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길 전망대에서, 홍지문 홍제천 수문-
대선전날(大選前日)<북한산 자락길 탕춘대성&세검정> 제2022024024호 2022-03-08(화)
◆자리한 곳 : 서울 서대문, 종로구 ◆지나온 길 : 홍제역-유진상가-북한산 자락길-상명대-탕춘대성길-홍제천-세검정-상명대입구식당 ◆거리및시간: 2시간 25분(10:42~13:07) ※ 도상거리 : 약 6,5km 보행수(步行數) : 13,486보 ◆함께한 이 : 前직장동료 : 5명(이용택, 채희묵, 김종찬, 사동석 그리고 계백)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6:54 해 짐 18:32 / ‘최저 3도, 최고 12도>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창궐로 인한 방역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여러 차례 연장하고도 결론적으로 종식시키지 못하고 풍토병으로 자리 잡아가는 초기 단계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라, 미루고 미뤄왔던 만남을 오랜만에 갖기로 조율했는데도 2번이나 연기한 끝에 드디어 3월8일(20대선전날) 10시에 만남을 확정했다. 8일(화) 아침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때문에 만나는 시간을 30분 늦추는 곡절을 극복하고 만나기 까지는 드라마틱해 좋았는데, 개인적인 문제는 덤벙대느라 카메라를 챙겨오지 못했고, 스마트폰까지 충전하지 못해 배터리전력이 30%뿐이니 어쩌겠는가? 비상수단으로 동료들에게 신세질 수밖에....... 모두들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 밝고 건강한 모습이라 즐거움이 더했다. 날씨예보와는 다르게 화창하고 맑은 날씨의 축복으로 더욱 아름다운 봄맞이 트레킹을 만끽하며 마침 내일이 대선일이니 전직(정치부장, 부국장, 편집국장, 주간)을 숨기지 못하고 다양한 화제(話題)로 20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예측한 최고급 안주로 주(酒)님을 모시는 유쾌한 하루였다.
※ 사정상 직접촬영하지 못하고 동료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구걸해 편집했음을 감안하더라도 부족함이 많아 아쉬다. -끝-.
-동료들에게 얻은 사진이라 고르지 못합니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2-03-15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goodhong
※ 동행한 채희묵님의 산행기도 옮겨봅니다
북한산 자락길, 탕춘대성 탐방 / 채희묵님 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2022. 3. 8. 10:45 AM 등산/하이킹
- 거리 6.1 km
- 소요 시간 2h 44m 53s
- 이동 시간 2h 15m 1s
- 휴식 시간 29m 52s
- 평균 속도 2.7 km/h
- 최고점 213 m
- 총 획득고도 288 m
- 난이도 매우 쉬움
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날,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가 화창했다. 다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나타났다.
홍제역에서 만나 1970년 국내 초기 주상복합인 유진맨션/상가 2층 중정을 올라 52년전의 화려했던 모습을 소환해보았다. 지금은 너무 초라한 모습.
계백은 당시 별이 얼마나 많이 살았는지 모른다며 위세가 당당했던 고급아파트 였음을 상기시켜주었다. 홍제천복개지에 올라선 자신의 토지분이 없는 220m의 긴 5층 건물.
홍은사거리를 지나 고층아파트 사이로 올라가 북한산자락길 들머리에서 인증샷 한 컷. 지그재그로 만들어 계단이 없는 무장애데크길.
봄햇살에 방향을 틀어가며 안산, 인왕산, 북악산 능선을 조망할수 있는 자락길이다.
중도 팔각정자가 있는 전망데크에서는 안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동이 포근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홍은1동은 북한산과 홍제천으로 배산임수를 이뤄 명당 양택지임에 틀림없다. 산자락에 아파트가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고 이제는 한 복판에 대단위 재개발 사업으로 황토색으로 파헤쳐지고있다.
자락길을 벗어나 넓은 바위에 앉아 시내를 바라보며 간식을 즐기기도 했다.
탕춘대성쪽으로 진행방향 바꿔 올라갔더니 성곽 안쪽으로 상명사대부속여고가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주위는 상명학원왕국이다.
성곽을 따라 흙길이 나 있어 걷기도 편안하다. 성곽은 끝까지 갈 수 없고 홍제천 옥천3교로 빠져나왔다.
탕춘대성 주문인 홍지문과 홍예의 오간대수문이 육중하게 나타난다. 북한산 형제봉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품어내는 개천이다. 홍지문은 식사후 인왕산측 탕춘대성곽을 오를 때 가기로 하고 세검정 정자로 직진했다.
받침바위가 수천년이 지나도 꿈쩍하지 않을 반석으로 그위에 'T'자형 정자가 날렵하게 서있다. 인조 반정을 일으킨 이귀 등이 이곳 정자에서 칼을 씻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 단체, 개인별 인증샷 한 컷씩.
오후1시가 지나 세검정사거리 인근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점심때가 지나서 그런지 손님이 없다. 낚지볶음에 소주로 뒤풀이하고 순두부와 된장찌개로 덜 찬 배를 채우고 일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