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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의 虛(허)와 實(실)
물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정수가 범람하고, 수돗물의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집집마다,병원,사무실,식당 가는곳마다 설치되여 이제는 없으면 더 이상 할 정도이다.
그 정수기와 휠타등 소모품의 시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연 정수기의 물은 안전할까?
정수기의 진실에 대해 아는이가 얼마나 될까?
이제 꼭한번 알아보고 따저 봐야할 때 지나지 않았는가?
다음은 medipharmnews 특집부에서 연재로 올린 기사를 정리하여 올려 놓는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연치유를 생각하는 이들 이라면 꼭 읽어야할 내용이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수기, 그러나 정수기에 대해서나 그 정수기를 통해 나오는 물이 어떤 물인지 제대로 알고 구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정수기는 수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지금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정수기들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한술 더 떠 최근에는 정수기도 아닌 의료물질생성기 까지 정수기 시장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시장에서의 과당 경쟁으로 편법은 물론이고 소비자 눈을 속이는 판매수법까지 등장했지만 여전히 이런 행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초의 정수기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대 초 태평양전쟁 중 미국 해군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볼 때 정수기 역사는 68년을 맞았다.
문제는 이처럼 긴 시간동안 정수기가 다양한 방법으로 변모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수기에 대한 물의 진실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은 그동안 정수기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문제점은 감추고 장점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홍보 전략을 구사해왔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자신들의 단점을 감추기 위해 수돗물이 마치 먹을 수 없는 물인 양 테스트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 눈을 속이는 행위까지 일삼았다.
이런 행위는 지금도 자행되고 있으며 일부 회사는 이 보다 더 파렴치한 방법인 시약을 이용한 눈속임까지 자행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2차 페놀 사건과 함께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정수기 시장은 가짜와 진짜, 정수기와 의료기기가 명확한 구분도 없이 팔려나가고 있다.
이제는 정수기도 신혼부부의 혼수 필수품으로 챙길 만큼 생활가전의 하나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정수기의 '허'와 '실'을 추적해본다.
왜 사람들이 정수기 물을 찾는가?
6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정수기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사용하던 것이 최초다.
상품화의 시작은 1968년이며,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업소 및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때만 해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그다지 크지 않아 정수기 인기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터지면서 국민들의 수돗물 불신은 갑자기 고조되기 시작했고, 이 당시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임대사업 시작으로 정수기 사장은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린다.
정수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때를 같이해 언론들은 앞 다투어 수돗물 불신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고, 급기야 생수까지 가세하면서 수돗물을 음용하는 국민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됐다.
수돗물의 불신은 생수를 사서먹거나 물을 끓여 먹는 불편함으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서울시가 아리수까지 생산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정수기로 돌아선 국민들의 입맛은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정수기의 필요성은 이러한 불편함을 동시에 해소하는데 적격인 상품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산업화 과정에서 안전한 음용수의 확보는 더욱 절실한 문제가 되면서 정수기 시장은 팽창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문제는 화학 공정의 발달로 오염물질을 물에서부터 분리ㆍ제거할 수 있는 `분리막(Membrane)'을 등장시켰고, 이후 각종 세라믹과 고분자 합성막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필터들이 선보이고 있다.
결국 정수기의 발달과 비례해 수돗물의 불신해소는 돌아 올 수 없는 처지가 돼 버렸으며, 정수기에 길들여진 사람의 입맛까지도 정수기 꼭지에 중독되다시피 했다.
문제는 비록 수돗물의 불신을 업고 등장한 정수기이긴 하지만 판매에만 너무 열을 올린 나머지 정수기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소비자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광고에 희석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식의 단점
미네랄 없는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 광고로 점령
90년대 초반 웅진코웨이가 역삼투압 방식을 도입한 이래 국내 정수기 시장은 10여년 동안 역삼투압 방식이 대세를 이뤘다.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을 찾는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정수기 시장에도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기 사작했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막 표면을 0.0001미크론 (사람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 크기의 역삼투막을 이용해 물을 정수하는 시스템을 장착한 정수기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수돗물을 최대로 미세한 구멍에 통과시켜 어떠한 불순물도 걸러내기 때문에 이물질이 전혀 없는 물이 생산된다.
즉 역삼투압 방식은 인위적으로 압력을 가해서 용매를 농도가 낮은 쪽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따라서 중금속, 발암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 크기가 매우 작은 오염물질까지 걸러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의 이면에 나타나는 문제는 이 때문에 물속에 있는 미네랄까지 걸러낸다는 점이다.
때문에 중금속 등을 포함한 이온성 물질에 대해 99%에 가까운 제거율을 보이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통과 수는 미네랄 성분 등이 거의 제거돼 증류수에 가까운 물이고 산성화(pH 5.5)돼 마시는 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당시 음용수 시장을 놓고 최대의 결전을 벌이기도 했던 생수업체들이 이러한 단점을 부각시키면서 시장 점령에 나섰다.하지만 역삼투압 정수기 회사들은 이 같은 단점은 뒤로하고 오로지 ‘깨끗한 물’ ‘안전한 물’이라는 카피 등을 앞세운 공중파 광고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더욱 몰입했다.
역삼투압 정수기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역삼투압 정수기 회사들은 “물을 통해 흡수되는 미네랄의 양은 미미하고, 대부분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증류수에 가까운 물이고 산성화(pH 5.5)돼 마시는 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역삼투압 정수기의 단점은 오히려 관련 회사들의 대대적인 공중파 광고로 인해 되레 희석되고 말았다.
중금속 제거 안되는 중공사막 방식 정수기 등장
미네랄이 없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정수기 시장에 등장한 것이 중공사막 방식을 도입한 정수기다.
중공사막 방식은 미국 아미콘에서 고분자 플라스틱 원료로 비대칭 구조의 멤브레인을 모듈화하면서 실용화됐다.
처음에는 인공신장 혈액투석기용으로 사용됐으며 0.001∼0.01미크론(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만 분의 1에서 10만 분의 1)의 기공을 가진 막을 적용한다.
중공사막식 정수기의 등장은 역삼투압 정수기의 단점을 보완한 미네랄이 살아 있는 물이라고 강조했지만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중공사막방식은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는 실인 ‘중공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균, 대장균, 미생물 등은 대부분은 걸러낼 수 있지만, 중금속과 유기화학물질, 발암물질 등은 제거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관련 업체들은 웬만한 중금속과 화학물질은 걸러진 상태의 수돗물로 공급되기 때문에 원수만 깨끗하다면 미네랄은 통과시키면서 세균은 걸러주는 중공사막 방식이 이상적인 정수방식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버리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한 물은 ‘죽은 물’이고 중공사막 방식으로 정수한 물은 ‘살아 있는 물’이라며 드라이브를 걸었던 중공사막식 정수기 업체들의 주장은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았다.
결국 중공사막식 정수기는 완패 당하고 말았다.
중공사막식 정수기 업계관계자들은 완패의 가장 큰 이유가 마케팅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확히 말해 물의 질 보다는 역삼투압 정수기 회사들의 막강한 판매조직에 참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때만 해도 역삼투압 정수기 회사들은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마케팅)과 유사한 판매조직을 통해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었다.
당시 역삼투압정수기 제조사측들은 “중공사막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기생할 수 있으며 중금속이나 석회성분을 걸러내는 데 약점이 있다”며 중공사막정수기를 공격 했다.
역삼투압정수 제조사측의 공격으로 인해 1년여를 버티다 정수기 사업을 완전히 접는 수모를 당한 대표적인 기업이 코오롱이다.
코오롱은 2000년 중공사막정수기를 들고 나와 역삼투압의 대표적 주자인 웅진코웨이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코오롱은 당시 “(역삼투압식의)증류수에 가까운 깨끗한 물보다는 (중공사막식의)미네랄이 살아 숨 쉬는 살아 있는 물을 마셔야 한다”며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나섰지만 결국 역삼투압 제조사측의 반격으로 참패하고 말았다.
반면 교원L&C 웰스정수기의 경우는 랜털 방식의 판매기법과 역삼투압 방식의 단점을 우회적으로 공격하는 미네랄을 앞세워 중공사막 정수기를 들고나온 지 5년여 만인 지난해에만 7만대가 판매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모두가 같은 단점을 안고 있지만 소바자의 패턴이 웰빙 분위기에 힘 입어 이왕이면 미네랄이 살아 있는 건강한 물 쪽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과당경쟁이 불러 온 눈속임 판매수법 등장!
제오라이트, 맥반석 등을 이용한 정수방법에서 휠터를 장착한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식 정수기가 등장하면서 이른바 TDS 테스트기를 이용한 눈속임 판매수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상대 회사의 물은 나쁜 물, 우리 회사 물은 좋은 물로 대변할 수 있는 TDS 테스트기를 이용한 눈속임 판매수법은 100% 거짓임에도 지금까지도 모 회사의 경우는 영업사원들의 판매수법에 이용되고 있다.
TDS 테스트기 이용은 정수기를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는 현장에서 상대 정수기의 물이 나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많은 영업사원들이 이를 이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TDS테스트기는 물 오염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아니다.
먹는 물 기준법에는 탁도, 경도 맛 등 여러 가지 측정 항목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관리사업소에서 테스트를 할 수가 있으며, 일반 개인이 오염도를 측정할 수는 없다.
즉 일반인들이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전무하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회사 판매 영업사원들은 TDS테스트기를 이용해 수돗물은 먹어서는 안 되는 물로 매장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자사의 상품을 팔아 이득을 챙겨왔다.
TDS 테스트기는 물속에 녹아있는 금속 성분(미네랄과 기타 중금속)이 있다면 그라프가 올라가고 반대로 금속 성분이 없다면 반응이 없다.
이를 이용하면 수돗물처럼 미네랄이나 기타 중금속 같은 금속 성분이 있는 물은 그라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의 반응을 마치 나쁜 물이어서 생기는 현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반대로 미네랄이 없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서는 정수기 물이 좋기 때문이라는 허울 좋은 거짓말을 갔다 붙이는 것이다.
전기 테스트를 통한 방법도 있는데 미네랄이 있는 것은 전류가 흐르고, 미네랄이 없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데 이것도 교묘하게 이용해 좋은 물과 나쁜 물로 양극화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역삼투압정수기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판촉행사에 단골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 시약을 이용한 장난은 수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시약을 탄 물에 이상한 기기를 담그면 자사의 물은 반응하지 않지만 다른 물은 흙탕물 처럼되는 눈속임 연기를 연출한 것이다.
실제 이런 현상을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의 수돗물 불신은 상대적으로 급격히 높아져 결국 정수기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검사방법은 대부분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상당수의 주부들은 이런 현상을 보고 속아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주부 장 모씨(50)는 "이름만 대면 금방 알수 있는 모 회사 영업사원이 동네 주부들을 불러놓고 시약을 이용한 눈속임으로 정수기를 판매하는데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후일 다른 회사 영업사원이 와서 그 진실을 알려주고 직접 시연을 통해 거짓말임을 입증해줬을 때 이렇게까지 속여가면서 팔아야 하는지 그 회사에 대해 진짜 큰 실망을 했다"고 격분했다.
이런 사실에 미뤄 볼 때 미네랄이 없지만 음식물 등에서 섭취하면 된다는 역삽투압식이나,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걸러진 수돗물이 공급되면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중공사막식 모두는 ‘건강한 물’ ‘몸에 좋은 물’을 공급해야하는 정수기로서의 기능에서는 미달이라는 평가다.
그 이유는 초창기 정수기들의 승승장구는 수돗물 불신이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음에도 여전히 수돗물 불신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역삼투압식 정수기와 시장을 파고들려는 중공사막식 정수기의 판매경쟁은 소비자들의 눈속임이라는 수법을 양산함으로써 과당경쟁을 불러일으켰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바자에게 전가됐다.
즉 이런 문제를 희석하기 위한 과도한 광고비 지츨로 국내서 판매되는 필터의 소비자 가격은 크게는 10배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이는 결과로까지 이어져 정수기 판매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10배의 가격차이는 다름 아닌 광고 선전비와 판매관리비, 일반관리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소비자만 봉이 된 것이다.
눈속임 판매의 대표적 사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와 중공사막식 정수기의 시장 쟁탈전에서 눈속임 판매로 가장 많이 이용했던 방법이 '침전물 , 부유물 실험'과 'TDS를 이용한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수없이 문제가 있음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런 영업 방식을 일부 정수기 회사들이 판매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눈속임 판매 방법은 최근 이온수기(의료물질생성기)의 범람으로 시약을 이용한 눈속임 시험방법까지 등장했다.
'침전물 , 부유물 실험'과 'TDS를 이용한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은 그동안 신문과 TV를 통해 그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이런 눈속임 판매에 속아넘어가고있다.
이는 수돗물을 사용할 때 정수기를 거쳐 식수로 이용하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다 수 많은 정수기가 제각각의 특징을 내세우며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또다른 편법이 출현할 가능성도 높다.
정수기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계층은 계속해서 생겨나기 마련이다.
최근 들어서는 혼수용품으로도 정수기가 거론될 만큼 가전제품의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이러한 불법 판매행위에 이용하고 있는 수질검사의 허구성에 다시한번 알아 볼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침전물 , 부유물 실험'과 'TDS를 이용한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실험방법들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라 단정할 수 있다.
정수기 판매에 이용되는 잘못된 실험 사례들은 정수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 정수기의 품질에 대한 자랑을 우회적으로 경쟁사 정수기의 품질을 오도하는데 이용하는데서 비롯됐다.
'침전물 , 부유물 실험'의 눈속임은 전극을 물속에 넣어 붉은색 앙금이 많이 발생하거나 물위로 시꺼먼 물질이 뜨도록 만드는 실험이다.
즉 물속에 전기를 흘려 전극을 분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판매자는 이 실험을 통해 마치 수돗물 또는 다른 정수기로 정수한 물에는 중금속이 많아 식수로 사용할 수 없으니 자사정수기를 구입하라는 식으로 소비자를 현혹해 판매한다.
사실 증류수와 같이 순수한 물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반면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물은 그 양에 비례해 전기가 잘 통하게된다.
따라서 부유물질은 물속에 포함된 물질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전극봉의 성분이 전기분해 되어 물속으로 녹아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한 쪽은 역삼투압식 정수기 회사들이었다.
역삼투압 방식을 사용한 정수기는 물 이외의 대부분의 물질을 모두 걸러 미네랄이 포함되지 않은 증류수 수준에 가까운 물이 되므로 전기가 통하지 않아 전기분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부유물질이 없기 마련이다.
반면 중공사막식의 정수기의 경우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이 실험을 하게되면 전기가 통하게 됨으로 당연히 부유물질 같은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같은 실험 방법이 수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침전물 , 부유물 실험보다 한차원 높은 눈속임 판매수법이 'TDS (Total Dissolved Solids, 총 용존고형물 측정기)'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 실험은 침전물 , 부유물 실험과 유사하지만 소비자가 좀더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디지털로 된 수치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속에 녹아 있는 모든 고형물의 합을 총 용존고형물 이라고 하는데, 이 고형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도 포함되는 것으로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은 아니다.
수치 역시 전기가 통하는 정도를 ppm단위로 측정한 것으로 전기가 잘 통하고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고형물질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높은 수치를 나타내게 된다.
바로 이 때 나타나는 수치를 물의 오염도, 아니면 중금속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식으로 호도해 자신들의 정수기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TDS 측정은 연구실에서의 정밀한 실험이나 산업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지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은 결코 될 수 없다.
즉 수돗물, 생수, 중공사막식 정수기를 통과한 정수는 전기가 통하므로, 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 역삼투압 필터를 거친 정수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따지고 보면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미네랄의 양이 많을수록 높은 수치를 나타내므로 이런 물이 더 몸에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실험 방법이 엉터리 임을 알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실험을 통해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물에 깨끗한 소금을 조금만 넣어 녹인 후 다시 실험해보면 그방 탄로난다.
깨끗한 물에 소금이 들어가면 전기가 통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수돗물이나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와 같은 결과를 가져오므로 당연히 소금을 넣은 실험요구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침전물 , 부유물 실험과 TDS를 이용한 음용수의 질을 평가하는 실험방법들을 이용한 상술에 현혹되거나 속지 말아야 한다"며 "오히려 이런 실험을 통해 판매를 하려는 회사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조언한다.
이런 눈속임식 판매방식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에 나타난 것이 시약을 이용한 눈속임 판매다.
주로 이온수기 판매 회사들이 이용하고 있는 이런 방법은 전기분해 정수기를 흠집내기위한 방법들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기분해 정수기의 경우 강알칼리, 약알칼리, 산성수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시약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편법 판매를 일삼는 회사들은 이런 시약을 자사의 홍보용으로 다시 제조한 후 자사의 경우는 강알칼리에, 타사의 것은 약알칼리에 몇 방울 떨어뜨린 후 색깔이 변하는 것이 마치 중금속 포함 등 물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다.
좋은 물을 나쁜물로 만들어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단점이 있는 정수기들이 자신들의 단점을 덮고 경쟁사의 품질을 깎아내리기 위해 이런 일에 앞장섰던 것이다.
그 결과 오히려 이런 회사들이 더 큰 성장세를 가져왔던 것이다.
사실 좋은 물이라 함은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칼슘과 마그네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물을 가리킨다.
물은 입, 위, 장을 거쳐 심장, 혈액, 신장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을 중성 또는 약알카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또한, 영양소를 용해, 흡수, 운반하여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수기 구입시 관련 사양과 성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정수기를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전기분해 정수기의 등장
역삼투압 정수기 회사들의 중공사막식 정수기 공격을 위한 눈속임 판매수법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임에도 수많은 소비자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택했다.
이는 현재 정수기 시장의 70-80%를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수년 째 아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잘 입증하고 있다. 그만큼 공중파 광고를 통한 마케팅이 단점을 덮는데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논쟁은 결국 다른 방식의 정수기 개발을 촉발 시켰고 그 결과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나 것이 이른바 전기분해정수기다.
사실 물이라 함은 미네랄이 포함돼 있는 것이 몸에 이로울 수 있다.
인체의 대사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효소들은 물과 함께 금속성분(미네랄)을 필요로 한다.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이 대표적인 미네랄이다.
어찌 보면 미네랄이 없는 깨끗한 증류수는 오히려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반증이다.
많은 학자들은 물은 생명의 전깃줄이라고 표현한다.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의 뇌는 약 100조 개의 세포에 끊임없이 생체기능 조절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전기적 신호는 소금과 미네랄성분이 녹아있는 물(혈액)을 통해 전달된다. 이 신호가 끊어지면 생체기능이 바로 정지된다는 것이다.
전기적 신호를 일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산도(수소이온농도)가 7.4로 일정해야 한다.
물과 미네랄이 그 완충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혈액의 물은 생체신호를 전달하는 전깃줄, 체온을 조절하는 냉난방관, 노폐물을 보내는 하수관 등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등장한 전기분해 정수기는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것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때부터는 정수기에서 한 가지 물만 아닌 3가지 물이 나오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더욱이 이러한 정수기들은 인간의 몸에 가장 적합하다는 약알칼리수(pH 5.8-8.5)가 주 음용수가 되면서 약칼리수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
전기분해 정수기는 전기분해를 통해 음극에서 전해(電解)약알칼리수, 강알칼리수, 산성수를 동시에 배출한다. 이는 전기적 신호를 일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산도(수소이온농도)가 7.4로 일정해야 한다는 과학적 논리에도 가장 빠르게 접근했다.
초기에는 이러한 정수기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이나 일본의 기술에 의해서 제작된 국내의 전기분해수 제조 장치에서 만들어지는 방식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정수기들은 일반적으로 전기분해는 제대로 됐지만 pH가 9이상으로 너무 높아 국내의 음용수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때 발명특허를 받아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이중전기 분해에 의한 전기정수기다.
이 발명특허는 현재 (주)한우물이 보유하고 있는데 pH가 9이상이던 일본제품의 단점을 완전히 해소한 것이다.
이 정수기는 음극의 전극을 두 개 사용해 약알칼리수의 pH를 국내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pH 7.4-8.5로 낮춤으로써 가장 양질의 약알칼리수를 음용수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당시 전해(電解)약알칼리수는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과 육각수를 형성하는 능력에서 강알칼리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생체정보 분석장치인 BRS(Bio-Information Resonance System)를 통한 측정에서 확인되면서 정수기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 나가기 시작했다.
전기분해 정수기는 1단계 상수도에서 입수된 수돗물이 전처리 복합필터를 지나, 2단계 이온분리조를 통해 전기화학적 작용을 두 번 거친 후 산성수와 강알칼리수는 이온분리조에서 배출되고 음용수는 활성탄과 은활성탄으로 이뤄진 후처리 복합필터를 통과해 음용수로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보통 전기분해를 하게되면 구조를 형성하는 미네랄 이온들이 음극으로 몰려가고 구조를 파괴하는 음이온들은 양극으로 올라가게 된다.
즉 전기분해의 음극에서 형성되는 전해 알칼리수는 구조를 형성하는 미네랄 이온들을 많이 올라가게 되고 구조를 파괴하는 음이온은 제거되기 때문에 구조가 치밀한 육각수를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전기분해 정수기의 물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문제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다만 기존의 역삼투압 정수기 시장의 아성이 너무 커 오히려 장점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장 잠식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중파 등의 광고를 앞세운 역삼투압 및 중공사막식 정수기의 아성이 얼나나 탄탄한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온수기 이름 달고 정수기인 것처럼 소비자 현혹
이런 와중에 알칼리 이온수기라는 이름을 달고 정수기 시장에 등장한 것이 의료용물질생성기다.
의료용물질생성기는 정확하게 말해 의료기기지 정수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업체들은 의료기기 보다는 정수기에 초점을 맞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온수기는 의료기기법과 의료기기허가등에 관한 규정,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의료기기 기술문서 등 심사에 관한 규정’등에 의해 관리된다.
이온수기는 의료기기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청고시 제2005-17호)과 의료용물질생성기 기술문서 해설서(기술문서 해설서 시리즈 No. 56)에서 '의료용물질생성기기는 물을 전기분해해 알칼리수를 생성하는 기구로서 음용으로 위산의 중화에 사용하는 기구'로 정의돼 있어 정수기와 같이 먹는 물 장치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정책연구팀은 "이온수기는 식약청고시에 따라 생성물질항목으로서 이온수(표준수로 통상의 사용상태 ‘pH 조정스위치’에서 pH값이 최소 9.0이상일 것)시험과 함께 생성물의 안전시험(수돗물 또는 합성된 표준물을 정상 조건에서 전해한 후 생성된 알칼리수에 대해 납을 포함한 13개 항목)을 검사하고 식품공전에 의한 용출시험을 규정하고 있다"며 "검사방법을 고려하면 이온수기는 먹는 물로서의 기구가 아님을 알 수 있다"고 규정했다.
문제는 이들 이온수기의 상당수가 식약청 허가명칭인 ‘의료용물질생성기기’라는 문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의료용물질생성기기의 사용목적은 물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마셔야 한다’는 등 허가목적에 적합한 중요한 공지사항 역시 없어 소비자들이 마치 먹는 물과 같이 매일 마시는 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도록 광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이온수기가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누구하나 이들 이온수기를 사용하면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마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판매 회사들도 이런 점은 간과 한 채 마치 의료용물질생성기가 기존의 정수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신 개념 정수기인 것처럼 허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이온수기들은 현재까지 정수기처럼 팔려나가고 있어 국민들은 pH9.0 ~ 11.3의 강알칼리수 음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온수기를 구입했다는 최 모씨(서울 상계동)는 "이온수기를 살 때 업체로부터 pH가 9.0 ~ 11.3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일반적인 정수기인줄 알고 구입했다"며 "실제 영업사원이 시료 액 같은 것으로 강알칼리가 좋다며 다른 정수기 물과 비교실험까지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정책연구팀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이온수기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이나 노약자가 먹는 물로 상시 음용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적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과대, 과장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경우에는 철저한 규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소비자들도 내가 어떤 물을 마실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분명한 사실인 ‘이온수(pH 9.5이상)는 위산중화 등에 사용하는 의료용물질이지 정수기나 먹는 샘물과 같이 먹는 물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부측은 이와 관련 “알칼리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다가 근육통을 호소한 소비자가 있었다”며 "정수기물을 먹듯 의료물질생성기에서 나오는 물을 계속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청 역시도 허가된 알칼리수의 pH가 9.0 ~ 11.3이기 때문에 WHO 기준 및 환경부 먹는 물 기준 보다 pH농도가 높아 음용 시 위장 내 자극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하는 등 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문제는 또 있다.
일부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기위해 시약을 이용한 눈속임 시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수하게 만들어진 시약의 경우 강알칼리(pH가 9.0 ~ 11.3)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지만 약알칼리(pH 5.8~8.5)나 산성수에는 색깔이 변한다.
이런 것을 두고 색깔이 변하는 것은 분순물이 있거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허무맹랑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강알칼리이기 때문에 누구나 음용해서는 안 된다는 진실을 홍보하기 보다는 이를 뒤집어 강알칼리를 더 좋은 물인 양 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이온수기 업체의 광고내용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내용의 허위. 과대. 과장광고가 난립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2005년 2월 식약청은 ‘음용의 알칼리수 생성’으로만 허가받은 ‘알칼리수생성이온수기’에서 생성된 ‘알칼리수’를 음용하면 마치 만병이 치료되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를 한 데 대해, 35개 업소(35개 제품)를 적발,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어떤 물이 몸에 좋은 물인가?
웰빙을 찾는 소비패턴이 확산되면서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반비례해 정수기에 대한 지식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수기 판매회사들은 ‘정직한 물’ ‘건강한 물’ ‘깐깐한 물’ ‘참 좋은 물’ ‘웰빙 수’ 등 그럴듯한 문구를 앞세워 자사의 물이 최고 인양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들은 물의 질과는 큰 관계는 없다.
그것은 이 세상에 완벽한 물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물이 몸에 좋은가.
물은 보통 pH에 따라 약산성수(pH 5~6), 약칼리수(pH 7.4~8.5), 강알칼리수(pH 9~10) 등으로 분류한다.
이 중 약알칼리수가 인체의 pH농도(7.2~7.4)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인체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들이 대수를 이룬다.
좋은 물은 필수 조건이라면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칼슘과 마그네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물을 가리킨다.
물은 입, 위, 장을 거쳐 심장, 혈액, 신장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을 중성 또는 약알카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또한, 영양소를 용해, 흡수, 운반하여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물은 열에너지의 함유성이 매우 좋아서 체온 조절에 가장 적합한 매체기도 하다.
물은 체온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생체 에너지를 만드는 데도 중요하다.
우리 몸은 수백∼수천 개의 효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가히 생화학공장이라 할 만하다.
이들 효소들이 생화학반응을 통해 음식물로부터 생체 구성성분과 생체 에너지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이때 물은 세포공장의 용매이자 원료로 이용된다.
물이 없으면 생화학공장의 대사과정이 멈추고 생명은 끝나게 되는 것이다.
또 물은 생명의 전깃줄로도 불린다.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람의 뇌는 약 100조 개의 세포에 끊임없이 생체기능 조절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전기적 신호는 소금과 미네랄성분이 녹아있는 물(혈액)을 통해 전달된다.
이 신호가 끊어지면 생체기능이 바로 정지된다.
전기적 신호를 일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수소이온농도가 7.4로 일정해야 한다.
물이 주성분인 혈액은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며 대사과정 중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흘려보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대실 책임연구원은 "좋은 물은 중금속, 오염 물질 등의 유해 성분이 없고 미네랄(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으며, 차가운(8~14℃일 때) 청량감을 주는 물이 맛있는 물의 조건"이라며 "그러나, 사이다와 같은 약산성(pH 5.8 이하)의 물은 맛이 다소 좋으나, 계속하여 음용 시 뇌졸증 발병율이 높아지므로 건강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물은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서는 혈액 순환이나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아이가 잘 성장하고 발달해가는데 좋은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필수 조건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의 양은 성인보다 3배나 많은 150ml(1kg당)에 이르므로 이런 점을 감안해 정수기를 구입하면 건강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97년 일본 규슈대 대학원 시라하따 교수팀이 알칼리성 물이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사라하따 교수의 ‘전해 환원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장애로부터 DNA 를 보호한다’는 논문은 미국의 과학잡지 BBRC에도 실렸는데, 그는 이 논문에서 ‘전기분해에 의해서 음극의 알칼리수에는 활성수소가 풍부하게 생기고 이 활성수소가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시켜 줄 뿐 아니라 만성 성인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좋은 물도 있지만 음용해서는 안 되는 물도 있다.
세계 각국의 보건기구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오염물과 그 위험성을 기초삼아 음료 수질 기준을 정하여 발표하고 있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음용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정하고 있다.
음용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병원생물에 오염되었거나 오염된 생물 또는 물질을 함유하는 것, 시안, 수은 기타 유해물질을 함유하는 것. 동, 철. 비소. 폐놀 기타 물질을 허용량 이상 함유하는 것. 과도한 산성이나 알카리성을 갖는 것.
소독으로 인한 냄새 이외의 무취를 갖는 것. 무색 투명하지 않는 것 등은 음용수로서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칙에 따른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물은 위생상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기준은 적어도 좋은 물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물은 우수한 용매로 각종 미네랄과 몸속에 녹아있는 산소 등 여러 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느 물에나 똑같은 성분이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이들 성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 볼 때 좋은 물 건강한 물의 기본 요건은 있다.
좋은 물을 요약하면
1.오염되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물
(해로운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2.끊이지 않은 생수
(생수 속에는 용존산소와 미네랄 워터 물 고유의 생명력 도 함께 파괴되어 버린다).
3.칼슘-나트륨-칼륨-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적당히 함유된 물
(인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
4.맛이 좋은 물
(맛이 좋은 물은 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한다),
5.수소이온 농도는 알칼리성 물이 보다 좋다.
(알칼리성물이 인체에 흡수가 빠르기 때문).
6.찬물이어야 한다.
7.물이 찰수록 암과 성인병을 치료한다고까지 알려진 육각수는 열량이 크고 DNA, RNA,등의 생체분자들과 더 잘 어울려 생명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8.무색 무취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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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엇네요 참 그리고 물은 찬 물이 아니라 실온의 물이 좋은 것 같은데요 .......물의 맛은 찰때는 느끼지 못합니다 주유소에서 오래된물을 차게해서 주지요 시간지나서 먹으면 맛이 없지요?
최근 대두되고 잇는 온열요법 ,....우리몸의 오장육부의 온도(심부온도)가 낮아서 발생한다고 하지요
최고 좋은물은 자연 그대로의 물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막약에 신이 인간에게 좋은 물이 육각수 엿다면 모든 물은 육각수 여야 하겟지요 .....제 생각입니다 오해 없으시길요
유용한 내용 감사합니다.
항상 공감하는 바입니다.
여기서 찬물이란 가장 맛있는 물의 온도 13~15도로 이해하겠습니다.
날마다 좋은하루 되세요