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반도 크리스토퍼에서 오늘은 밴드까지 봉사 오셨다.
두 달 전부터 계획한 삼겹살 파티에 밴드 공연이었다.
오전 9시 30분 무렵 밴드 팀이 앰프와 스피커 등을 싣고 오셨다.
처음엔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있을까 봐 예배당에서 하자고 했는데
오시더니 식당 앞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선생님들이 야외 테이블을 옮겨서 공간을 마련해 준다.
공연 장비가 설치되고 음향 테스트를 하고 있을 때
질 좋은 삼겹살과 야외 그릴을 가지고 남양 반도 크리스토퍼 박종대 님이 오셨다.
홍사호 사무총장님은 그릴을 가져오셔서 설치하고 삼겹살을 구워주셨다.
이윽고 도착하는 회원들.
강미숙 회장님도 오셨다.
잔디밭에선 그릴을 이용해 삼겹살을 굽고
식당 앞 무대에서는 공연이 시작된다.
삼촌들 신났다.
평소 춤을 추지 않던 삼촌들도 춤을 춘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가 차려지고 삼촌들 맛있게 식사한다.
내년에 회장직을 맡을 박종대 님이 나에게 와서
내년에도 날 잡아서 사물놀이패까지 동원해 보겠다고 하신다.
감사할 일이다.
점심을 먹고 김정님 회원은 설거지해 주시고
공연팀은 다시 공연하며 흥을 깨운다.
삼촌들 신났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해 달라는 말에 마이크를 잡았다가 노래를 한 곡 하게 됐다.
천곡 이상을 알던 그 많은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
연주기에 나오는 가사를 보며 ‘기쁜 우리 사랑은’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감사함을 전했다.
요양시설 등에 재능기부를 다니신다는 공연팀.
귀한 분들이었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장이동 부회장님.
마음은 자오쉼터 현장에 있었다는 인사로 그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 귀한 섬김을 해 주신
한국 크리스토퍼 남양 반도 지회 강미숙 회장님 이하 모든 회원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