.
그런데 코비가 1인자였던 적이 없다는 말은, 코비가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그의 선수생활을 깡그리 뭉개버리는 발언 같아 조금은 속상하더군요.
05년부터 10년까지 코비는 리그 최고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르브론이 대단한 활약으로 클블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던 마당에도 오히려 플옵/파이널의 승자로 코비가 등극하면서 여전히 코비는 르브론과 리그 1인자 자리를 양분 또는 공유했습니다.
코비는 조던을 위시한 몇몇 선수에 비교한다면 모자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1인자로서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러면 아래 Doctor K님의 좋은 글 감상하시고, 조금이나마 코비에 대한 견해가 바뀌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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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D님과 SSDD님의 친구분께서 크게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성이지요. 똑같은 선수가 기록하는 스탯이더라도 조건 및 환경에 따라 스탯은 변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상대성을 철저히 무시하고 오로지 WS 같은 2차 가공스탯에 절대성을 부여하여, 이것을 참고자료로 삼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이러한 숫자만을 근간으로 두 선수 간의 우열을 가리며 누가 누구보다 더 뛰어난 선수이다, 이미 르브론은 코비를 앞섰다, 코비와 같은 영역에 놓일 선수가 아니다,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이다..라고 하고 계십니다.
윈쉐어 역시 다른 2차 가공스탯들과 마찬가지로 맹점이 많은 걸 떠나서, 일단 주변 환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팀이 승리해야 올라가는 수치입니다. 이건 테니스나 수영, 달리기와 같은 개인 종목이 아닙니다. 직접 말씀하셨지요? 농구는 5대5 경기라고요.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가 혼자 뛰었습니까? 각자 전력이 다른 팀에서, 능력이 다른 팀동료 네 명과 코트에서 같이 뛰었습니다.
말씀하시길, 2005-06 시즌을 코비 브라이언트 최고의 시즌으로, 그리고 2008-09 시즌을 르브론 제임스 최고의 시즌으로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평균득점이 7점 앞서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르브론이 더 앞서기에 르브론이 더 complete player이며, OWS 역시 르브론이 앞서기에 실질적으로 더 효율적인 공격력을 발휘한 선수는 르브론이라고 하셨는데, 이 OWS 수치 또한 선수가 갖는 공격 포제션에 기인합니다. 그리고 공격 포제션은 또 출장시간에 기인하지요.
2005-06 시즌의 코비와 함께 했던 주전 멤버들은 오덤-스무쉬-루크-콰미였고 크리스 밈은 중도에 부상을 당했으며 내세울 수 있는 벤치라고는 브라이언 쿡, 드빈 조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캐브스보다도 떨어졌던 팀동료들을 이끌고 41분을 뛰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만족해야 하는 팀과 환경이었는데, 하물며 2005-06 시즌 캐브스도 아닌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2008-09 시즌의 캐브스와 2005-06 시즌의 레이커스가 같은 환경 및 같은 멤버들이라 할 수 있을까요?
글쓰신 분께선 그걸 같은 환경으로 놓고 비교하는 셈입니다. 2008-09 시즌의 캐브스는 2005-06 시즌의 레이커스보다 무려 21승을 더 기록했던 팀이니, 말하자면 WS 산출시 이미 르브론은 코비보다 21승을 더 가져가는 셈입니다. 그런데 그 21승이 르브론 혼자 기록한 것이었던가요? 2008-09 시즌 캐브스가 보여줬던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이 르브론 혼자 보여줬던 것입니까? 5대5 농구라고 본인 입으로 말씀하셨습니다.
OWS 역시, 이것은 포제션을 반영하고 팀 페이스를 반영하여 그를 비례로 효율성을 나타내는 데 목적이 있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50%의 야투율로 20점을 기록하는 선수와 50%의 야투율로 30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같다고 할 수 있나요? 효율성은 같은 50%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생산성을 감안한다면, 전혀 별개의 얘기입니다. 경기당 평균 30분을 뛰며 20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와, 40분을 뛰면서 30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 둘의 효율성이 같다고 한다면, 이 둘은 정말 비슷한 공격력을 가진 선수들임을 뜻하는 것입니까?
전자는 2008-09 시즌의 벤 고든이고 후자는 2004-05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입니다. 아이버슨은 평균 20.7득점의 고든보다 정확히 매 경기 10점을 더 올리며 그해 평균 30.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글 쓰신 분 논리대로라면 고든과 아이버슨은 같은 레벨의 공격수입니다. OWS가 고든 5.2, 아이버슨 5.3으로 거의 같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셔야겠지요. 누구의 주관성도 개입되지 않았으며, OWS는 고든의 팬도 아이버슨의 팬도 아닌, 가장 객관적인 수치일 뿐이니 말입니다.
말하자면 OWS는 르브론이 코비처럼 41분을 뛰며 더 많은 포제션을 가지고 더 많은 공격을 시도했으면, 전혀 지치지 않고 오로지 출장시간과 자신의 기록에 비례하여 그만큼 더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하는 셈이나 별반 다름 없습니다. 마치 컴퓨터처럼 말이지요. 여기에 나름 수치의 효율성을 가미한다고 리그 페이스 대비 팀 페이스까지 고려합니다. 짠물수비를 펼치며 리그 페이스 25위에 그쳤던 2008-09 시즌의 캐브스 역시 리그 평균 페이스로 나누어, 리그 평균 페이스 대비 팀 페이스가 낮을 수록 OWS 산출시 유리하게 됩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리그 평균 포제션과 리그 평균 페이스를 적용하여, 느린 페이스로 적은 포제션을 가졌던 선수가 더 빠른 페이스로 더 많은 포제션을 가졌을 경우를 가정하여 계산하는 겁니다. 어쩔 수 없는 환경에 41분을 뛰어봤자 OWS는 그런 거 고려 안 해줍니다. 왜냐면 OWS는 선수마다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오로지 계산을 할 뿐입니다.
2002-03 시즌의 스티브 내쉬는 WS 11.6, OWS 9.7, WS/48 0.206으로 WS 10.2, OWS 6.7, WS/48 0.191을 기록했던 1983-84 시즌의 매직 존슨에게 모든 수치에서 앞서며 PER 수치는 두 선수가 동일합니다. 이러한 수치들이 2003년의 내쉬가 84년의 매직보다 뛰어나다고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2003년의 내쉬는 All-NBA Third Team이었고 84년의 매직은 커리어 평균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All-NBA First Team에 시즌 MVP 득표 3위였습니다. 아무래도 purist들이 선정해서 이런 엉뚱한 결과가 나왔던 것일까요.
말씀하시길 선수의 전성기를 비교하는 기간은 정해진 것이 아니며 7년만 비교해도 되고 5년만 비교해도 되고 3년만 비교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코비가 최고의 선수(혹은 르브론과 함께)로 불리며 팀은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던 2007-08 시즌부터 2009-10 시즌까지가 그의 전성기에 포함된다 하고, 그 기간을 피펜의 1994-95 시즌부터 1996-97 시즌까지와 비교해보지요. 코비는 시즌 순서대로 WS 13.8, 12.7, 9.4를 기록했고 WS/48은 0.208, 0.206, 0.160을 기록했습니다. 피펜은 시즌 순서대로 WS 11.8, 12.3, 13.1을 기록했고 WS/48은 0.188, 0.209, 0.203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면 수치는 당시의 피펜이 더 뛰어난 선수였음을 나타냅니다. 2010년 코비의 OWS는 5.4였고, 피펜이 평균 19.4득점을 기록했던 96년의 OWS는 7.0입니다. 글 쓰신 분의 표현 방식을 빌리자면, 96년의 피펜은 평균 7점이 적었지만 코비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니 코비보다 더 complete player에 가까우며 특히 USG% 24.4로, 32.3을 기록했던 코비에 비해 훨씬 적은 볼을 소유하고도 공격에서는 코비보다 더 높은 OWS를 기록했으니 실질적으로 더 나은 공격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95-97년의 피펜이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던 2008-2010년의 코비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전 피펜의 팬도 아니고 제가 그렇게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누구의 팬도 아닌, 철저히 객관적인 그 수치가 그리 나타내 주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조던은 코비보다 뛰어난 선수를 조력자로 두었던 것이겠군요.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던가요. 1996-97 시즌의 그랜트 힐은 코비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던 스카티 피펜, 심지어 그 이상이었습니다. WS 14.6, OWS 8.7, WS/48 0.223, PER 25.5로 이는 2010년의 코비는 물론이고 자신의 네 번째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2009년의 코비에게도 모든 면에서 앞서는 수치입니다. 이 코비 브라이언트가 시대 하나는 참 잘 타고 났나 봅니다. 3년차였던 힐보다 아래의 실력으로 2009년에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으니까요. 헌데 그 시대를 잘 타고난 코비에게 수년간 확실한 우위를 점해오지 못 하다가 코비가 정점에서 내려왔다는 평을 듣고 나서야 확실히 더 뛰어난 선수라는 평을 듣는 '역대급' 르브론도, 어찌 보면 참 기구한 운명이라 아니 할 수 없겠습니다.
글 쓰신 분께서 말씀하시길, 많은 스포츠팬들과 전문가들은 일부 팬(purists)들과는 다르게 주장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르브론은 조던 이후 모든 윙플레이어들의 영역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셨고요.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라는 제목까지 더하여, 해석하자면 르브론은 코비라는 선수와 비교될 레벨 자체가 아니다라고 받아들여집니다. 영역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얘기는 그룹이 다르고 레벨이 다르다는 얘기나 매한가지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몇몇 purist들의 얘기들을 끄집어 봤습니다.
2010년 7월 마이클 조던이 코비와 르브론 비교 질문을 받고 코비의 손을 들어주었던 동영상입니다.
2010년 7월 듀랜트가 했던 말입니다.
"Kobe [Bryant] was the only guy on the bus, and that spoke volumes to me -- he's the best player in the game, yet he's always willing to come work on his game, so that kind of motivated me and Jeff," Durant said. "He went by himself, he got a lot of shots up, and by the time he was done you could see he had gotten better over that hour. Like I said, it was a big inspiration to me and Jeff."
http://sports.espn.go.com/nba/columns/story?columnist=sheridan_chris&page=USA-Durant-100721
2010년 6월, 피어스가 코비를 두고 했던 말입니다.
"Once you master the mental part of the game, you become a master of the game of basketball," Pierce said. "There's only been one master in basketball ever, and that's Michael Jordan, but Kobe is pretty close."
"게임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마스터한다면, 그때 농구의 마스터가 되는 겁니다. 농구에서 마스터는 오직 한 명만이 있어 왔는데, 그게 바로 마이클 조던입니다. 하지만 코비는 그에 상당히 근접했습니다."
http://sports.espn.go.com/los-angeles/nba/columns/story?id=5245358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진 제리 웨스트는 2009년 6월, 코비가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직전 그를 일컬어 25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선수라 하였으며,
"I have to laugh when I hear that [Bryant should smile more]. I think that's a facade myself. [Bryant is] that obsessed with winning. This guy is truly one of the greatest players we've ever seen. It would be hard to place a lot of players ahead of him."
"If people think that's what he needs to validate his career, so be it, but I don't think that's the case at all," West said of Bryant lacking a ring without O'Neal as a sidekick. "This is a unique player."
"Any time you start talking about who the best is, you're always going to have controversy. But Kobe is upper, upper echelon. I'm not talking about the top 10 [of all time]. This franchise has had a lot of good players. Absolutely the greatest leader I've ever seen would be Magic Johnson, and he was also the greatest teammate, but as far as skill Kobe is No. 1 on the list.
"When you're that great, sometimes people don't want to give you the credit. But when Kobe walks away from this game, he's going to leave huge footprints, just as Michael Jordan did."
"This is a once-every-25-years player. Appreciate him while he's here."
http://sports.espn.go.com/nba/playoffs/2009/columns/story?columnist=stein_marc&page=westtake-090613
2010년 6월에는 코비를 가리켜 레이커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평했습니다.
"Kobe's the best player in Laker history," says West, casting aside other worthies to such an exalted throne as Magic Johnson, Kareem Abdul-Jabbar, Elgin Baylor, George Mikan and himself. "He does things on the court that are simply amazing. And he's gotten better every year. He's improved every facet of his game, which is what great players do throughout their careers He just keeps adding to it."
"I'll never forget the first time we worked him at a recreational center in Inglewood. He was by far the best player we ever had worked out. His skill level was so high, and he was so supremely confident. He was one of those players who had a unique persona about him. He wasn't afraid of anything."
"He's toned down his game as the years have elapsed, and realizes he doesn't have to be flashy on every play and make spectacular dunks. His game now is a product of a great basketball mind. He's just so difficult to guard, and he makes those shots that look so difficult look so easy. He's simply the best."
http://espn.go.com/blog/truehoop/category/_/name/2010-draft/count/46
먼테이 엘리스는 2010년 3월 자신이 생각하는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 3인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3위 르브론, 2위 자신(농담 섞인), 1위 코비.
While Rolling Stone recently declared Kevin Durant(notes) better than Kobe Bryant(notes), Warriors guard Monta Ellis(notes) has his own opinion on who should be ranked as the NBA’s three best players.
“I’m going to say LeBron James(notes),” Ellis said recently. “He can do it all, pass, score, defend, block shots. No. 2, I would have to say, me. I can do a whole lot of things: defend, score, make passes, do whatever I need to do.
“No. 1, I’d say Kobe Bryant. There isn’t one player that can stop Kobe one-on-one. He has a lot of stuff. He can defend. And of course, he won four championships.”
http://sports.yahoo.com/nba/news?slug=mc-afterthebuzzer032610&prov=yhoo&type=lgns
2009년말, 레전드와 현역 및 감독, GM들이 패널로 구성되었던 Sporting News 탑 50 플레이어 랭킹에서 1위 코비, 2위 르브론이었습니다. 참고로 웨이드는 3위였습니다. 당시 패널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Gene Banks, Rick Barry, Elgin Baylor, Butch Beard, Walt Bellamy, Travis Best, Otis Birdsong, Muggsy Bogues, Jeff Bower, Bill Bradley, Terrell Brandon, Allan Bristow, Dee Brown, Hubie Brown, Mike Brown, P.J. Brown, Marcus Camby, Rick Carlisle, Bill Cartwright, Tyson Chandler, Phil Chenier, Doug Christie, Archie Clark, Jim Cleamons, Wayne Cooper, Bob Cousy, Dave Cowens, Mike D'Antoni, Don Delaney, Joe Dumars, Mike Dunleavy, Mark Eaton, Craig Ehlo, Mario Elie, Gar Forman, Harry Gallatin, Dick Garmaker, Mike Gminski, Cliff Hagan, John Hammond, Tim Hardaway, Tom Heinsohn, Rod Higgins, Bob Hill, Lionel Hollins, Bob Houbregs, Bailey Howell, Eddie Johnson, Marques Johnson, Bobby Jones, George Karl, Steve Kerr, Bob Kurland, Frank Layden, Tim Legler, Ronnie Lester, Earl Lloyd, Donyell Marshall, Bob McAdoo, Rodney McCray, Dick McGuire, Brad Miller, Earl Monroe, Daryl Morey, David Morway, Tracy Murray, Tom Nissalke, Norm Nixon, Kevin O'Connor, Will Perdue, Geoff Petrie, Bob Pettit, Randy Pfund, Scot Pollard, Gregg Popovich, Kevin Pritchard, Jack Ramsay, Frank Ramsey, Arnie Risen, Oscar Robertson, Scotty Robertson, Jimmy Rodgers, John Salley, Flip Saunders, Charlie Scott, Bill Sharman, Purvis Short, Jim Spanarkel, Steve Stipanovich, Ed Stefanski, Rod Thorn, Jay Triano, Kelly Tripucka, Jack Twyman, Dick Van Arsdale, Kiki Vandeweghe, Stan Van Gundy, Dick Vitale, Chet Walker, Bobby Wanzer, Mark Warkentien, Slick Watts, Bill Wennington, Jerry West, Lenny Wilkens, Pat Williams, and Brian Winters.
http://nbcsports.msnbc.com/id/34259870/ns/sports-nba/
2010년말 실시되었던 Sporting News 탑 50 플레이어 랭킹 역시 1위 코비, 2위 르브론, 3위 웨이드였습니다. 패널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Rick Barry, Hall of Famer
Elgin Baylor, Hall of Famer
Butch Beard, Former Nets coach
Walt Bellamy, Hall of Famer
Otis Birdsong, 4-time All-Star G
Bob Boozer, ’68 All-Star F
Allan Bristow, Former Hornets coach
Dee Brown, ’91 dunk contest champ
Herb Brown, Bobcats assistant coach
Don Chaney, 2-time NBA champion
Archie Clark, 2-time All-Star G
Doug Collins, 76ers coach
Bob Cousy, Hall of Famer
Dave Cowens, Hall of Famer
Mike D’Antoni, Knicks coach
Joe Dumars, Hall of Famer
Mike Dunleavy, Coached 4 NBA teams
Craig Ehlo, 14-year G/F
Mario Elie, 3-time NBA champion
Bill Fitch, 2-time coach of the year
Gar Forman, Bulls G.M.
Mike Fratello, ’85-86 coach of the year
Armen Gilliam, 13-year F
Manu Ginobili, Spurs G
Gail Goodrich, Hall of Famer
Richie Guerin, 6-time All-Star G
John Hammond, Bucks G.M.
Tim Hardaway, 5-time All-Star G
Al Harrington, Nuggets F
Hersey Hawkins, ’91 All-Star G
Tom Heinsohn, Hall of Famer
Bob Hill, Coached 4 NBA teams
Lionel Hollins, Grizzlies coach
Marc Iavaroni, Clippers assistant coach
Antawn Jamison, Cavaliers F
Avery Johnson, Nets coach
David Kahn, Timberwolves president of basketball operations
Greg Kelser, Pistons analyst
Steve Kerr, All-time 3-point pct. leader
Billy King, Nets G.M.
Frank Layden, Former Jazz coach
Fat Lever, 2-time All-Star G
Earl Lloyd, Hall of Famer
Dan Majerle, 3-time All-Star G/F
Derrick McKey, 15-year F
Earl Monroe, Hall of Famer
Daryl Morey, Rockets G.M.
Jeff Mullins, 3-time All-Star G/F
Mike Newlin, 11-year G/F
Jim O’Brien, Pacers coach
Robert Parish, Hall of Famer
Bob Pettit, Hall of Famer
Frank Ramsey, Hall of Famer
Jerry Reynolds, Kings director of player personnel
Arnie Risen, Hall of Famer
Doc Rivers, Celtics coach
David Robinson, Hall of Famer
Dave Robisch, 13-year ABA-NBA F/C
Gene Shue, 5-time All-Star G
Paul Silas, 2-time All-Star F/C
Rory Sparrow, 4,192 career assists
Damon Stoudamire, ’95-96 rookie of the year
Rod Strickland, ’97-98 assists leader
Jason Terry, Mavericks G
Mychal Thompson, 2-time NBA champion
Kelly Tripucka, 2-time All-Star G/F
Jack Twyman, Hall of Famer
Dick Van Arsdale, 3-time All-Star G/F
Tom Van Arsdale, 3-time All-Star G/F
Stan Van Gundy, Magic coach
Slick Watts, ’75-76 assists, steals leader
Jerry West, Hall of Famer
Jo Jo White, 7-time All-Star G
Lenny Wilkens, Hall of Famer
Pat Williams, Magic senior VP
2009년 6월에 웨이드가 한 말입니다.
"I believe that Kobe Bryant is still the best player in the game, his experience and his overall talent. It's not taking away from LeBron, it's not taking away from Carmelo, it's not taking away from myself," Wade told ESPN Radio Chicago. "Kobe has been in the game longer than the rest of us, he's older than us, he's smart with the game. He's the better player."
"그의 경험과 종합적인 기량을 감안하면, 전 여전히 코비가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르브론이나 카멜로, 혹은 제 자신을 흠내려는 게 아니고요. 코비는 우리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왔고 나이가 많으며 영리한 경기를 펼칩니다. 그가 더 나은 선수입니다."
http://dimemag.com/2009/06/dwyane-wade-kobe-bryant-is-still-the-best-player-in-the-game/
2009년 6월, 피펜이 조던과 코비의 비교 질문을 받고 했던 말입니다.
"Well I think you're looking at two great players and it's hard to really compare them," started Scottie on KLAC in Los Angeles. "They played in two different eras, they have very similar styles. I don't know if Kobe has mimicked Michael's style or if he has his own style. But there are a lot of similarities there - the way they play, the way they approach the game, the ability to close games at the end. It's never going to be a situation where you can compare who's better - Kobe or Michael. Kobe is the greatest player in his time and Michael was the greatest player in his time."
"두 명의 위대한 선수를 비교하자니 쉬운 일이 아니군요. 그 둘은 각자 다른 시대에서 활약했으면서도, 매우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비가 조던의 스타일을 따라한 것인지 자신만의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둘은 상당히 많은 유사점이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 외에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라든지,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을 들 수 있겠지요. 코비와 마이클 둘 중 누가 더 나은가를 얘기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코비는 현 시대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고 마이클은 자신의 시대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으니까요."
After some prodding, Pippen finally chose a side.
좀 더 부추기니, 결국 피펜이 한 쪽을 택했다.
"To say who's the greatest player of all time - you may have to give that to Michael right now because of what he was able to accomplish in the game as an individual, from a team standpoint," revealed Pippen. "He was at the top in every aspect of the game - offensively as well as defensively. Has Kobe met that yet? No. Will he? Maybe not. But does that make him less of a player than Michael was? No it does not. I think he's the best player in the league right now in my eyes still. I know LeBron has shown great signs of being great and he's definitely a better all around player than Kobe, but I think Kobe is definitely the greatest player in this generation."
"누가 역대 최고의 선수인지를 말하자면, 그래도 지금은 마이클이 되어야겠죠. 마이클 개인이 경기에서 할 수 있었던 것들과, 팀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그는 모든 면에서 탑이었습니다 - 공격과 수비를 통틀어 말이죠. 코비가 그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냐 묻는다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그가 그 수준에 도달할 것인가 묻는다면? 아마도 안 될 겁니다. 하지만 그게 코비가 마이클보다 떨어지는 선수임을 의미하는가? 그건 아닙니다. 제 눈에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는 여전히 코비입니다. 르브론이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그는 분명 코비보다 더 뛰어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지만, 전 코비가 현 세대에서 분명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http://sportsradiointerviews.com/2009/06/23/scottie-pippen-talks-history-kobe-mj-phil-jackson/
2009년 4월에 줄리어스 어빙이 가졌던 인터뷰입니다.
Q: What is your take on Kobe Bryant versus LeBron James?
"코비 브라이언트 대 르브론 제임스, 어느 쪽이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Erving: "I think that what you have is a torch bearing situation. Kobe has the torch and he is destined to pass it on to LeBron. Right now, I think Kobe has it."
"바톤을 터치해 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코비가 그 바톤을 쥐고 있고 르브론에게 넘겨주게 되겠지요. 지금 현재는 코비가 그걸 쥐고 있습니다."
Q: What separates Kobe from LeBron?
"코비가 르브론과 구별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Erving: "The years of experience, the fact that there is no substitute for that. In terms of his individual ability, he does things in a little bit more of a traditional sense to get it done. LeBron is kind of like a bull in a china shop. He is a fantastic talent. I don't think he knows how good he is. Looking at him coming full speed at 270 pounds, that is like Shaq playing point guard. It's like, 'All you little boys need to move out of my way.' But, the combination of offense and defense, finesse and power, Kobe is the package--and I think that LeBron would probably admit that. Well, maybe because of their egos neither one would admit anything! But, that is part of it, don't give anybody any quarter or do anything that will put you at a disadvantage. Kobe's got the torch now and LeBron is next in line."
"다년간의 경험인데, 대체할 수 없는 것이지요. 개인 역량에서 보자면 코비는 좀 더 전통적인 농구를 구사합니다. 르브론은 약간 서투른 편이지요. 그는 환상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 그가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270파운드에 전력질주를 하는데, 마치 샤크가 포인트가드 같은 것이지요. 그땐 마치 '내 앞에 어린이들은 전부 알아서 길 비켜라'와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공격과 수비, 기교와 파워를 합쳐 고려할 때, 코비는 종합적인 패키지입니다 -- 아마 르브론도 그걸 인정하리라 생각되는데, 둘의 에고를 생각해보면 뭐 둘 다 쉽게 인정할 성격들이 아니긴 하지요. 그런데 이건 일부분이고, 전 누구에게 확실한 우위를 주고 싶진 않습니다. 코비가 바톤을 쥐고 있고 르브론이 그 다음에 올 선수라는 것이지요."
http://20secondtimeout.blogspot.com/2009/04/julius-erving-holds-court-after-hall-of.html
2009년 스테판 마베리가 독자들과의 ESPN 채팅에서 한 말입니다.
Adam (Chicago): If you could play with any one player, not considering rest of team, who would it be and why?
Stephon Marbury: Kobe Bryant, because he is the best player on the planet.
http://proxy.espn.go.com/chat/chatESPN?event_id=24817
2008년 12월, 당시 워리어스 감독이었던 던 넬슨의 말입니다.
"Kobe now has a grasp on the game like no other player and he controls it when he wants to," Nelson said. "He makes the players alongside him succeed and he is a real leader out there."
"He has the whole package going for him; he is not just the best player in the league but, probably the best leader,"
http://sports.espn.go.com/nba/recap?gameId=281228013
2008년 10월, 오닐이 코비를 가리켜 했던 말입니다.
Shaq calls Kobe 'best in the world'
"He's like a 10 and everybody else is like a 6 or 7 and that includes LeBron (James), DWade (Dwyane Wade), everybody. Kobe is the best in the world."
http://www.examiner.com/los-angeles-lakers-in-los-angeles/shaq-calls-kobe-best-the-world
2008년 파이널에서 피어스가 레이커스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고 파이널 MVP를 수상한 이후 코비가 아닌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 그해 11월 매직 존슨이 한 말입니다. 짤막하게 줄이면 플레이오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피어스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고 르브론도 뛰어나며 LA 지역 출신인 피어스와 배런 데이비스는 자신에게 동생들과 같은 선수들이기에, 자신이 레이커스 출신이라 하여 코비에게 유리하게 발언하려는 생각은 없고 다만 파이널에서 패했어도 아직은 코비가 가장 위에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Paul would like to think he's better than Kobe," said Johnson with a hearty laugh. "But Kobe Bryant is the best closer in the game. He's the best player in the game. You have to remember he's done it for a long time at a high level."
"Now, was Paul Pierce better than Kobe in the Finals? Of course, he was better than everybody in the whole playoffs. Is he one of the top three or four players in the league right now, Paul Pierce? Of course he is. It's hard to find a guy who can go inside and outside and also a guy who can put it on the floor, then make plays for other people."
"Yes, I think he's right up there with Kobe, right up there with LeBron [James]. It's hard to pick one of those three guys.
"I'm not biased. I'm going to tell it like it is. Kobe Bryant has won three championships for a reason. Shaq [O'Neal] got us to the fourth quarter, but always Kobe Bryant closed the deal. We have to remember that."
"There's nothing biased. If Paul was the best player in the league, I would say it. But he's right there as one of the best. No question about it."
But is Bryant really the best closer in the game right now? It was pointed out to Johnson that Pierce scored 22 of his 36 points in the fourth quarter for a win over the Raptors last Monday night and hit a buzzer-beater to hand the Hawks their first loss Wednesday at the Garden, but Johnson could not be swayed.
"Kobe Bryant is the best player," said Johnson, pausing after each word for emphasis and smiling broadly. "Paul is right there. They're right there together. You can't lose. If you decide to take Paul, you're not going to lose. If you decide to take Kobe, you're not going to lose."
"But to me, when I see a guy who's been to the Finals that many times and done it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there's no denying that. The guy's won three titles in a row, you can't deny that.
"Now, if Paul keeps doing it, hey, he can be. And that's my little brother, too. [Paul] and Baron [Davis]. I love both them. Keep it going, Paul."
2008년 리딤팀 멤버였던 카를로스 부저가 대표팀에서 최고의 수비수는 단연 코비라고 했던 말입니다.
"Kobe's our best defender, hands down," forward Carlos Boozer said. "And Kobe takes on the challenge of guarding their best perimeter player regardless of who it is, regardless if he's a point guard, 2, 3, 4, whatever it is."
http://sports.espn.go.com/oly/summer08/basketball/news/story?id=3514623
2008년 6월 파이널 도중 닥 리버스가 코비를 가리켜 피펜 이후 최고의 헬프 디펜더에 가깝다고 했던 말입니다.
"Kobe," says Celtics coach Doc Rivers, "might be the best help defender since Pippen."
Rajon Rondo was not having his best night, and Kobe Bryant was leaving Rondo at will to harass other Celtics. Kevin Garnett and Paul Pierce did not enjoy the attention, and combined to shoot 1-of-7 as the Lakers went up by 22.
http://sports.espn.go.com/nba/dailydime?page=dime-080613
2008년 5월, 원조 드림팀 감독이었던 故 척 데일리가 했던 말입니다.
"There are comparisons," said Chuck Daly, the former Pistons coach who also coached the 1992 U.S. Olympic "Dream Team," with Jordan, Magic Johnson, Larry Bird and others.
Daly, emphasizing that he was not favoring one over the other, said in comparing Kobe with MJ, "It gets really tough. I mean, they are so close. He's almost a clone. I hate to use that word but-- he has won championships, he scores big numbers, he can get his shot any time and he's got those same attributes, especially that unbelievable competitiveness plus that unbelievable ability."
http://blogs.nbcsports.com/home/archives/2008/05/
2008년 5월, 강력한 시즌 MVP 후보 크리스 폴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두고 찰스 바클리가 한 말입니다.
"Chris Paul has been a one-man wrecking crew. But Kobe Bryant is the best player we've got in the NBA.
You've got an injured Bynum, working Gasol in and now Gasol is out, and to still have the best record in the
[West], that's why I would give the MVP to Kobe Bryant."
http://sports.yahoo.com/nba/rumors/post/Barkley-Kobe-the-best-player-in-the-NBA-?urn=nba,72963#post
2008년 4월, 가넷이 DPOY를 수상한 직후 팀동료 켄드릭 퍼킨스가 자신이 본 선수들 중 코트 전체에 걸쳐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 외에는 가넷 밖에 없다고 한 말입니다.
"You never know how valuable he is until you've played with him," Perkins said. "He controls the whole court. He's the only player besides Kobe Bryant that I've seen control the whole court."
http://sports.espn.go.com/nba/news/story?id=3358966
2008년, 스퍼스 감독 포포비치가 코비를 가리켜 한 말입니다.
"As we all know," Popovich said, "Kobe’s the greatest player on the planet, and not just because he was MVP this year. He just is."
http://www.chiefsplanet.com/BB/showthread.php?t=185051
2008년, 242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어느 선수가 수비하는 데 있어 가장 두려움을 주느냐는 설문 결과입니다.
Which opposing player scares you the most to play against?
Kobe Bryant, Lakers G...... 35%
Shaquille O'Neal, Suns C...... 12%
Kevin Garnett, Celtics F...... 6%
LeBron James, Cavs F...... 4%
Dwight Howard, Magic C...... 4%
Allen Iverson, Nuggets G...... 4%
Tim Duncan, Spurs F...... 4%
Steve Nash, Suns G...... 4%
Tracy McGrady, Rockets G...... 2%
Dirk Nowitzki, Mavericks F...... 4%
[Based on a survey of 242 NBA Players]
http://www.fannation.com/si_blogs/staff/posts/2243-si-players-nba-poll
다름 아닌 2008년 5월, 르브론 제임스 본인이 코비를 가리켜 했던 말입니다.
"I've said since two, three years ago that Kobe Bryant is the best player in the league," James said before the Cavaliers faced the Celtics in Game 1 of their Eastern Conference semifinal series. "He's been the best player the last five, six years. I'm glad he won it. His team had a great year, finishing first in the West."
http://sports.espn.go.com/nba/news/story?id=3384468
당시 WS, OWS, DWS, WS/48, PER 모두 르브론 본인이 코비에 비해 앞섰는데 정작 본인이 이렇게 말하니, 르브론도 purist라 그랬을까요? 2008년 이전으로는 가지 않겠습니다. 르브론 본인의 말대로 그 이전으로 갈 수록 코비를 리그 최고의 선수라 칭하는 purist들은 더더욱 많았고, 르브론이 덜 여물었던 시기로 가는 것이며 둘에 대한 격차는 더 커지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전부 purist들의 주관적이고 냉철하지 못 한 판단 및 분석으로 보이시나요? 아직도 이것이 일부고, 대다수 팬들 및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졌던 시기라고 보이시나요?
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WS 같은 수치들은 상대성에 기인하는 수치입니다. 르브론이 히트로 이적한 후, 그 이전의 2년 동안 캐브스에서 보여줬던 수치를 히트에서도 똑같이 보여주던가요? 아니죠. 팀이 바뀌었고 동료들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뻔하고도 뻔한 얘기지요. 주변환경에 따라 그 스탯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상대성에 기인하는 수치에 절대성을 부여하고 그 숫자만으로 판단하신다는 자체가, 본인의 주관이 듬뿍 들어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가 높으면 무조건 complete player일까요?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숫자의 균형으로 본다면 더 complete해 보이겠지요. 르브론에 대한 기사를 가장 전문적으로 다뤄 온 기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2011년 파이널이 끝난 후, 르브론에게 비시즌 동안 포스트업 무브를 반드시 익힐 것을 주문했습니다. 불스와의 동부 결승 기간 동안 ESPN Heat Index에는 르브론이 너무 잭팟(3점) 플레이에 의존한다는 기사가 올라왔었습니다(누가 기고했는지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셀틱스, 불스와의 시리즈에서는 잘 들어가며 재미를 쏠쏠히 보았지만, 그 확률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우려 섞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이널에서 그 잘 들어가던 외곽슛들이 들어가지 않게 되자, 르브론은 다른 공격 옵션으로 돌파구를 찾는 대신 의기소침해졌습니다. 르브론은 여전히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매경기가 시소게임이었던 파이널에서 히트가 르브론에게 필요로 했던 건 안드레 이궈달라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니라 상대팀에게 위협을 가하고, 수비를 파해하며,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득점이었습니다.
파이널이 중요하긴 하지만 고작 몇 경기일 뿐이라고요? 코비 브라이언트가 2001년과 2002년 파이널에서 자신이 서부 컨퍼런스 결승까지 보였던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심지어 지금보다도 한 단계 더 올라갔을 겁니다. 하지만 파이널 상대팀들은 레이커스에 비해 전력차가 여실히 났고, 오닐은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여전히 레이커스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보여주길 원했으며, 당시 메인 옵션은 샤킬 오닐이었고 그 오닐에게 볼을 몰아 주는 것만으로 파이널 제패는 충분했습니다.
2011년 파이널은 그런 상황도 아니었지요. 두 팀 모두 포제션 하나하나가 경기 및 나아가서는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갈랐습니다. 히트 입장에서는 2차전 4쿼터에서 매브스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시리즈 3-0으로 앞서며 단 세 경기만에 시리즈에 거의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요. 2차전 4쿼터 종료 4분 전까지 9점차로 앞섰지만 그 마지막 4분 동안 노비츠키는 9점을 득점했고, 마지막엔 왼손 중지손가락의 인대가 찢어진 상황에서 다름 아닌 그 손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르브론은 그 4분 동안 득점 0이었습니다.
비단 몇 경기만이 아니라, 심지어 그 4분으로 인해 시리즈 전체의 향방이 갈라지고 선수들의 운명과 입지가 바뀌게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 경기 끝나고 WS와 PER 신경쓰셨습니까? 야투는 8-15로 50%가 넘었고, 3점슛 감안하니 eFG는 60%나 되고,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4개, 스틸도 4개나 되어 complete game 기준에도 부합하니 그 정도면 됐다, 이렇게 생각하셨습니까?
조던과 오닐도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만큼 생산성이 나오지 않았다 하셨고, 오닐과 코비 역시 파이널에서 각자 두 번 고배를 마셔보지 않은 것 아니니, 그럼 오닐과 코비도 choker 아니냐고 반문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파이널에서 평균 17.8득점에 묶인 적은 없었습니다. 르브론의 정규시즌 평균득점과 파이널 평균득점차는 무려 9점 가까이 났던 것으로, 이 부문 NBA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쉽게 계산하면 시즌 평균 30득점으로 득점왕을 수상한 선수가 파이널 평균 20득점에 묶인 겁니다. 코비도 파이널에서 부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비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전부 쏟아부으려 했던 데 비해 부진했던 것이라면, 르브론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전부 쏟아부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듯한 모양새였습니다.
게다가 글 쓰신 분께서는 다름 아닌 르브론을 '조던 이후 모든 윙플레이어들의 영역권에서 벗어나 있으며',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비교대상인 코비와는 애당초 다른 영역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그 이상의 우승횟수를 기록해야 앞뒤가 맞지 않겠습니까? 르브론은 이미 2년차 시즌에 27.2-7.4-7.2를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그가 지난 정규시즌 기록했던 26.7-7.5-7.0은 역대급 선수들의 전성기 기록과 비교해 봤을 때 영역을 달리 할 정도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글 쓰신 분께서 좋아하시는 WS, OWS, DWS, PER 같은 잣대로 비교해 보더라도 6년 전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2004-05 시즌과 대동소이한 수준입니다. 르브론의 2011년 플레이오프 평균 23.7득점 역시 역대급 선수들과 영역을 달리 할 정도로 인상적인 기록이 전혀 아닙니다.
가공스탯이란, 이런 겁니다. 코비가 2006년 매브스를 상대로 33분을 뛰며 62득점을 기록했고 랩터스를 상대로 42분을 뛰며 8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6분 환산으로 하면 각각 67.6점, 69.4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62득점과 81득점이 사람들에게 보여줬던 임팩트의 차이는 어떠했던가요. 36분 환산 기록은 62득점을 기록했던 경기에서도 42분을 뛰었다면 81득점에 준하는 기록이 나왔을 거라 나타내지만, 누가 36분 환산을 계산하고 그것으로 두 기록을 비교하겠습니까. 오로지 62득점과 81득점이라는 최종 결과만이 모든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2008-09 시즌의 르브론이 2005-06 시즌의 코비만큼 뛰었더라면? 2005-06 시즌의 코비가 2008-09 시즌의 르브론만큼 뛰었더라면? 만약 그 이외의 다른 변수가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컴퓨터와 같다면, 그때 우리는 여기에 어느 정도 절대성과 정당성을 부여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2008-09 시즌의 르브론이 매경기 41분을 뛰었더라면 그가 플레이오프를 위해 체력을 똑같이 비축할 수 있었을 지, 팀의 승리에는 도움이 되며 캐브스의 성적은 그대로 똑같이 좋게 나왔을 지, 만약 짠물수비로 느린 페이스의 경기를 보였던 캐브스가 리그 평균 페이스만큼 올라갔더라면 수치는 그대로 비례하여 올라가고 팀성적은 똑같이 리그 전체 1위로 나왔을 지 등등, 이런 것들은 오로지 추정 수치일 뿐입니다.
분명, 르브론은 백투백 시즌 MVP를 수상하는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저 자신조차 그로부터 마이클 조던 그 이상의 것까지도 바라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페이스로 우승을 차지하고 일정 수준의 왕조를 건설할 수 있었다면, 일단 현역 중 비교대상인 코비에게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겠지요. 말씀하신 대로, 어쩌면 시간이 지날 수록 영역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는 우승할 수 없다고 보여줬잖습니까. 다름 아닌 르브론 본인이 그렇게 느꼈고, 그래서 자신의 재능을 사우스비치로 가져 갔고요.
동시에, 그로 인해 자신이 캐브스 시절처럼 맥시멈으로 찍을 수 있는 스탯 역시 일정 부분을 오하이오에 두고 갔습니다. 그래서 스탯이 캐브스 시절만큼 나오지 않지요. 말씀하시길, 지금은 르브론 전성기의 중간 지점이라 하셨습니다. 선수 나이로 보면 르브론이 맞이할 내년 27살은 조던이 정규시즌 평균 31.5-6.0-5.5-2.7-1.0, 플레이오프 평균 31.1-6.4-8.4-2.4-1.4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고 자신의 역사를 새로이 썼던 시기이기도 하고, 혹은 코비가 시즌 평균 35.4득점에 3쿼터까지만 뛰며 62득점, 역대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81득점, 월 평균 40득점 이상 기록 2회 등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겨 주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르브론의 27살 기록은 어떻게 나올 걸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말씀하시길, 농구는 5대5 게임이고 따라서 우승은 개인의 실력이 아닌 팀원들에 따라 좌우된다 하셨습니다. 코비는 르브론보다 못한 선수임에도 좋은 동료들을 두었고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며, 따라서 우승은 우승이고 실력은 실력이라 이거죠. 분명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이건 수영이나 테니스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르브론은 이제 코비와 마찬가지로 좋은 동료들을 얻었고, 우승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빅 3 결성 첫 해만에 파이널까지 진출했습니다. 앞으로도 분명 꾸준히 기회가 있을 겁니다. 또 말씀하시길, 르브론은 코비와 영역이 다른 선수라 하셨습니다.
그럼 보지요. 코비는 자신의 15년 커리어에서 3년을 제한 나머지 전부를 샤킬 오닐과 함께 뛰었고, 2008년은 앤드류 바이넘 및 파우 가솔과 번갈아가며 뛰었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는 가솔-바이넘 콤비와 함께 뛰었습니다. 르브론이 히트로 팀을 옮기니 그의 정규시즌 스탯은 2년차와 큰 차이가 나지 않고 플레이오프 평균득점은 23.7득점, 파이널 평균득점은 18.7득점으로 급전직하로 돌변했습니다.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평균 23.7득점은 커리어 로우입니다. 왜 한창 전성기인 시점에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답니까. 당연히 웨이드가 있고 바쉬가 있기 때문입니다. 르브론이 아무리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기로써니 파이널에서 캐브스 멤버들 데리고 평균 18.7득점에 그칠 일은 없었을 겁니다. 2003년 도합 57.5득점을 기록했던 코비-오닐 콤비는 2004년 말론과 페이튼이 가세하자 도합 45.5득점으로 눈에 띄게 떨어졌더랬지요. 팀에 공격 옵션이 늘어날 수록 한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게 마련이고, 한 선수가 무리할 필요도 없게 됩니다. 마이클 조던이 우승을 차지하기 시작한 시점 또한 그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80년대에 비해 더 나은 동료들을 얻고, 필 잭슨이 조던의 플레이를 변화시켰던 시점과 일치합니다.
말씀하시길, 르브론이 캐브스 시절 2옵션으로 Z나 모 윌리엄스 같은 선수들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 있었다면 그는 더욱 각광 받고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만약 르브론의 데뷔 시절 그 팀에 샤킬 오닐이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혹은 Z와 모 윌리엄스 대신 가솔과 바이넘 콤비가 있었다고 가정을 해보거나요. 그랬다면, 르브론이 똑같이 북치고 장구치며 플레이 했을까요? A부터 Z까지 르브론의 손에서 팀의 공격이 시작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르브론이 우승을 위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라면, 동료들을 살려주고, 때로는 지나치게 살려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플레이를 펼치는 점을 감안해 보면, 그의 스탯은 필시 떨어졌어야 정상입니다. 마치 지금 히트에서 뛰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2옵션이 부족하다며 북치고 장구쳐서 높게 나온 스탯은 스탯대로 동일선에서 비교하여 르브론이 코비보다 딱 그만큼 더 뛰어난 것이고, 더 뛰어난 팀원들을 얻고 자신의 스탯을 희생하여 그 대가로 우승을 이룬 코비는 그냥 팀원이 뛰어나서 그런 것이라니, 명백한 이중잣대이지요. 르브론에게 코비의 동료들이 있었으면 마치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평균 35-9-7 같은 기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코비처럼 우승은 우승대로 거머쥐었을 것처럼 얘기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안기려 하시고, 코비의 동료들이 캐브스 팀원들이었다면 코비의 희생된 스탯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우승은 우승대로 못 할 것처럼 얘기하여, 코비 앞에 놓여 있던 개인스탯이란 토끼와 우승이란 토끼 두 마리 중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 토끼를 위해 다른 한 마리 토끼는 포기하고 그 험난한 시행착오 끝에 결국은 쟁취해낸 그 한 마리 토끼마저 빼앗아가려 하시는 격입니다. 조던의 96년 불스 동료들을 87년으로 데려갔다면 조던이 시즌 평균 37득점 이상 기록하면서 팀은 72승을 기록하고 우승은 우승대로 이뤘을 거라 보시나요?
최고의 시즌으로 코비의 2005-06 시즌을 꼽으셨고 르브론의 2008-09 시즌을 꼽으셨지요? 그런데 정작 코비는 자신의 스탯이 가장 높게 나왔던, 글 쓰신 분 논리대로라면 자신의 가치를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높게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기간인 2006년, 그리고 2007년 이 두 해 동안 북치고 장구치다가 더는 못 견디고 트레이드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르브론 역시 자신의 스탯이 가장 높게 나오던 시기에 다름 아닌 히트행을 자처하며 자신의 그 하늘을 찌르던 선수의 가치를 스스로 깎았습니다. 글 쓰신 분은 자신이 높게 보는 선수가 승리하고 우승하여 최고가 되는 것을 보길 원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높은 WS나 PER을 기록하길 원하시는 겁니까.
물론 그것이 우승만 하면 무조건 낮은 스탯을 기록하더라도 최고가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요. 마이클 조던은 80년대 북치고 장구치던 스타일에서 일부를 버리고 스탯을 희생했음에도 그 우승 기간 동안 보여줬던 경기력과 스탯은 여전히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80년대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우승팀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라는 기준에서 볼 때 충분히 화려했고, 사람들은 열광했으며 마이클 조던이 가장 유명해졌던 시기입니다. 르브론이 히트로 갔든 어쨌든 마이클 조던처럼 활약하며 우승할 수 있다면 그는 마이클 조던에 버금 가는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활약하며 그만큼 우승할 수 있다면 그는 커리어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에 견줄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코비와 영역을 달리하는 선수라면서요. 언급한 대로 코비는 자신의 전체 커리어 중 3년을 제한 나머지 기간 동안 다른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했습니다. 3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여 백투백 우승을 기록하던 기간 동안에는 나이는 서른줄에 접어들었고 손가락은 차례로 탈구되었지만 2008년 플레이오프 평균 30.1-5.7-5.6, 2009년 플레이오프 평균 30.2-5.3-5.5, 2010년 플레이오프 평균 29.2-6.0-5.5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이견의 여지 없이 르브론이 코비보다 확연히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 건 지난 2010-11 시즌이 진행되고서였습니다. 르브론이 정말 코비와 영역을 달리하는 선수라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야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최전성기의 시기에 건강한 르브론이, 서른줄에 접어들어 손가락들 탈구되고 때로는 왼손으로 슛을 시도하고 플레이오프 시리즈 도중에 무릎의 물 빼가며 보여줬던 경기력과는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 옛날에 리그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르브론이 글 쓰신 분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믿음직한 동료들을 둔 것은 그의 8년 커리어 중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습니다. 르브론이 정말 코비와 영역을 달리하는 선수라면, 이제는 코비처럼 좋은 동료들을 데리고 진정한 컨텐더 팀에서 뛰면서 코비가 컨텐더 팀에서 뛰었던 성적보다는 확연하게 뛰어난 성적을 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르브론의 다음 시즌 개인스탯이, 코비가 우승 기간 동안 보였던 개인스탯과는 영역을 달리할, 그런 종류의 것이라고 자신하실 수 있습니까?
그러한 모습으로 여러 번의 우승을 거머쥐고, 물론 드웨인 웨이드와도 격이 다른 영역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인다면, 그때 가서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르브론이 코비와는 이미 영역을 달리하는 선수이며,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라고요. 그럼 그땐 글 쓰신 분께서 일일이 가공스탯에 열을 올리며 절대성을 부여하려 애쓰지 않아도, 단 몇 마디만 해도 대부분이 수긍할 겁니다. 아마 그 전까지는, 유감스럽지만 글 쓰신 분 시각에서는 purist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보일 겁니다.
P.S. 빌 시먼스가 쓴 글을 남깁니다. 르브론 찬양자였고 코비 헤이터로 유명하니, 코비를 낮추며 르브론을 높이 보시려는 분 입장에서는 크게 공감대를 나누었을 사람일 겁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입니다. 제가 전부 번역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허하지 않아 링크만 남깁니다.
http://www.grantland.com/story/_/id/6640925/time-lebrondown-part-ii
솔직히 저도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리그 지배자의 기준은 정규시즌 MVP + 우승 +파엠 동시 수상한 시즌이 한시즌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겁니다.
말그대로 누구 하나도 토를 달지 못할, 정규시즌과 플옵을 내가 씹어먹었다라는 의견에 티끌만한 태클도 못거는 엄청난 업적이거든요.
빌러셀이나 체임벌린이야 파엠이 자리잡기도 전이라 패스고
조던, 압둘자바, 하킴, 던컨, 샼, 매직, 버드, 르브론 등등... 저희가 생각하는 역대급 선수들은 이런 시즌이 반드시 1시즌 존재합니다.
코비는 안타깝게도 없네요. 유일한 MVP 시즌인 08시즌이 정말 아쉽겟죠.
샼이나 하킴도 MVP가 하나인데 그 시즌에 놓치지 않고 우승과 파엠을 챙겼는데...
최소 한시즌 이상 지배를 한 것이지 단 한시즌도 지배한적이 없다 1인자 였던 적이 없다 라는건 좀 무리일 듯합니다. 우승은 기본이겠고 MVP 파엠 을 동시에 타야 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그건 힘든일이지 필수 요소는 아니죠
코비와 르브론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이고 그들의 플레이를 라이브로 본다는것이 축복인것이죠
저는 아래 poll 코비vs르브론에서 한 명을 고르라면 코비를 고르겠습니다.
근데 코비가 1인자였던 적이 없다는 의견이 마냥 터무니없는 의견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코비가 1인자였다고 인정한다 쳐도 논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죠.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티맥, 앤서, 카터와 늘 비교되면서 1인자 영역에서 테클을 적잖히 받았죠. 2000대 중반 이후에도 논란이 있는게 티맥, 카터, 앤서의 몰락으로 인한 1인자 탈환이란 말도 있었고 또 르브론의 입지가 어느덧 코비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단 애기도 많았죠. 한 시즌 정도야 인정할 순 있다 쳐도 한 시대를 풍미했다곤 말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그 논란을 이기고 깨야 비로소 한 시대를 풍미했다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코비는 늘 비교와의 전쟁에서 승리자가 된 적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